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학자는 자기수양을 위해 학문을 했으나 오늘날의 학자는 남에게 알리기 위해서 하는구나.”
The Master said: “The ancient scholars studied for their own improvement. Modern scholars study to impress others.”
해설:
옛날의 학자들이 모두 자기수양을 위하여 학문을 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오늘날의 학자들은 자기지식을 과시하고, 될수록이면 공중에 자기를 널리 알리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공자때에 이미 이런 문제를 한탄한 것 보면 과연 자기수양만을 위하여 학문을 하는 사람이 있었을런지?
(53)
子曰、述而不作、信而好古、竊比於我老彭。
-述而篇-
나는 기술(記述)만 하고 저작(著作)하지 않으며, 옛것을 믿고 좋아하여 나를 슬며시 노팽(老彭)에 비기고자 하노라.”
The Master said: “I am a transmitter, rather than an original thinker. I trust and enjoy the teachings of the ancients. In my heart I compare myself to old Peng.”
해설: 공자가 옛적부터 전해내려오는 중국의 제도문물을 잘 정리하여 후세에 전하는데 힘쓰고, 자기 스스로 창작하지 않았으며, 그런면에서 은(殷)의 대부(大夫)이고 옛것을 좋아했다는 노팽(老彭)을 닮고 싶다는 심경을 여기서 토로했던 것이다. ≪史記≫<孔子世家>에 의하면, 공자는 尙書, 禮記를 서술하고, 詩經을 편집하고, 樂經을 교정하고, 周易에 설명을 달고, 春秋에 지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자 이전의 중국의 주요고전을 거의다 공자가 정리해서 후세에 전했다고 할 수 있다. 이만하면 대단한 업적인데, 공자는 옛것을 전할 뿐 자기가 창작을 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던 것이다.
빨리빨리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고,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근사하게 보여주는 경향이 현대의 학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서점을 가보면 읽을 필요도 없는 책들이 베스터셀러라는 이름하에 가득 쌓이고, 독자들을 상대로 설익은 내용으로 책장사, 글장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런 풍조를 보느라면 공자의 저술에 대한 태도가 존경스럽기만 하다.
공자께서 자공에게 “사(賜)야, 너는 내가 많이 배워서 그것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하고 물어, 자공이 “그렇습니다.그렇지 않습니까?” 하자, 공자께서 “그렇지 않다. 나는 오직 하나로서 관철하고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
Confucius said, “Si, do you think that I am a person who studies widely and memorizes all of it?” Si replied, “It seems that way. But perhaps not?” Confucius said, “The answer is no. I penetrate all with one.”
해설: 논어를 읽어보면 공자는 인(仁)을 이루어내는데 자기의 학문의 목표를 세웠던 것 같다. 그런 일관된 목표가 있었기에 공자는 많은 것을 배웠고, 터득하게 된 것일 거다. 이것저것 다 할려 하지 말고, 목표가 분명하고, 하나에 집중하는 점을 배울 만하다. 하나를 잘 하면 결국 여러가지에 통하게 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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