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어린 삼촌과 조카
2014년 11월 25일 12시 30분  조회:4264  추천:2  작성자: 방홍국
어린 삼촌과 조카
 
“할머니,응아 .”
그제사 엄마는 내쪽으로 돌아 누우신다.
“나갔다 오렴.”
 
“불켜면 마당에 비쳐,니 혼자 나가.”
“무서워.”
“달이 환한데,뭐가 무서워.”
 
“글쎄 무서워.”
 
“빨리 .”
“응,삼촌 그리 멀리 있지 마.”
“멀긴,구려.”
“아앙,가까이.”
 
“삼촌,달이 어디로 가?”
“달이 가긴,구름이 가는 거야.”
“아니……달이 가는데.”
“아니야.구름이 가.
추워.빨리.”
“…….아무리 봐도 달이 가는데.”
“아니야.너 어려서 그래.크면 구름 가는게 보여.
그만 들가자.”
“응.얼마나 크면?”
“밤에 혼자 나올 만큼.”
 
조카손녀를 안고 밖에 나갔더니
제 엄마처럼
“할버지.달이 어디 감다?”
 
 
2014.11.9 연길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2 千年松 2018-05-21 0 1608
111 [나의 삶] 세상 (방홍국) 2018-05-14 0 1646
110 [신작시] 연변 최고령 백양 (방홍국) 2018-05-14 0 1485
109 거래 2018-05-11 0 1418
108 빌딩속의 그대 2018-05-10 0 1425
107 [신작시] 강 건너 저편에는 (방홍국) 2018-05-07 0 1577
106 [신작시] '4.27'에 즈음하여 (방홍국) 2018-04-26 2 1632
105 [신작시] 시를 쓴다는 건 (방홍국) 2018-04-21 0 1518
104 [신작시] 화로 (방홍국) 2017-12-13 0 1927
103 고마운 비자-F4 2016-12-22 0 3349
102 박광순옹의 앨범으로 본 연변팀의 초창기 5년(1955~1960년) 2015-11-14 0 5824
101 워이씬? 2015-11-06 1 5414
100 빨간 고추 2015-09-08 2 4190
99 풍경 2015-07-08 1 4136
98 모아산 송(颂) 2015-07-02 1 4252
97 “避暑,去延边!” 2015-05-04 1 5187
96 스위스 대통령궁 2015-04-03 3 4939
95 석인골을 생태골로 만들자 2015-03-28 2 5064
94 연을 날리자 2015-03-27 1 4553
93 개에게 옷 입히면 좋아할까? 2015-03-12 4 525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