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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 리론중의 심리구조설과 인격구조설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사회적인 도덕과 량지와 본능적인 욕구사이의 모순과 갈등 속에서 살아가고 도덕적인 나인 초아(超我)와 본능적인 나인 본아(本我)의 량극적인 대립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 리론에 의하면 야누스 같은 량면성은 모든 인간의 보편적인 속성으로서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 갖고 있는 인간들의 한 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량면성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우리 문단에는 한 녀류 문인이 있는데, 이 친구는 가장 전형적인 야누스적인 량면파이다. 돈이라면 오금을 못 쓰는 이 녀자는 도처에서 남의 돈을 홀려낸다. 그리고 탕녀인 이 녀자는 남자들을 호려서 간도 내어먹는 구미호(九尾狐)이다. 이 구미호 때문에 여지 없이 망신을 당하고 불행을 당한 남자들이 적지 않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은 남자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자의 글은 온갖 미사려구와 가짜 감정을 동원하여 가장 장식적으로 아름답게 미문(美文)으로 꾸며졌다. 문여기인(文如其人)이라고 하지만, 이 여자의 미문(美文)만 읽는 독자들은 자칫하다가는 글의 작자를 천사로 련상하기 십상이다. 이처럼 글만 가지고서는 절대로 이 여자의 본질을 간파할 수가 없다. 알록달록한 꽃무늬로 위장한 꽃뱀 같은 존재이다. 이 꽃뱀은 살모사에 못지 않은 극독약을 지니고 있어 한번만 물리면 남자들은 치명상을 입는다.
한마디로 이 녀류문인은 가장 추레한 영혼을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포장할 줄 아는 언어의 련금술사이다. 이런 가짜문학은 자기를 기만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수많은 독자들을 기만하는 사기행각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신성한 문학에 대한 모독임을 말하고 싶다.
우리 모두 진정으로 아름다운 문학작품은 선량하고 고상한 령혼의 샘터에서 솟아나는 깨끗한 샘물 같은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 두자.
우리 모두 글과 인격은 작가에게 있어서 마치도 새의 두 날개와 같은 것이여서 둘 중에서 어느 하나가 모자라도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2007년 3월 12일 연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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