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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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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이 가장 두려워한 3가지
2016년 01월 05일 18시 10분  조회:6242  추천:1  작성자: 넉두리

모택동이 가장 두려워한 3가지
 
(번역)
 




첫째, 눈물을 두려워했다
 
모택동은 하자진(贺子珍)을 보고 “나는 가난한 백성들의 울음소리가 가장 두렵소. 그들의 눈물을 보면 나도 눈물이 나오는것을 참을수 없소”라고 말한적이 있다.
1937년 9월에 8로군이 동쪽으로 황하를 건넌후 모택동은 찦차에 앉아 서백파로 간적이 있었다. 찦차가 량쪽면이 가파로운 절벽인 큰 산골짜기를 지날 때 도로옆의 풀숲에 8~9세쯤 되는 녀자아이가 누워있고 그 옆에 30여세 되는 시골녀인이 앉아있는것을 발견했다. 시골녀인은 두눈을 꼭 감고있는 안색은 노란 녀자아이를 내려다보며 눈물을 흘리고있었다. 그 정경을 본 모택동은 “차를 세우시오”하고 소리쳤다.
운전수 주서림이 차를 멈춰 세우자 모택동은 첫 사람으로 뛰여내렸다. 이런 거동에 경호원들은 어짤바를 몰랐다. 이전에는 경호원들이 먼저 뛰여내린후 모택동을 부축하군 했다.
큰 걸음으로 그들한테 다가간 모택동은 녀자아이의 손과 이마를 만져보면서 물었다.
“이 아이가 병에 걸린것 같은데요?”
“감기에 걸려 열이 올랐는데 약을 먹어도 열이 내리지 않고 헛소리만 칩니다. 이러다간 잘못될것 같습니다.”
녀인은 울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모택동은 즉시 차우에 앉아있는 주의사를 불렀다. 아이의 병을 살펴보던 주의사가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모택동은 급히 물었다.
“구할수 있습니까? 조그만 희망이 있어도 꼭 구해야 합니다!”
“구할수 있지만 약이…”
“약이 없습니까?”
“있긴 하지만 한대밖에 남지 않아서…”
“무슨 약입니까?”
“페니실린(盘尼西林)입니다.”
“그럼 빨리 아이에게 사용하시오!”
“이는 수입약이여서 돈으로도 사기 매우 어렵습니다. 주석께서 필요하시게 되거나 가장 요긴한 대목에 쓰려고…”
“지금이 바로 요긴한 대목이요. 당장 아이에게 주사를 놓으시오!”
주의사는 소중하게 간직해두었던 페니실린을 아이에게 놓아주었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항생소가 흔하지 않았기때문에 매우 특효가 있었다. 주사를 맞은 아이는 갑자기 눈을 뜨더니 가볍게 “엄마”하고 불렀다.
아이가 눈을 뜬것을 본 시골녀인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목메여 소리쳤다.
“보살님, 목숨을 살려주신 보살님!”
모택동은 눈굽을 찍으며 주의사를 보고 말했다.
“당신은 뒤의 차로 이들 모녀를 집까지 실어다주시오. 그리고 아이를 다시 살펴보아서 괜찮으면 돌아오시오!”
후에 그 불쌍한 모녀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모택동은 눈물이 글썽하여 “그 아이가 지금은 어찌 되였는지 모르겠군. 그때 그 아이를 데려다가 치료해주는걸 그랬군”하고 말하군 했다. 모택동은 여러번이나 불쌍한 농민들을 걱정하면서 말했다.
“농민들은 병을 보이려면 몇십리길을 걸어야 하지요. 방법을 대여 의사들이 농촌으로 찾아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농민들이 지은 쌀을 먹고있으니 응당 농민들을 치료해주어야지요!”


 
둘재, 피를 두려워했다
 
 
가렬처절한 전쟁터를 천만번이나 넘나들면서 시신이 산처럼 쌓이고 피가 강물처럼 흐른것을 볼때로 보아온 모택동이 피를 두려워한다면 누구도 믿지 않을것이다. 모택동의 가족과 친구들도 전쟁터에서 얼마나 많이 희생되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모택동은 적들의 흉악하고 잔인한 만행앞에서 추호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런 모택동이였지만 어떤 의미에서 볼 때 피를 보는것을 두려워했다.
1949년 3월 25일에 중공중앙은 서백파에서 향산쌍청별장으로 옮겨왔다. 총포소리에 습관된 군관과 전사들은 전투가 없는 태평성세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향산엔 새들이 많았다. 누가 먼저 앞장섰는지 그들은 새사냥에 나섰다.
그 당시에는 야생동물보호법이 없었고 록생평화조직도 없었다. 세계대전이 결속된지 얼마 되지 않고 중국의 해방전쟁도 남방에서 계속되고있는 현실에서 몇천명의 사람이 죽는것도 문제로 삼지 않는데 하물며 몇마리의 참새을 잡는것쯤이야…
그날에 회의를 마치고 쌍청별장으로 돌아오던 모택동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몇몇 경위간부들과 마주쳤다. 그들은 사격술이 뛰여나 많은 참새를 잡아가지고 돌아오는 길이였는데 참새를 쇠줄에 길게 꿰여들고 기쁨의 환성을 지르며 걸어왔다. 모택동은 그들을 보고 물었다.
“무슨 기쁜 일이 있는거요? 손에 든것이 무엇이요?”
“참새를 좀 잡아가지고 오는 길입니다.”
한 경위간부가 참새를 꿴 쇠줄을 모택동의 앞에 흔들어보이며 말했다. 쇠줄엔 참새피가 가득 묻어있었는데 모택동의 발앞에 피방울이 떨어지기까지 했다. 모택동은 마음아픈 표정을 지으며 한걸음 물러섰다. 그는 갑자기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소리쳤다.
“빨리 치우시오. 내 눈앞에 보이지 않게 하시오!”
참새를 들고있던 경위간부는 놀라서 피가 떨어지는 참새를 얼른 등뒤에 감추었다.
“누가 참새를 잡으라고 했소:? 참새도 생명이 있단 말이요! 기쁘게 날아다니는 참새를 그렇게 처참하게 쏘아죽이다니? 이후엔 참새를 잡지 마시오. 누구든 참새를 잡아선 안되오!”
1964년에 모택동은 중남해에서 사교무활동에 참가했다. 휴식시간에 그는 쏘파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그때 함께 춤추던 공군정치부예술단의 녀배우가 모택동의 옆에 와서 앉았다. 모택동은 관심조로 친절하게 물었다.
“훈련이 힘들지 않소?”
“예. 매우 고생스럽습니다. 어떤 때는 사고까지 생긴답니다.”
“사고까지?”
“네. 천진의 한 극단에서는 《효천견(哮天犬)》역을 맡은 배우가 곤두박질을 련습하다가 넘어져 목이 자꾸만 빠져들어가서…”
“아이구!”
모택동은 끔찍하여 차마 눈 뜨고는 볼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만, 그만 말하오.”
모택동은 한숨을 내쉬더니 비극에서 빠져나기라도 하듯이 총망히 구석쪽으로 걸어갔다. 다시 곡이 울렸을 때에도 모택동은 이마살을 찡그리며 구석쪽에 앉아서 춤을 추지 않았다.
 


 
셋째, 목숨을 살려달라는 소리를 두려워했다
 
 
모택동은 농민의 아들이였지만 우화중의 농부처럼 꽁꽁 언 독사를 불쌍하다고 품속에 넣지 않았다. 장개석이거나 기타 정치군사상의 적들이 살려달라고 애걸해도 모택동은 “초패왕 본받지 않고 승승장구로 궁한 원쑤를 추격”했다.
하지만 모종 의미로 볼 때 그는 확실히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기 두려워했다.
섬북에 있을 때 생활이 가장 간고할 때 한 경위전사가 고생을 견딜수 없어 도주했다. 경위전사는 적지 않은 비밀을 알고있었기에 일반 작전부대의 전사가 도주한것보다 성질이 엄중했다.
경위부대는 즉시 사람을 동원하여 추격한 결과 그 전사를 붙잡았다. 사람들은 원래 도주행위를 증오한데다가 도주병을 쫓느라고 고생했기때문에 도주병을 손가락질하며 가슴에 가득찬 화를 풀었다.
“저 새끼를 때려죽여야 해!”
“응당 총살해야 해!”
분노에 찬 소리는 모택동을 놀라게 했다. 요동에서 걸어나온 모택동이 붙잡아온 도주병을 보니 나이가 어렸는데 온 얼굴에 눈물코물이 흐르고있었다. 총살한다는 소리를 듣고 혼비백산한 그는  엉엉 울면서 “살려주십시오! 저는 적에게 투항한것이 아닙니다. 그저 집생각이 나서 도망칩것입니다. 저의 목숨을 살려주십시오”하고 애걸복걸했다.
모택동은 원래 도주병을 증오했지만 도주병이 애걸하는 소리와 그의 불쌍한 모습을 보고 눈시울이 젖었다. 모택동은 손을 저으며 소리쳤다.
“그를 놓아주시오! 빨리 놓아주란 말이요!”
“그는 도주병입니다!”
“그는 나쁜 놈입니다!”
“어디가 나쁘단 말입니까?”
모택동은 이마살을 찌프리며 말했다.
“그는 아직 어린아이입니다. 빨리 놓아주시오. 아이를 더 놀라게 하지 말고요.”
한 간부가 불복하며 말했다.
“이렇게 엄중한 문제를 판결하지 않고 놓아주다니요? 규률을 집행하지 않고 어떻게 병사들을 다스리겠습니까?”
“당신만 병사를 다스릴줄 압니까?”
모택동은 설복력 있는 어조로 말했다.
“그는 아직 어리고 갓 혁명에 참가하여 고생을 해보지 못했기에 힘들었을겁니다. 집생각도 나구요. 당신이 그들 가두어놓으면 그는 더욱 집생각을 할게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그는 적에게 투항한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빨리 놓아주시오. 맛있는것도 많이 만들어 먹이시오. 그래야 집생각도 적게 할게 아닙니까? 알아들었습니까?”
그리하여 그 도주병은 풀려나게 되였다.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을뿐만아니라 며칠동안 보살핌을 받으며 특별식사를 했다. 물론 그 경위전사는 다시는 도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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