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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타운센터 <한국생활안내관> 11월 1일 첫 입주자 환담회 개최
"동포에 희망을 주는 쉼터"
한국사회-중국동포 이해 소통의 장
중국동포를 이해하기 위해서 중국동포타운센터 한국생활안내관 좌담회에 참석한 배성국 구로경찰서 가리봉지구대장(사진 가운데)이 경찰관 업무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다
11월1일 현재 <중국동포타운센터 한국생활안내관>에서 생활하는 중국동포들은 15명이다. 아직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내부공사 및 난방시설이 완비되어 곧 그 이용수자는 빠른 시일내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수용인원 50여명이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시설이 갖추어진 <한국생활안내관>은 이미 들어와 생활하는 동포들에겐 만족도가 높다. 현 이용자 15명중 한국에 갓 입국한 동포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지방에서 일을 하다 서울에 올라온 경우였다.
일주일 전 친척초청으로 한국을 처음 왔다는 주산덕(흑룡강성)씨, 4일째 <한국생활안내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국에 와서 친척집에 있자니 방이 좁아 불편했는데. 이런 곳이 있어 한시름 놓았다”. 최길처씨 역시 한국에 처음 온 경우였다. 최씨는 외국인등록증을 신청하고 취업교육을 받고, 취업할 때까지 이곳에서 보내기로 했다. 지금 당장 방을 구하려 해도 방값을 댈 형편이 안된다. 최근 한국입국자가 늘어나면서 가리봉동, 대림동 일대 방값도 오름새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1일 저녁시간대, 드디어 생활관에 입주한 동포들과 좌담회가 열렸다. 대부분 처음 만난 동포들이었고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서로 인사도 나누고, 또 <한국생활안내관>에 대한 소개를 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엔 입주자 10여명의 동포 뿐만 아니라 구로경찰서 가리봉지구대 배정국 지구대장도 함께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동포를 이해하고 거주지역의 문화연구를 위해 보름전부터 가리봉 중국동포타운을 자주 찾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연구원 정문수씨, 월간중앙 기자도 며칠 째 이곳에서 동포들과 함께 잠을 자며 동포들과 어울리며 취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생활안내관>은 한국에 처음 온 동포들이 당면한 잠자리와 취업문제를 해결해주고, 한국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기 위해 <중국동포타운센터>에서 처음 설립한 것이지만, 어느새 중국동포를 이해하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체험장도 되어주었다.
<한국생활안내관>에서 중국동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문수 연구원(석사과정) 정문수씨는 가리봉 중국동포타운 문화현상에 대해 조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로서 배정국 가리봉지구대장은 “이곳을 통해 동포들이 한국생활에 필요한 기초질서 법률 교육도 받고 동포들이 한국에 있는 동안 성공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내받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동포들의 한국생활을 돕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경찰관에 대한 동포들의 인식도 한순간에 바뀌는 순간이었다.
11월부터는 무연고동포들이 대거 입국하게 된다. 한국에 처음 오는 동포들이다. 김용필 중국동포타운센터 대표(본지 편집국장)는 “이곳 한국생활안내관이 좋은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처음 이곳을 이용하는 동포 여러분들이 내집처럼 생각하고 공동체 생활을 잘 해주어 이와같은 한국생활안내관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편집국
@중국동포타운신문 제114호 (2007년 11월 5일 발행) 동시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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