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공이 물었다. “아름다운 옥이 여기 있다면, 궤 속에 넣어서 감춰 두시겠습니까, 좋은 값을 놓은 사람에게 파시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팔아야지, 팔고말고, 나는 값을 놓는 이를 기다리고 있느니라.”
Zi Gong said: “We have a beautiful gem here. Should we hide it away, or look for a good price and sell it?” Confucius said, “Sell it! Sell it! But I would wait till I got a good price.”
해설: 위의 말은 공자의 현실정치와 사회로의 참여의식을 표현한 것이다. 공자가 학문을 하는 목적은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수양을 닦는데 있는 것이고, 사회적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하여 사회를 본인이 이상으로 하는 방향으로 변혁하는 데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훌륭한 인물을 옥에 비하여 옥의 진가를 알아주는 군주가 나타나면 언제나 나가서 벼슬을 할 뜻이 있음을 공자가 여기서 표명하였다.
(29)
子曰、吾未見好徳好如色者也。
-子罕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여지껏 덕을 좋아하기를 여색 좋아하듯이 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였노라. ”
The Master said: “I have never seen one who loves virtue as much as he loves beauty.”
해설: 송나라의 유학자 주자(朱子)에 의하면, 공자가 57세 때에 위(衛)나라에 갔는데 영공(靈公)의 부인으로 미모를 떨치던 남자(南子)가 영공과 같이 앞에서 수레를 타고 가면서 시중을 소요(逍遙)했고, 공자가 그 다음 수레를 타고 따라가면서 그런 꼴이 보기 좋지 않아서 이 말을 했다고 한다. 아마 군주와 왕후가 앞에 가니 뭇사람들의 시선이 거기에 몰리고, 왕후인 南子가 미녀로 알려졌기에 그녀를 보려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다니 뒤에 따라가는 공자에게 별로 시선이 쏠리지 않아, 공자가 한탄조로 한 말로 이해된다. 위의 말은 공자 본인 스스로 덕성이 높은 학자로 생각했는데 대중앞에서는 권력자나 미녀보다 전혀 알려지지 않는 서글픔을 표현한 것 같다.
(30)
子曰、三軍可奪帥也。匹夫不可奪志也。
-子罕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군(三軍)에서 그 장수를 빼았을 수는 있지만, 필부에게서 그 지조를 빼았을 수는 없느니라.”
The Master said: “You can snatch away the general of a large army, but you cannot snatch away the will of even the lowliest of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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