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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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나의 논어읽기》

나의 論語읽기(13)
2013년 02월 01일 14시 34분  조회:2354  추천:3  작성자: 김광림
 (37)
子曰、後生可畏。焉知来者之不如今也。四十五十而無聞焉、斯亦不足畏也已。
            -子罕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젊은 사람들은 무섭다. 앞날이 지금만 못하리라고야 어찌 알겠는가? 그러나 사십 오십이 되어서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다면, 그러한 사람들은 또 무서울 게 없는니라.”
 
The Master said: “We should be in awe of the younger generation. How can we know that they will not be equal to us? But if a man reaches the age of forty or fifty and has still not been heard from, then he is no one to be in awe of.”
 
해설: 인생에 있어서의 젊음 시절의 역동성과 가능성을 공자의 경험에 비추어 말한 것이라 생각된다. 젊은 시절에는 힘차고 희망이 넘치는데,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력이 못해지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그러기에 50대 이전에 무언가 자기나름의 성취를 이루어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38)
季路問事鬼神。子曰、未能事人、焉能事鬼。敢問死。曰、未知生、焉知死。
                     -先進篇-
 
계로가 귀신 섬기는 일을 물으니, 공자께서 “사람을 섬기지 못하면 어찌 귀신을 알리요.” 계로가 다시 “감히 죽음에 대하여 묻습니다.”하니, 공자께서 “삶을 알지 못하면 어찌 죽음을 알리요.” 하시었다.
Chi Lu asked about serving the spirits. Confucius said, “If you can't yet serve men, how can you serve the spirits?” Lu said, “May I ask about death?” Confucius said, “If you don't understand what life is, how will you understand death?”
 
해설: 공자는 신이나 죽음 같은 형이상학적인 것보다 인간으로서 현실에서 살아가는 문제의 해결이 더 절실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논어에서 공자가 내세(來世)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전혀 없다.
 
(39)
 子貢問、師與商也孰賢。子曰、師也過。商也不及。曰、然則師愈與。子曰、過猶不及。
                                                   -先進篇-
 
 자공이 공자께 “사(師)와 상(商)은 누가 더 현명합니까?”하고 물으니 공자께서 “사는 재주가 너무 지나치고, 상은 모자라느나라.”고 대답하셨다. 자공이 다시 “그러하면 사가 더 낫습니까?”하고 물으니, 공자께서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같으니라.”고 말씀하셨다.
Zi Gong asked who was the most worthy between Shih and Shang. The Master said, “Shih goes too far, Shang does not go far enough.” “Then is Shih superior?” The Master said, “Going too far is the same as not going far enough.”
 
해설: 위의 말은 자공이 다른 제자 두명의 평가를 공자에게 물으면서 나온 것이다. 공자는 중용(中庸)의 덕을 중시하였기에 지나치게 총명을 부리거나, 앞서가는 것도 결국에는 모자란 것과 다를바없다는 의미에서 이 말을 했던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過猶不及은 사람들에 의하여 널리 인용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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