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 문학닷컴웹진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2015년 01월 16일 07시 35분  조회:3897  추천:2  작성자: 방홍국

 
뻥 뚤린 길에서
많은 사람들은 걸어 가는데
자기 차 몰고 갈때 기분이 얼마나 좋았을까
길에 사람보다 차가 더 많은 이때에야
자기 차 몰고도 이리 좋은데 말이야.
 
집 살때도 이처럼은 아니 좋았어.
차를 몰고 놀러 다니는 것이 꿈이였으니까
차 다음엔 비행기인데
이 나이에 비행기까지 욕심 낼수는 없잖은가.
이젠 더 가지고 싶은거 없어.
 
주말이면 차로 다닐수 있는데를 다 찾아 다닐라네.
좋은 곳들이 얼마나 많겠어.
계절따라 좋은 곳도 달라 지겠지.
연변의 좋은 곳을 다 볼라도 시간이 부족할것 같아.
 
뭐 멀리 소문난 절경 다녀 보면야 더 좋겠지만
중국 땅떵어리가 오죽 큰가.
도로와 요금은 또 어떻고.
먼곳은 비행기로 가서 근처에서 차를 렌트해서
다니는 편이 훨씬 편하다고 하더만.
 
그나저나 멀리야 무슨 시간이 있어 다니겠나.
물론 퇴직하면 시간이야 많겠지만
무슨 돈이 많아서 자주 멀리 다닐수 있겠나.
 
남들이 산해진미 먹을때
산나물로 쌈을 싸먹어도 맛만 있으면
그게 그거 려니
 
남들은 태산,황산 돌바위에 앉아 “아-“할때
두만강 푸른물에 발 담그고 “어-“하면
그게 그거 려니
 
남들은 파리에펠탑에서,뉴욕월가에서
두리벙 거리며 감탄 할때
맨발로 시골 흙길을 밟아 땅과 교감하면
그게 그거 려니
 
그라고 살려네.
 
2015.1.16 연길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 ]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2 千年松 2018-05-21 0 1534
111 [나의 삶] 세상 (방홍국) 2018-05-14 0 1600
110 [신작시] 연변 최고령 백양 (방홍국) 2018-05-14 0 1435
109 거래 2018-05-11 0 1358
108 빌딩속의 그대 2018-05-10 0 1357
107 [신작시] 강 건너 저편에는 (방홍국) 2018-05-07 0 1529
106 [신작시] '4.27'에 즈음하여 (방홍국) 2018-04-26 2 1565
105 [신작시] 시를 쓴다는 건 (방홍국) 2018-04-21 0 1450
104 [신작시] 화로 (방홍국) 2017-12-13 0 1883
103 고마운 비자-F4 2016-12-22 0 3280
102 박광순옹의 앨범으로 본 연변팀의 초창기 5년(1955~1960년) 2015-11-14 0 5767
101 워이씬? 2015-11-06 1 5347
100 빨간 고추 2015-09-08 2 4117
99 풍경 2015-07-08 1 4062
98 모아산 송(颂) 2015-07-02 1 4180
97 “避暑,去延边!” 2015-05-04 1 5127
96 스위스 대통령궁 2015-04-03 3 4859
95 석인골을 생태골로 만들자 2015-03-28 2 5007
94 연을 날리자 2015-03-27 1 4505
93 개에게 옷 입히면 좋아할까? 2015-03-12 4 517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