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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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절 웅변고 (수정 보충고)
2012년 06월 17일 22시 06분  조회:10516  추천:0  작성자: 최균선
                           2절  웅변고
 
1. 웅변의 함의
웅변이란 사전식으로 해석하면 조리있고 유창하게 잘 하는 말, 말을 잘 하는 일을 가리킨다. 오늘 날 우리가 말하는 웅변이란 일정한 장소 에서 청중을 모아놓고 어떤 주제를 가지고 연설하는 것을 말한다.
웅변고는 연설문에 속하지만 꼭 같은 것은 아니다. 웅변은 얼굴을 마주하고 하는 선전이고 설교이며 선전 고동이고 웅변자 대 수많은 청중이 사상 감정을 교류하는 특수한 양식이기도 하다. 웅변고는 선재 와 주제의 확정에서 다분히 주동형에 속하며 청중이 바라는 문제, 혹은 요구, 해결을 바라는 문제를 다루기에 과녁이 있게 활을 쏘는 격이고 최대한의 공명을 기대한다.
웅변은 하나의 단어이지만 그 함의에는 두 가지 층차성이 있다. 첫 째는 표현인데 표상ㅡ정체성ㅡ비리성ㅡ예술생명체(인격역량) 이고 두 번 째는 말하기(辩)에는 실질ㅡ도리ㅡ리성ㅡ예술적 론문 (정신적 호소 력)이다. 웅변은 일종 학문이고 화술이며 정체적 생명의 투입이다.
웅변에서 표현만 중시되어서도 안되고 도리만 설교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히틀러의 연설은 매번 웅변으로서 사람을 미혹시키는 마력 같은 것이 있다고 한다. 비유해 말하면 전기에 닿은 듯 온 몸이 전률 된다는 것이다. (《제3제국의 흥망》을 참조할 것)
웅변의 특점은 첫째로 직접적으로 사회효응을 산생하는 것으로서 대 중을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자고로 말을 잘하는 사람을 소진(苏秦), 장의(张仪)에 비유해 왔는데 그들의 스승인 귀곡자(鬼谷子)앞에서 졸업 연설을 할 때 표준은 반드시 스승이 감동되어 눈물을 흘리게 해야 한다는 것이였다.
2. 웅변고의 구성
웅변고 작성에서 기본 원칙은 청중의 심리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 이다. 대학생 연단에서는 현시대 대학생들의 공통된 심리 취향을 잘 알고 그들의 사상과 감정과 정서에 호소하여 공명을 얻을 수 있는 주제 및 내용을 선택해야 한다.
 (1) 웅변고 제목: 웅변고 제목이 곧 연설하려는 내용의 창문이 되거나 기본 주제가 된다.
가). 연설하려는 내용의 범위를 나타내는 제목
나) 속담이나 격언을 인용한 제목
다) 추상적인 제목
라) 현념식제목
 (2) 웅변고 내용: 내용 구성 요소에는 사실(현상), 도리, 정감과 지식이 들어있다.
  첫째, 사실이다, 사실, 현상은 연설 내용의 주체이다. 특히 어떤 사람의 사적에 대한 웅변은 사실에 대한 소개보다 그것에 대한 웅변 가의 관점과 태도가 중요하다.
  둘째, 도리이다. 도리는 웅변고의 영혼이다. 웅변의 목적은 도리로써 청중을 설복시켜 진리를 계시하고 관념 갱신이나 좋은 면에서의 대중 적 행동을 호소하는 데 있다.
  셋째, 정감이다. 웅변의 정감은 웅변가 개인의 정감만을 말하는 것 이 아니라 군체적인 대표성을 구비하고 있어야 하는바 크게 말하면 민족의 감정, 시대의 감정이고 작게 말하면 동시대인, 같은 연령 세대들의 정감을 말하기도 한다.
  네째, 지식성이다. 웅변 내용에서 지식성은 다른 측면의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여 웅변의 진실성을 담보하기도 한다.  
3. 웅변고 작성요령
웅변은 의론과 서정을 결합하며 실제 생활 가운데서 얻은 각종 체험 에 근거하여 진, 선, 미와 허위와 추악한 현상들에서 인기된 정감을 진실하게 토로하여 청중의 공감을 자아내고 함께 개선방향을 모색하려 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강렬한 호소력이 있어야 한다.
웅변고는 청중 앞에서 일차성적으로 하는 직접적인 이야기이지만 그냥 호소하는 격조로 말할 수는 없다. 듣는 사람들의 마음이 편하게 하도록 가끔가끔 유모아를 넣어서 기분 전환을 시키면서 하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끌고 나가야 한다. 예하여 남을 위할 줄 아는 인생 태도를 가지고 살자는 주제로 연설한다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주제를 작 확정해야 한다. 즉 하나의 긍정 판단구를 자주 쓰면서 청중에게 친절감과 참여감, 충격을 줄 수 있는 단어를 골라야 한다. 례하여 “누가 가장 가련하면서도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인가”라는 화제로 웅변한다고 할 때 대학을 졸업하고나니 뒤바리지를 하느라고 기진맥진한 부모들의 은정을 나몰라라 하는 학생들이 부도덕함을 질타하는 웅변으로 될 수 있다.
문자를 소리와 색채가 있는 언어로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자면 주요하게 생활화, 구두어화, 대중화된 언어를 골라 써야 한다. 될수록 단음절 단어를 적게 쓰고 동음의이어, 혼돈을 일으킬 수 있는 유사어를 피면해야 하며 간 략한 줄임말을 삼가야 한다.
고동성이 있는 단어를 골라써야 한다. 고동적인 단어는 결코 미사 려구에 있지 않으므로 추상적인 단어를 피하고 구체적이고 형상적인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
혹은 단도직입적으로 화두를 떼어 소통의 대문을 활짝 열게 한다. 현실과 자신(작자와 청중) 이 삼자가 심리상, 정서상으로 융합되게 한다. 정경법을 쓰는게 보통이다. 첫 마디에 청중의 흉금을 틀어 잡을 수 있는 언어를 골라 써야 한다.
웅변의 고조를 형성하려면 반복과 비유, 제스츄어등으로 교류의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고조에로 인도해야 한다. 연설의 끝머리에서 요점을 개괄하여 주제를 제시하고 서정 토로를 하여 인심을 흥분시켜야 하며 미래를 제시하여 고무 추동하며 철리성으로 가미하여 심사숙고 하게 하여야 한다.
  웅변고 작성에서 세 가지 특점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조준성이 있어야 한다. 도리를 전제로 하고 정감의 건반을 세차게 두드려 공명을 얻어야 한다. 둘째, 입에 잘 오르는 말을 골라 씀으로써 청중 이 잘 알아들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웅변의 취지는 설복력에 있는 것이지 감성적인 표현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고, 며 ,고, 며 ”,“는데, 그러므로” 등 접속사로 이어지는 긴 복합문 대신 맺고 끊는 듯한 단일문을 많이 쓰면 효과적이다.
 
예문:
《어떤 사람이 염라대왕의 초청을 받아 잠시 지옥과 천국을 여행하 게 되였다고 한다. 마침 지옥은 점심시간이여서 두 젊은이가 겸상을 하고 있었는데 긴 저가락으로 서로를 먹여 줄 대신 자기가 더 많이 먹으려고 욕심부리다가 집은 음식이 입에 들어가지 못하고 불구덩이에 떨어져서 끝내 한 점도 먹지 못하고 싸우더랍니다.
그런데 천당에서는 똑 같은 음식을 똑 같이 긴 저가락으로 대방의 입에 음식을 집어넣어주다보니 포식하더랍니다.》이 이야기에서 우리 는 제욕심만 차리다보면 결국 가지고 있던것 마저 다 잃고말 수도 있다는 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처럼 유모아나 이야기는 중심을 심화시키는데 유조한 것이다. 웅변원고에는 가끔 정채로운 비유가 들어가야 웅변 내용을 예술적이 되게 할 수 있다. 앞에서 말한 이기주의에 대한 연설을 한다 할 때 이런 비유를 넣을 수 있다. 《작은 고기는 꼬부라진 낚시에 죽고 높은 새는 곧은 화살에 죽는 법이다. 소인은 이익에 죽고 대인은 공익과 의리에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확한 애정관에 대한 주제로 연설한다고 할 때《원쑤의 칼에는 몸이 상할 수 있지만 사랑의 불길에는 몸과 마음이 함께 상한다는 말이 있지요. 그렇습니다. 사랑은 곧 인생의 전부의 의미를 해석하는 첫 페지가 될수 있는 것입니다 》등등, 비유적인 말로 흥미를 돋구고 논거를 충실히 할 수 있다.
 
예문:  (웅변원고)   2010년 홍콩한국총영사컴 최우상작
세계기록 유네스코유산에 오른 한글은 민족의 영광
                  - 중국 연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김 화 빈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국 연변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다니는 김화빈입니다. 저는 오늘 중국 조선족의 신망이라 할 수 있는 한글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만약 연변 조선족이 한글이라는 언어문자가 없었거나, 잃었더라면 일찍 한민족의 정체성을 잊은 지 오래고 동화되었을 것입니다. 중국에서 조선족이 우리 언어를 잃지 않게 되었던 것은 바로 중국의 민족정책과 모국인 한반도가 아세아 동방에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비록 한반도는 통일되지 못하였지만 남북은 모두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을 국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민족의 큰 의미를 가지는 일입니다.
  거의 모든 것이 컴퓨터를 의지한 21세기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한글의 타자속도가 제일 빠르다고 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시간과 경쟁하는 사회에서 편리하고 빠른 언어일수록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또 영어와 같은 국제통용언어로 될 수 있다는 한민족의 비전 입니다. 간단한 ㄱ,ㄴ,ㄷ 가 아니라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언어란 도구로 우리 한글이 나설 수 있다는 다가온 희망입니다.
    그래서 컴퓨터로의 한글 타자는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보다 더 쉽게 배우고 더 빨리 익힐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참으로 세종대왕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중국에서 저는 조선족입니다. 조선족이 본격적으로 중국에 이주한지 어느덧 200년이 지나갔습니다. 경이로운 것은 조선족들이 고향이 아닌 타향에서도 우리말과 글을 잊지 않고 세세대대 전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물론 수많은 역경을 넘으면서 한 민족의 핏줄을 중국 땅에 심어왔습니다. 44년 전 중국에서 아주 크고 오래된 사회폭풍이 쓰나미처럼 몰아 쳤었습니다.그것이 바로 문화대혁명입니다. 민족과 문화의 말살 그렇게 어려운 시기에서도 조선족들은 “반동 민족주의자” “민족반역자” 등 철퇴를 맞아가면서 눈물을 머금고 일어 섰습니다. 자신들이 넘어진 땅에서, 선조들이 가꾸어 온 땅에서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성스러운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세월의 변천과 처한 환경으로 인해 오늘의 언어는 지역 방언으로 점차 이질화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표준말하고 달리 비교적 지방적이고 지역 토속화된 언어입니다. (*서울언어는 너무 서구화로 변화)
    지금 코리안 세계에서 보면 우리말을 크게 서울 표준말, 북한의 문화어, 연변언어 3가지로 분류할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원인과 각자 자기의 특징을 가지려고 이질화 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통일시키자면 바로 남북이 통일 돼야 합니다. 역설적으로 우리말과 글이 통일되면 남북통일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시 말하면 “피는 못 속인다“는 말과 같이 그 어떤 정치적인 이념과 국가 지역을 떠나 어찌 한 핏줄로 태어난 형제를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똑 같은 말을 하고 똑 같은 글을 쓰는 민족이라면 갈라질 수 없고 갈라졌더라도 빨리 하나가 될 것입니다.
    우리말과 글의 사용이 바로 한민족이 살고 있는 제일 힘 있는 증거입니다. 백두산에 마르지 않은 천지물처럼 한민족이 있는 곳이면 우리의 말과 글이 영원히 울려 펴지며 빛을 뿌릴 것입니다. 역사를 넘어 강한 언어와 문자가 살아있으면 언제라도 민족의 전통과 뿌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주해: 이번 웅변대회 취지인 7천만 남북 겨레와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700만 해외동포들에게 우리말 우리글을 바로 쓰게 하며 우리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준비하자는 호소하고 있다.
연사는 길림성 집안시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김화빈,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연변대학에 입학하였다. 처음 한글 받침도 제대로 쓰지 못하던 화빈이는 중국에서 한글로 제일 큰 신문인 흑룡강보에 톱기사로 자기는 “옛고구려수도 집안 땅에서 태어난 고향 역사 사랑”이라는 간증문을 내놓아 주변을 놀래 우기도 했었다.
출처(연변모이자 yanbian.moyiza.com) : 文學칼럼 - 연변대학 조선족 김화빈 홍콩한국총영사컵 최우수상 획득 -

 예:             바보 같은 사람

   이 세상에는 영리하고 똑똑하고, 잘난 사람도 많고 많지만, 바보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현해탄 건너 일본 땅에서,술에 취해 철로로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죽어, 한국인유학생 이수현 형님도, 바보 같은 사람이고, 들어가면 살아서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홍제동 화재현장 매운 연기 시뻘건 불 길 속으로 뛰어든,
    김기석 소방관 아저씨도 바보 같은 사람이었지만, 빼앗긴 나라 되찾 겠다고 내 한목숨 던져 일본 육군 쓰레기장에 암매장 당한 채소장사 윤봉길 의사도 참으로! 바보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기 또 한사람 바보! 사랑하는 아들이 죽어가도 데도, 내 아들만 특별히 입원 시킬수 없다며 고집하다 끝내는 하늘 나라로 보내고, 머나먼 중국 땅 상해에서, 허기진 배 채우려고, 쓰레기 통에 풋것을 주어다 먹고, 낮에는 그림자를 벗하고, 밤에는 허벅지 끌어안고 자면서, 오직 대한의 자주독립만을 몸부림치며 소원하다 당신의 모든 것을 바쳐버린 바보! 김구 선생님! 나 혼자만의 육신의 안일보다는 겨레와 민족위해 죽어진다면 들짐승들의 먹이가 되어도 좋다는 바보 같은 생각이 잠들어 버린 민족혼을 일깨웠습니다.
    꺼져가는 나라사랑 겨레 사랑 정신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러한 바보 같은 정신이! 눈물과 고통으로 얼룩졌던, 치욕의 역사 바로 세우고 민족의 자존과 자주 되찾을 수 있다면 아! 나도! 김구 선생님처럼 바보가 되고싶다. 나! 보다는 남과 나라 위해 목숨 바치는 정의로운 바보가 되고싶다!
   여러분!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 차이이며 어떠한 생각과 정신을 갖느냐로 바보와 천재는 구분된다고 했습니다 요즘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터넷 채팅에서 우리 글을 제대로 쓰는 친구는 바보가 되고 지하에 계신 세종대왕 통탄할 해괴망측한 글을 쓰는 친구가 천재가 되는 세상!
  우리의 문화와 인권이! 36년 동안 철저하게 유린당한 정신대 할머니들의 피 눈물나는 역사가 있는데 원조교제라는 망국병을 수입하여 사랑스런 아들딸의 가슴 병들게 하는 천재 어른들! 물밀 듯이 밀려오는 락음악 파이날판타지 같은 오락게임 거침없이 받아들이는 혼 나간 대한의 천재 청소년들!
   아! 나는! 이런 천재가 되고싶지 않다!
  차라리! 겨레의 정신과 숨결 살아있는 올바른 우리 문화 찾아가는 바보가 되고 싶다! 한없이 찬란한 아름다운 문화 꽃 피우는 나라만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다는 김구 선생님의 정신 이어 받은 바보같은 청소년! 바보 같은 국민 되는 거시 민족의 자존과 자주를 지키고 번영과 통일의 새 역사 쓸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직 한 길!
   겨레와 민족 위해 ! 바보처럼 살다 가신 백범 김구 선생님의 정신 가슴에 담아 자선남비 속에 수 백만원 선뜻 던지는 얼굴 없는 천사들의 바보 같은 행동 많이 많이 나와야 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도덕적 가치관 바로 세워야 하고 밤세워 도서관에 불을 밝히는 대한 청소년들의 향 학의 집념만이 희망찬 조국의 미래 약속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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