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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예쁘다는 말을 가장 좋아 한다.'
인터넷 어디선가 주어 들은 소리에 나는
인터넷상의 여자들 사진이나 글에는 무조건
'대단히 예쁘십니다.' 라고 꼬리글을 달아 주었다.
그 날도 나는 어김 없이 '대단히 예쁘십니다.'라고 쓰고 싶었지만,
술에 잔뜩 취해 눈알이 토끼눈처럼 빨갛게 되고 머리는 까치둥지처럼 헝클어 뜨린
해괴망측한 모양에 차마 예쁘다고는 할 수 없어 생각다 못해
'꽃중의 꽃보다 더 예쁜 출중한 미모이십니다.'라고 뚱딴지 같이 써 버렸다.
그랬더니 대뜸 답글이 뜨는데
'입에 침이나 바르시지...'이다.
실소를 금할 수 없어 혼자 한바탕 웃고나서
'왜 입에 침만 발랐겠어요? 꿀 한 사발를 다 발랐다구요.' 이렇게 대꾸해 주었다.
배 끌어 안고 웃는다고 난리도 아니었다. 좋다는 뜻이었다.
여지 없이 망가 뜨린 자신의 사진을 왜 올렸는지... 도대체 궁금하다.
뭐 그냥 유모 있는 척 한 것 같고 그래도 예쁘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한데,
최종 결론은; 여자들도 가끔은 술에 쩔어 살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은 보다...
참참참... 여자들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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