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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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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이 태여나서 자살하기까지 (5)
2014년 06월 01일 10시 20분  조회:10118  추천:1  작성자: 넉두리


강청이 태여나서 자살하기까지



 

그녀는 바로 녀황제를 꿈꾸고있었던것이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했다. 1976년 4월 4일의 청명절을 기하여 천안문광장에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주은래추모행사를 벌리면서 그동안 쌓였던 강청에 대한 반감과 분노를 토해냈으니 그것이 바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천안문사태였다. 그날 저녁에 중공중앙정치국에서는 회의를 소집하여 천안문사태를 “반혁명사건”으로 규정하고 다음날 병력을 투입하여 천안문광장의 시위군중을 무력으로 진압하였다. 4월 7일 오전에 모원신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모택동은 등소평의 모든 직위를 해제하고(등소평이 천안문사태의 주동자로 알려졌음) 화국봉을 국무원총리에 임명했다. 그날 오후에 모택동은 다시 화국봉을 중공중앙 제1부주석에 임명함으로써 등소평은 다시 타도되고 화국봉이 정식으로 후계자로 선정되였다.
화국봉은 모택동의 후계자로서 정국을 수습하면서 강청을 견제하였지만 강청은 그러한 화국봉을 안중에 두지 않고 모택동이 사망된후의 정권장악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1976년 9월 9일 새벽 0시 10분에 모택동이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모택동이 세상을 떠나자 중국의 정국은 엄청난 회오리에 휘말렸다. 4인방인 왕홍문과 장춘교가 높은 지위에 들어갔기때문에 강청은 “모택동의 부인”이라는 자격으로 당당하게 화국봉을 제압할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녀는 야심을 드러내고 화국봉과의 마지막 일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그녀의 그러한 계획은 엽검영 등 로간부들에 의해 하루아침에 수포로 돌아가고말았다. 1976년 10월 6일에 화국봉과 엽검영은 4인방을 일거에 짓부셔버렸다.
1977년 7월에 중국공산당 10기 3중전회에서 강청의 당적을 영원히 박탈하고 당내외의 모든 직무를 해임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1981년 1월 25일에 중화인민공화국 최고인민법원 특별법정은 강청에게 반혁명집단의 주범으로 사형을 선고하고 2년후에 형을 집행하도록 하였다. 1983년 1월에 최고인민법원 형사법정은 판결문에서 그녀의 형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하고 모든 정치적권리를 종신토록 박탈한다고 선고하였다.
1991년 3월 15일에 강청은 몹시 앓아서 공안병원에 입원했다. 병석에서 강청은 모택동을 몹시 그리워했다. 그녀는 모택동의 친필서한이며 자기와 모택동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서 모택동을 그리워했다. 그녀가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 딸 리눌이 늘 면회를 왔다. 1991년 5월 14일에 허약하고 절망에 빠진 강청은 새벽 3시 30분에 자살을 하였다. 향년 77세였다.
이 소식을 들은 리눌이 와서 사망통지서에 서명했고 그 어떤 장례식도 치르지 않는데 동의했다. 사흘후인 5월 18일에 강청의 유체를 화장했는데 그 자리엔 리눌도 없었고 모택동이나 강청의 친적이 한 사람도 없었다. 리눌의 요구에 의해 골회함은 리눌에게 보내주었다. 그때 전국, 전세계에선 강청의 사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있었다. 1991년 6월 4일에 중국정부에서 《시대》주간에 이 소식을 정식 전세계에 보도했다.
“주석님, 전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의 학생이며 전사인 강청이 당신을 보러 갑니다!”
이것이 강청이 자살하기전에 남긴 유일한 유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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