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있는 곳에 친구가 빠질 수 없다. [엘르]가 발굴한(?) 오감적 푸드 디자이너 박세훈이 인생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네 친구에게 어울리는 음식 하나씩을 만들어 헌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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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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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한우 채끝살(300g 분량), 양파 1개, 양송이버섯 3~4개, 마늘 2~3톨, 히말라야 산 암염·통후추·로즈메리·타임·올리브오일·버터 약간씩, 치미추리 소스(깻잎 5~6장, 레몬 1/2개, 마늘 2톨, 파슬리·오레가노·칠리 페퍼·올리브오일·소금·후추 약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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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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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쇠고기는 핏물을 닦은 후 올리브오일, 소금, 빻은 통후추를 뿌리고 손으로 문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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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미추리(Chimichurri; 아르헨티나 초원지대 원주민들이 바비큐에 곁들여 먹는 소스) 소스의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한꺼번에 간다. 히말라야 산 암염과 통후추는 거칠게 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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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마늘은 적당히 으깬다. 양송이버섯은 모양을 살려 2~3등분으로 슬라이스한다. 로즈메리와 타임은 실로 묶어 다발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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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한 불에 무쇠 그릴을 달군 뒤 고기 양면을 2~3분씩 굽는다. 그릴 자국이 날 정도로 구워지면 표면에 버터를 바르고 한 번 더 바싹해질 정도로 굽는다. 마늘, 양파, 양송이버섯을 같이 올린다. 이때 허브 다발을 살짝 표면에 문질러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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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금, 후추, 치미추리 소스와 도마에 얹어 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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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칠리 페퍼, 파슬리, 마늘, 버터는 볼에 모두 합쳐둔다. 로브스터는 흐르는 물(맥주를 섞으면 비린내가 거의 사라진다)에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로브스터의 껍질이 빨갛게 변하면 꺼내도 된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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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브스터의 집게발과 다리는 먹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잘 손질하고 머리 부분의 내장은 숟가락으로 긁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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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브스터를 살이 있는 방향으로 그릴에 엎어 2~3분가량 익힌다. 머리 부분엔 모차렐라 치즈를 채우고 몸통 부분엔 ①의 볼에 합친 재료를 채우고 다시 그릴 위에서 한참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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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로브스터의 붉은 색이 돋보이는 화이트 접시에 세팅하고 레몬을 반으로 잘라 곁들여 내면 완성. 초대한 게스트의 숫자에 따라 로브스터의 개수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위의 방식으로 그대로 반복 요리해 상차림을 하면 언제라도 게스트가 들이닥쳐도 당황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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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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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로브스터(1kg 분량), 레몬 1개, 마늘 1톨, 칠리 페퍼·다진 파슬리 1큰술씩, 모차렐라 치즈·파슬리·마늘·무염 버터·소금·후추 약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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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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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렌더에 깻잎을 듬성듬성 뜯어 넣고 마늘, 소금, 후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Parmigiano-Reggiano; ‘치즈의 왕’으로 나폴레옹과 몰리에르가 가장 사랑했던 치즈. 곱게 갈아 샐러드, 피자, 리소토, 페스토에 넣어 먹는다)를 넣고 돌린다. 올리브오일을 약간 추가하면 걸쭉한 페스토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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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등어는 포를 뜨고 잔뼈를 제거해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로 간한 뒤 한편에 놓아둔다. 끓는 물 1ℓ에 소금을 풀고 탈리아텔레(Tagliatelle; 길고 얇은 리본 파스타로 미트 소스를 주로 곁들인다. 다른 면과 다르게 흡수성이 강한 편)를 넣고 10분가량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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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파는 채 썰고 애호박은 반달 썬다.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엔초비는 3등분으로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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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달군 팬에 고등어를 굽는다. 팬을 닦고 다시 올리브오일을 붓고 양파, 마늘, 엔초비를 넣고 볶다가 애호박을 넣는다. 조금 뒤에 고등어, 청양고추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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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파스타를 건진 뒤 면수는 2분의 1 컵 정도 따로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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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등어를 볶은 팬에 익힌 면과 면수를 붓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뿌리고 간을 맞추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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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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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탈리아텔레(200g 분량), 고등어 1마리, 엔초비 5~6장, 애호박 1/4개,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마늘 3톨,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소금·후추·올리브오일 약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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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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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불에 팬을 올리고 새우 껍질을 볶다가 물 2컵을 붓고 끓인다. 체에 걸러 새우 육수로 만든다. 같은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홍합(소금으로 미리 문질러 씻는다)을 볶다가 역시 같은 방식으로 육수를 만들어 새우 육수에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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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 다진 마늘을 볶는다. 화이트 와인을 조금 붓고 젓다가 쌀, 소금, 후추, 잘게 썬 파프리카, 토마토(데친 뒤에 껍질을 벗겨 적당히 썬다), 토마토 페이스트, 카이엔 페퍼를 넣고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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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쌀에 오징어(내장을 제거한 뒤 몸통을 링 모양으로 잘라 준비한다), 새우, 홍합을 얹은 다음 새우 홍합 육수를 붓고 재료와 어우러지게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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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쌀이 익고 국물이 줄어들면 파에야 팬을 22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5~20분 정도 뜸을 들인다. 파에야 팬을 꺼내 올리브오일, 파슬리, 레몬으로 장식하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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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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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닭 가슴살(200g), 대하 8마리, 오징어 1마리, 홍합 15개, 양파 1개, 붉은 파프리카 1/2개, 노란 파프리카 1/2개, 토마토·레몬 1개씩, 불린 쌀 2컵, 통마늘 2알, 화이트 와인 1/2컵, 토마토 페이스트·올리브오일·샤프란· 카이엔 페퍼·새우 육수·홍합 육수 약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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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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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food designer &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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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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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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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출생.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4년, 뉴욕에서 나 홀로 7년을 보냈다. 맛과 멋으로 뒤지지 않는 두 도시에서 산 이력 덕분인지, ‘보통의’ 감각으로 만들었다는 요리들은 하나같이 보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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