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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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곡전마을 하이퍼시 세미나 개막사 / 최흔
2019년 04월 22일 15시 22분  조회:437  추천:0  작성자: 최룡관
어곡전마을 하이퍼시 세미나 개막사
 / 최흔
 
시인 여러분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금년은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가 5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들은 처음으로 외지에 나와서 하이퍼시 연구회를 하게 되였습니다.
저는 회장단을 대표하여 이 모임에 참석해주신 도라지 잡지사 주필 이상학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의 이 모임을 위하여 후원을 맡아주신 병원 원장이며 시인이신 오정묵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신 회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5년동안에 우리는 아래와 같은 거창한 일을 해내였습니다. 방순애는 하이퍼시집 두권을 발간하였고, 문학에 무깍지였던 방산옥은 두번째 하이퍼시집을 출판하였습니다. 원로시인 김파는 하이퍼시집으로 윤동주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외에도 황정인, 최려나 , 려순희, 김철호, 윤청남, 김향옥, 김봉순 등 시인들도 여러가지 상을 따내였습니다. 요즘은 최룡관 시인이 전국소수민족문학상 준마상을 따내였습니다. 모두가 경하하고 감축할만한 일들이였고 사변들이였습니다.
 
하이퍼시는 중국조선족시궤도와 세계적인 시궤도를 이어놓는 대사입니다. 이런 대사를 완성하기위하여 여러분들은 책도 많이 읽었고 시도 많이썼습니다. 우리에게 문을 열어준 도라지 잡지사 리상학주필에게 또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으로부터 우리시 특간을 조직하여 주었습니다. 머지 않는 장래에 금년의 특간도 나올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한기에 21페지나 되는 하이퍼시를 내주었다는것은 류례없는 거사였습니다.
우리는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조지 p란도가 쓴 <<하이퍼텍스트 3.0>>로부터 시작하여 푸랑수아 도스가 쓴 <<구조주의력사>>,테렌스 호옥스가 쓴 <<구조주의와 기호학>>, 가스통바슐라르가 쓴 <<물과 꿈>>, <<환상의 시학>>, 프로이트가 쓴 <<정신분석입문>>을 거쳐 자크 라캉이 쓴 <<욕망 이론>>, 자크데리다가 쓴 <<해체>>, 질들뢰즈와 필릭스 가타리가 <<쓴 천개의 고원>>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책을 보았습니까. 중국고전인 <<문심조룡>>, <<주역>>, <<노자>>,<<공자>> 등도 읽었 습니다. 한국의 심상운이 쓴 <<하이퍼시시론>> 문덕수가 쓴 <<현실과 초월>> 등등 책들도 읽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책들에서 시의 본질을 알게 되였고 시의 기교를 장악하게 되였습니다.
이번에 룡정시 어곡전 마을에서 진행하는 하이퍼시 세미나에서는  두가지 돌파를 꿈꾸고 있습니다. 한가지는 시인이 평론을 쓰는 문을 열자는 것이며 다른 한가지는 동시도 하이퍼동시문을 열자는 것입니다.우리말에 시작이 절반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면 된다는 기백으로 앞으로 이 두가지를 잘 해낼것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과거에 우리의 시인들은 3,40년을 시를 쓰면서도 평론 한편을 쓸 엄두를 못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세미나로부터 이 력사에 종지부를 찍을것입니다. 평론이라면 박사들만 하는가하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시인이 시만 쓰면 외다리로 걷는것이고 평론까지 하여야 두다리로 걷게 되는것입니다. 이 세상의 수준있는 시인이라면 시도 쓰고 평론도 썼습니다. 평론을 쓰노라면 시 기교를 똑똑하게 장악하게 되여 시도 잘 써질것입니다.
 
하이퍼동시를 쓰는 것은 중국조선족동시단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일입니다. 종적구성의 동시를 쓰던 시대에 종지부를 찍는 것입니다. 하이퍼동시를 공개적으로 들고 나오는 것은 아마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가 처음으로 추켜든 기발로 될것입 니다. 우리는 이 일을 해내야 하며 해낼수 있을 것입니다. 윤동주에게도 하이퍼동시가 있었습니다. 강어금 시인은 100여수의 하이퍼동시를 썼고, 김봉순시인은 하이퍼동시로 두번이나 상을 받았습니다. 동시인들은 하이퍼동시에 대한 자각을 가지고 창작에 림하기를 바랍니다. 이것도 한차례의 동시혁명입니다. 혁명의 패자가 되지 말고 승자가 되여야 할것입니다.
이번 하이퍼세미나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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