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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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절 환영사, 답사, 환송사 ( 수정본 )
2012년 06월 17일 21시 35분  조회:16218  추천:0  작성자: 최균선
                                 3절 환영사, 답사, 환송사
 
1. 환영사
환영사는 말 그대로 손님이 광림하였을 때, 환영의 뜻을 나타내는 인사의 글이다. 주인은 좌담회, 연회석, 술좌석에서 열정적으로 우호적 인 연설을 한다. 환영사도 기타 실용문처럼 고정된 격식은 없지만 내용상으로 보아 몇 개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가) 첫줄 복판에 “환영사” 혹은 “×××대표단을 환영하는 모임에서 한 ××선생 의 환영사”, “×××를 환영하는 대회에서 한 ×××의 환영사”라고 쓸 수 있다.
나) 칭호는 대상에 따라 적당하게 단다. 예하여 “선생님들, 녀사들”, “존경하는 ×××대표단 전체 선생님들”, “존경하는 ××선생님” 등처음 인사말을 쓴다. 귀빈들의 참여에 대한 환영과 감사,격려와 건강 등에 대한 축원을 표명한다. 본문에서는 모임의 의의, 희망, 요구, 등을 쓰며 성과를 이루고 돌아온 개인에 한해서는 이룩한 성과, 성과를 이룩하게 된 원인, 그것이 가지는 의의를 지적한다. 결말은 희망을 제출할 수도 있고 호소적인 말로 마무리 할수 있다. 아래에 서명을 하고 날자를 밝힌다.
 
예문:                동창회의에서 한 환영사

제25회 ××학교 동창회 회원 여러분, 여로의 피로도 마다하고 먼길을 달려오느라라 정말 수고많으셨구요. 그 수고로움에 가슴이 뜨겁 습니다. 항상 하나로 모이는 마음들이기를 기대합니다. ××××년 동창회 환영사를 올리오니 어렵사리 가지게 된 이번 동창회에서도 다시 한번 뜨거웠던 마음과 마음들을 한껏 달구어 보세요.
친애하는 ××학교 ××회 동창님 여러분!
저는 오늘 ××학교 제 ××회 총동창회 ××××년도 정기 총회를 회원 여러분과 함께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 합니다. ××××년은 동창회가 발족한지 벌써 ××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소중한 여러분의 정성어린 마음들로 하여 매번 성황리에 열리었습니다. 세월은 아득히 흘러갔지만 모교에서 맺은 우의는 동창생들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영원 한 우의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자기 중심주의 시대로서 만사에 자기 이익으로부터 출발하여 인정은 날로 삭막해 지지만 우리의 학창의 정은 색바랠줄 모르고 저 남산에 푸른 소나무처럼 만고장청을 과시 하고 있는바 인간세상에 이보다 더 소중하고 사심 없는 인정이 있겠습니까?
흔히 21세기는 변화와 도전의 시대이며 지구촌 한가족, 글로벌 시대라고 합니다. 세계의 모든 나라, 모든 사람들이 무한 경쟁의 소용 돌이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경쟁의 물결 속에서 동창생들과의 우정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는 사랑을 가슴에 안고 뜨거움과 열정으로 뭉친 우리만의 자랑스러운 모습들로 이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공통된 출신을 바탕으로 한 끈끈한 연결 고리가 있기 때문 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사회 공동번영과 발전에도 함께 기여 함은 물론 각자 하시는 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우정을 키워 나갑시다.
각자의 이러한 역할과 우정이 결집되어 ××××년도 동창회에서도 보다 많이 참여하여 우정을 나눌 수 있다면 동창회의 발전 뿐만 아니 라 모교의 발전을 위한 축복이 될 것입니다.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운 동창 여러분! 더없이 소중한 벗들,
본 동창회는 여러분들의 열성적인 노력으로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동창들의 단결 및 우정의 증진에 기여하여 다른 어떠한 동창회들 보다 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이러한 것들을 초석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보다 보람 차게 가꾸면서 지혜롭게 우리의 가정과 직장에서 개개인의 발전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어깨에 어깨를 겯고 나아갑시다. 이제 ××회 동창회원님께서는 단 한사람의 방관자도 없이 서로가 하나가 되어 동창 회의 발전 대열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지난 ××년간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본 동창회를 훌륭히 도와주신 부회장, 임원 및 회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리 며 회원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환영사를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년 11월 8일
××학교 ××회 총동창회 회장 ×××
 
예문2:                 환영사
 
 ××××급 신입생 여러분!
  이상으로 불타는 청춘의 심장을 안고 방방곡곡에서 달려온 벗들, 배움의 최고 성당에 성큼 오르신 것을 충심으로부터 축하합니다. 꿈과 희망이 영글어가는 ××대학의 한 가족이 되신 것을 전체 재교생들은 열렬히 축하합니다. 큰 박수로 환영합시다.
정말 잘 오셨습니다. 청춘은 꽃시절, 여러분은 금방 피여난 싱싱한 꽃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의 꽃으로부터 저의 환영사를 시작 하려 합니다. 여러분은 클로버 즉 토끼풀을 알고 있겠지요? 아주 오래 전에 네 잎의 클로버에 행운 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여기에는 가슴을 조리는 고사가 있습니다.
  거의 영웅의 대명사로 되여진 저 유명한 나뽈레옹을 모두 기억하고 있지요? 연일 계속되는 격전에서 지친 나폴레옹이 어느 날, 풀밭에 앉아 휴식하였습니다. 매캐한 화약냄새와 피비린 냄새가 진동하는 전장에서 모처럼 풀향기를 느끼며 나폴레옹은 조용히 눈을 감고 사색에 잠겼습니다.
따스한 봄볕의 애무에 갑자기 춘곤증이 몰려와 잠시 졸다가 언제나 지니고 다니며 즐겨 읽던 책을 풀밭에 떨어뜨렸습니다. 괴테의 “젊은 베르스터의 번민” 이라는 책이었습니다. 나폴레옹은 책을 집으려고 고개를 숙이게 되었는데 떨어진 책 밑에 네잎 클로버 한 장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나폴레옹은 너무 신기해서 네 잎 클로버를 자세히 보려고 더 낮게 머리를 숙이는데 순간 '핑' 하고 눈먼 실탄 한발이 날아와 나폴레옹의 모자를 벗겨 버렸습니다. 실로 순식간의 일이었습니다. 결국 네 잎 클로버가 나폴레옹의 목숨을 구한 셈이었습니다.
그때로부터 토끼풀ㅡ클로버는 행운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운이라면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 랍니다. 행복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추구하는 최상의 목표가 아닐까요? 행복은 우리가 노력하고 기다리고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행운은 신의 선물 즉 어쩌다가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랍니다.
  세상에는 네 잎 클로버 같은 부모도 있습니다. 돈과 권력도 있고 뭐든지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부모를 상징하는거죠. 그런 화려한 모습의 부모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준다고 모두 흠모하고 있습니다. 고급스런 명패 옷을 사줄 수 있고 용돈도 넉넉히 줄 수 있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 서양 요리를 사줄 수 있는 부유한 부모, 그러나 과연 그들이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줄 수 있을까요?
  그러나 배운 것이 많지 않고 가진 것이 적지만, 오늘에 만족하고 늘 모든 것에 감사하며, 부지런하고 친절하고 항상 노력하고 내일을 위해 묵묵히 걷고 있는 인간적인 세 잎 클로버 같은 부모들이 훨씬 많습 니다. 알뜰하게 살림하며 구수한 된장뚝배기를 맛있게 끓여줄 수 있는 봄나물 같은 부모! 복권을 구입하고 당첨을 꿈꾸기 보다 작은 돈이지만 노력의 대가를 알뜰하게 아껴 쓰고 저축하며 내일을 기다 리는 소박한 꿈을 가진 세 잎 클로버 같은 부모님은 분명 우리에게 행복을 줄 수 있 습니다.
  네잎 클로버와 같은 학교도 있습니다. 최고의 현대식 교실과 훌륭한 강당, 그리고 으리으리한 식당 등, 우리학교는 네 잎 클로버 학교는 못되고 세잎 클로버 학교입니다.
  그러나 분명 여러분들은 만족하실 것이고 꿈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 저와 같은 뜨거운 마음들과 덕망높은 선생님들이 여러 분을 가르치게 되니까요. 네 잎 클로버 같은 친구, 네 잎 클로버 같은 스승을 찾으  려고 애쓰기 보다는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세 잎 클로버 같은 친구나 스승 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하여 진정한 행복을 배워가야 하겠습니다.
   ××대학에 입적하신 것을 다시 한 번 열렬히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년 ××일
                              
                              재학생 대표   ×××

2. 답사
1) 답사의 함의
답사서란 환영해 주거나 축하해준 데 대하여 공식적으로 대답해 주는 인사글로서 환송사에 대한 대답의 뜻을 나타내는 답사, 축사, 표양 등을 받은 사람 등 축원에 대하여 본인이 감사의 뜻을 표시하는 인사 답례이다.
  2) 답사문의 격식:
첫줄 복판에 “답사서” 혹은 “××대표 단을 환영 하는 ××대중 집회에서 한 ××선생의 답사” 등 답사자의 신분에 따라 제목을 달면 된다. 칭호는 환영사를 해준 사람의 신분, 지위에 따라 주명하고 참석한 사람들에 기준하여 적당히 부르면 된다.  
먼저 “오늘 저를 뜨겁게(열정적으로)맞아준 ×××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대표단 전체 수원들을 대표하여 선생님들의 진심 어린 환대와 보살핌에 깊은 사의를 드립니다.” 라고 쓸 수 있다.
본문에서 자신들이 받은 환대를 구체적으로 쓸 수 있으며 성과를 이루게 된 원인과 과정을 간단하게 쓸 수 있다. 혹은 새롭게 맺게 된 우의, 희망, 요구 결의같은 것을 쓸수도 있고 희망을 제기할 수도 있고 호소성을 띤 말로 마마리 할 수도 있으며 뜨거운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는 말로 마무리 할 수도 있다.
 
 예문:                 졸업식 답사문
 
먼저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조합장님, 전무님, 그리고 제가 보기에 제일 고생 많으신 부녀과장님, 저를 뒤에서 든든하게 뒷 받침 해주는 우리 가족을 비롯한 모든 분들게 정말 감사의 표현 올립니다.
  우리가 엊그제 입학한 것 같은데 벌써 네 해라는 세월이 전광 살같이 흘러서 졸업을 앞둔 시점까지 왔습니다. 설레는 만남이 있으면 아쉬운 이별이 반드시 따라 다니는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서먹서먹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사람들 을 알아가게 되었고 익숙해지고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라 정이 많이 들었는데 이런 뜻깊은 자리의 해어짐을 생각하니 가슴깊이 섭섭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디서 만나든 반갑게 인사하면서 구면이 여의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벗은 옛벗이 좋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사립 대학에 입학을 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세상살이가 어떻게 돌아간다는 것을 많이 알게 되어서 눈을 크게 뜰수 있는 계기가 되었 습니다. 이를 통해, 삶의 지혜와 행복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꺠우치고 안께를 넓히면서 정말로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갑니다. 여기에 계신 재학생 여러분들은 더욱더 학구열에 심신을 불태 우고 선생님들께서는 더욱 많은 심혈을 쏟아부으면서 모교의 발전에 공헌하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이번기에 졸업생들은 깊은 인생도리와 지식을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다시 한번 원장님을 비롯하여 선생님 여러분들과 우리 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08년 8월 20일
                    졸업생 대표 ×××

 1. 환송사

송별회나 졸업식, 출정식 등에서 재직자 또는 학생대표등이석별의 뜻을 표시하는 글이다. 작성요령은 다음과 같다
  ① 환송(송별)사의 내용은 인사말, 공로의 찬양, 석별의 정, 자신들의 각오, 떠나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을 골자로 쓴다. 
② 출정식 등에서는 석별의 정은 물론, 축하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예의를 갖추고 알기 쉽게 쓰되, 너무 길지않고, 읽기좋게 쓴다. 
 
예문:                 환 송 사

강렬한 학구열과 뜨거운 교육애로 평생을 후세 교육에 전념해 오신 교장 선생님의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하여 바쁘신 가운데에도 함께 자리 해 주신 귀빈 여러분! 학생 대표 및 교직원들만 참석하는 조촐하면 서도 의미있는 퇴임식이기를 원하신다며 널리 알리지 못하도록 하신 교장 선생님의 뜻에 따라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석별 의식에 함께 해주신 교내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지금부터 ××년전 ××××년 ×××대학교를 졸업 하시고 첫부임지로 이 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하시어 끊임없는 연찬과 뜨거운 교육애로 초,중,고등학교 교사, 교육 연구사, 교육연구관, 교장 등을 두루 역임하시면서, 교육자로서의 품위와 자존심을 지키고, 교육계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하여 헌신해 오셨습니다.
최근 우리 교육계에서는 급변하는 사회 변화 속에서 학교 경영이 너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때에, 탁월한 교육철학과 전문성을 갖추신 교장 선생님 같은 어른이 현장에 계시면서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학교 경영을 선도해 나가셔야 할 텐데 정년이라는 제도에 매여 이렇게 교직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략)
  곧은 나무는 곧은 나무대로 쓰일 곳이 있고, 굽은 나무는 굽은 나무대로 쓰일 곳이 따로 있는 법이니 사람을 가르칠 때나 평가할 때, 일방적인 기준으로 그 우열을 가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곧은 나무는 곧은 나무대로 굽은 나무는 굽은 나무대로 다 쓸모가 있음을 알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감싸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던 교장 선생님의 소망 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남아 있는 우리 후배 교사들은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닌 고유의 가치와 가능 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 잠재적 가능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학교를 떠나시더라도 항상 달성고등학교에서 함께 했던 저희들 기억해 주시고 저희들이 일궈나가는 달성 고등학교의 발전상을 지켜봐 주시고 조언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교장선생님께서 저희들에게 가르쳐주신 세견학을 통하여 보다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아가면서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하겠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그 사랑과 열정 이제 저희들에게 맡겨 두시고 공직 생활로 미뤄 두었던, 다하지 못했던 일들 맘껏 하시며 사모님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가지시길 소망 합니다. 항상 교장선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축원드리면서 환송사를 마칩니다.
교장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

                              ××××년 × 월 ××일
                         
                              재직교사 대표 ×××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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