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죽
http://www.zoglo.net/blog/jinsongzhu 블로그홈 | 로그인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 발표된 작품

나의카테고리 : 시사론평

삼일신고(5)
2015년 08월 06일 15시 49분  조회:2406  추천:0  작성자: 김송죽
 

                                                     삼일신고(5)

 

                                                 제5장  진리에 대한 말씀

 

   사람과 만물이 다 같이 세 가지 참함을 받나니 이는 성품과 목숨과 정기라 사람은 그것을 옹글게 받으나 만물은 치우치게 받느니라 참성품은 착함도 악함도 없으니 이는 <으뜸 밝은 이>로서 두루 통하여 막힘이 없고 참목숨은 맑음도 흐림도 없으니 이는 <다음 밝은 이>로서 다 알아 미혹함이 없고 참정기는 후함도 박함도 없으니 이는 <아랫 밝은 이>로서 잘 보전하여 이지러짐이 없되 모두 참에로 돌이키면 한얼님과 하나가 되느니라.

 

   뭇 사람들은 아득한 땅에 태여나면서부터 세 가지 가달이 뿌리 박나니 이는 마음과 김과 몸이니라 마음은 성품에 의지한 것으로서 착하고 악함이 있으니 착하면 복되고 악하면 화가 되며 김은 목숨에 의지한 것으로서 맑고 흐림이 있으니 맑으면 오래 살고 흐리면 일찍 죽으며 몸은 정기에 의지한 것으로서 후하고 박함이 있으니 후하면 귀하고 박하면 천하게 되느니라.

 

   참과 가달이 서로 맞서 세 길을 지으니 이는 느낌과 숨쉼과 부딪침이요 이것이 다시 열 여덟 경지를 이루나니 느낌에는 기쁨과 두려움과 슬픔과 성냄과 탐냄과 싫어함이 있고 숨쉼에는 맑은 김과 흐린 김과 찬 김과 더운 김과 마른 김과 젖은 김이 있으며 부딪침에는 소리와 빛깔과 냄새와 맛과 음탕함과 살닿음이 있느니라.

 

   뭇 사람들은 착하고 악함과 맑고 흐림과 후하고 박함을 서로 섞어서 가달길에서 제 맘대로 달리다가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에 빠지고 말지마는 <밝은 이>는 느낌을 그치고 숨쉼을 고루 하며 부딪침을 금하여 한 곬으로 수행하여 가달을 돌이켜 참에로 나아가 큰 조화를 부리나니 참된 본성을 통달하고 모든 공적을 다 닦음이 곧 이것이니라.

 

                                                         예       찬

 

                                                 하나로부터 셋이 됨이여

                                                 참과 가달이 나누이도다

                                                 셋이 모여 하나가 되니

                                                 헤맴과 깨침 길이 갈리네

                       

                                                 맘대로 달리면 재앙이 되고

                                                 한 곬으로 달리면 복이 되나니

                                                 얽히고 설킨 참된 이치니

                                                 오직 한얼님의 믿음표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9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8 일기로 알게된 장개석 2015-04-21 3 4444
77 생일날의 소감 2015-02-12 3 3383
76 <<관동의 밤>> 제2부(24) 2015-02-04 0 3022
75 내 습성의 유래 2014-12-14 4 3700
74 에세이 나의 영탄곡 2014-10-05 1 3010
73 에세이 일기 한구절이 몰아다 준 화와 복 2014-09-03 14 3912
72 (시) 그이 다시는 못오시련만 2014-05-04 2 4042
71 • 수필 • 기리기리 모시고싶소. 2014-04-30 3 3683
70 단잠자는 아이 (외1수) 2014-04-29 1 2968
69 잃어가는 터전 스러져가는 정 2014-04-28 0 2841
68 인재사용과 인재류통 2013-12-29 8 4609
67 에세이 피비린 숙청놀음 2013-12-14 5 5357
66 (서적평) 파제예브의 장편소설 “괴멸” 2013-12-11 2 3566
65 에세이 신화를 깬 림표의 죽음 2013-12-09 7 6353
64 <<모택동유물 백과사전>> 2013-12-05 1 5468
63 <<비밀복무팀>> 2013-12-05 3 4491
62 에세이 가장증오받은 이름ㅡ흐루쇼브 2013-11-17 4 7115
61 에세이 돌이켜 생각해볼 타살폭행 2013-11-15 0 4392
60 에세이 흠정원쑤 넷중에 둘은 일본사람 2013-11-05 0 4224
59 에세이 8: 800에 대한 단상 2013-11-03 1 6046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