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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을 신고 낡은 길을 가다
2013년 12월 03일 08시 04분  조회:1906  추천:5  작성자: 흑토의 사나이
이 십여년간 우리의 교육이 참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온것만은 부인할수 없는 현실임은 모두가 자인하는 바이다. 자질교육으로부터 시작된 요즘의 새로운 과정개혁에 이르기까지 많은 전문가들이 자신의 고견을 내놓았고 지어 책자로 펴내기까지 하였으며 수많은 강습반과 회의를 열고 보급하느라고 열을 올리였으며 지금도 열을 올리고있다. 특히 한족들인 료녕성의 위서생선생의 뒤를 이어 요즘은 또 산동성 두랑구중학교의 교수모식을 따라배우느라고 열을 올리고있는데 그들의 교수모식이 확실히 선진적인것만은 부정할수 없는 일이며 또 우리가 마땅히 따라배워야 함도 절실한것만은 사실이라고 본다. 우리보다 먼저 경험하여 좋은 성적을 따내고있으니 마땅히 우리도 그런 우수한 경험들을 우리의 교육과 결부하여 우리의 교육에 도입한다면 진정한 우리의것이 될것인즉 그러면 우리의 교육도 희망이 넘치는 교육이 될것임은 누구나 다 말할수 있는 리치이다.
문제는 새로운 교육리념을 어떻게 대하고 타인의 경험을 어떻게 들여오는가가 중요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다녀본 강습이나 회의를 본다면 새로운 감을 주는듯 싶지만 결국 따지고보면 전의 답습이 많고 새로운것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는 생각이다. 또한 교수경색이나 교수연구회를 다녀오면서 참관교수를 하고나면 마음이 흡족할 때가 아주 적다는것이다. 문제는 교수를 잘못해서가 아니라 너무 잘해서 개운하지 않은것이다. 마치도 무대우에서 연출하는 연극배우의 연기같고 학생들도 너무 일치해서 어안이 벙벙할 지경일 때가 많다. 매시간마다 교원이나 학생들 모두가 저렇게만 한다면 그런 교수는 정말 말그대로 어디에 내놓아도 당당할것임은 의심치 않아도 될것이다. 알아보면 한시간의 참관교수를 위하여 알심들여 조직한 한차례의 연극일뿐 평시는 그럴수 없다는것이다. 그러니 자연 한숨이 몰려올라오는건 어쩔수 없었다.
새로운 과정개혁이든 아니면 두랑구중학교 교수모식이든 관계없이 우선 관념을 갱신하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관념갱신이 바로 새로운 교수리념을 갖는다는 말로 될것인즉 새로운 교수리념을 가진다면 그건 쉬운 말로 새 신발을 신었다함이 적절할것 같다. 하다면 새로운 과정개혁에 따른 새로운 교수리념을 갖추었다면 이제부터 그것을 그대로 실천에 옮겨야 할것이며 또 실천에 옮길때야만이 진정한 의미가 있고 효과를 가져올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리념은 가지고있지만 그 리념을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전의 모식 그대로 해나간다면 새로운 리념은 아무런 효과도 일으키지 못하는것으로 될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새 신을 신었지만 새로운 길로 가지 않고 옛날의 흙길로 고집하고 걸어간다면 새 신은 새 신으로서의 빛을 내지도 못하고 낡은 길의 흙탕물을 뒤집어 쓸것이다. 허나 반대로 새 신을 신고 새로 닦은 길로 걸어간다면 활개를 치면서 걸어도 새 신에는 아무런 흙탕물도 튀지 않고 오히려 걸음도 거뿐할것인즉 그때는 새 신을 신은 보람이 있을것이다.
아무리 새로운 교수리념을 갖추고 새로운 교수모식을 배웠다고 할지라도 실제 교수에 실천하지 않거나 인입하지 않는다면 그건 결국 낡은 길을 고집하는것인즉 얼핏 생각에는 별일없어보이지만 실은 우리의 후대들에게 죄를 짓는 일로 될것이며 자신을 한번쯤 반성해볼 일일것이다. 새로운 교수리념으로 새로운 교수모식을 배워서 그대로 실제교수에 실천하고 인입하는 일인자로 거듭난다면 그건 곧바로 새 신을 신고 새로운 길로 활개를 치며 대활보로 걷는것이 될것인즉 걸음도 경쾌할것일뿐만아니라 만인의 박수를 받을것임은 의심치 않아도 될것이다. 허나 반대로 새 신을 신고 낡은 길을 고집한다면 그건 곧바로 눈감고 야웅하는 격일것인즉 심사숙고해야 할 일이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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