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작가란 두뇌의 정신세계를 손가락을 통해 필끝으로 배설하는업의 전문직이다.
그런데 요즘은 다들 인터넷-스마트폰이 발달해 너무 쉽게 글들을 배설해내고 있다.말 그대로 전세계 만민이 자유롭게 그리고 너무나 꺼리낌없이 분방하게 글을 배설해내는 “전지구적인 작가시대”가 온것이다.
손으로 쓰는 직업을 작가(作家)라 했는바 ,그렇다면 글을 때려서 써내는 직업은 타가( 打家 )다.
지금은 작가가 줄어들고 타가들이 난무하는 시대.이래서 타가들은 상대방과 주위를 아랑곳않고 방약무인격으로 때리고 치고 멸시하고 매도,중상,비방,왜곡하는것도 중국인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래침 뱉듯 하지 않은가.
그러니 쓰레기들이 무더기로 쌓일수밖에.
오호라,나는 그런 打家가 싫구려!
나는 손으로 육필원고만 쓰는 그런 작가 ,21세기 최후의 문화수공업자를 견지하고있는 그런 작가외다.
누가 골동품이라고 해도 좋고 누가 시대의 낙오자라고 해도 상관안하외다.
미녀
원래 용모 단려한 아름다운 여성을 가리키는 말.
그런데 요즘 모든 여성을 부르는 범칭이 되여 이나라에서는 추녀는 사라졌다.
오,웃지도 못할 미녀의 대국.
조선족
재중국 조선인으로서 중국어,한국어(또는 조선어)내지 일본말(또는 영어)3국어를 사용하는 동아시아에서 유태인격의 지적집단.월경( 越境 )이 이민족의 특징.
현자
“아무리 큰 바람에도 끄떡이지 아니하는 암석과 같은 인간” 붓다가 한말이다.
필
필가는 필경 필경하는 필자로서 필가위에 놓인 필을 들어 필마단기로 부조리와 필사적으로 싸운다.
필간을 하거나 예리한 필봉으로 필전을 벌여 필유곡절끝에 필살의 일격을 안긴다.
때로는 필담,필로,필답,필설을 다해 필화를 피우다가 필화사건에 말썽이 되기도 했지만 ,필생 필승의 필명을 날리도다.
위의”필”자에 대해 한자를 맞춰보시길.
망각
누가 말했던가.
시간의 강물에서 아름다움은 영원히 도도한 흐름이며 ,아픔은 차츰 사라져가는 격랑위의 물방울에 지나지 않는다.
식민지감정
우리는 일제식민지지배의 민족적 수모를 경험한 민족주의 감정을 강하게 지니고있다.그런 식민지 감정을 기반으로한 민족주의 감정을 이해하지만 민족주의감정이 우리 자신의 공정한 과거인식과 자기반성의 걸림돌이 된다면 ,우리 자신의 우(愚)이며 우리 자신의 손해로 직결된다.사실 식민지에서 해탈된지 근백년이 되어오는 우리에게 제2의 식민지감정이 재생산되는것은 우리의 유치성을 더 가증할뿐이다.
문방4보(文房四宝)
서재안의 필묵연지 ( 笔墨研纸 ) 의 총칭
서예에 심혈을 기울이고 그림을 즐기며,시를 지으면서 삶의 가치를 추구해온 전통적 문인 ,선비에게 있어서 책상위의 이 4품은 그야말로 4보( 四宝 )였으며 또 지보 ( 至宝 )로 된다.
서화를 즐기는 나는 전통문사처럼 문방4보를 사방에서 괴집해오면서 상심열목( 赏心悦目 )의 가경에 빠지고 있다.
특히 청,민국시기 조선시대나 메이지 이전의 여러종류 인석( 印石 )을 갖고 즐기는데 그중에서도 인석의 왕자로 불리는 깜직한 전황 ( 田黄 )인장을 늘 어루만지면서 장중지보로 애지중지하고있다.
이 광경을 늘 곁에서 익히 보아온 와이프가 웃으면서 하는 말이 “자기가 정말 와이프사랑을 이렇게 했으면 오죽 좋겠어요…”이에 내가 답하기를 “아니,와이프야 내 문방의 제일지보( 第一至宝 )지”
벼루
“부부싸움을 하느니 차라리 내게는 벼루를 닦아주고 연병( 硯屏 )의 먼지를 털어주는게 더 좋더라”
이말이 너무 좋더라!
고서화
나는 미술콜렉터답게 근대 동아시아 문인명사들의 휘호한 서예족자를 꽤나 수장하고있다.책이 지루해질때 ,필이 막힐때 신심이 고단할때 ,고서화를 바라보는게 무엇보다 유쾌하도다.
고완( 古玩 )
고완이 왜 그리도 좋냐?고 묻길래 나는 선뜻 대답했다.”저멀리 역사속에 사라진 고인과 대화를 나눌수 있어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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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5 ]
15 작성자 : 梁新
날자:2016-10-12 12:57:31
아래 그런데님,你是SB
14 작성자 : 갈매기
날자:2016-10-08 21:58:28
아래 그런데님
당신 별 걱정을 다하네.
육필을 타자해주던 다 서로가 원해서 하는 일인데
무슨 착취같은 소리하고 있네.싱껍게.
13 작성자 : 그런데
날자:2016-10-08 19:49:08
그런데 김문학선생이 그렇게 많이 썼다고 하는 글을 다른 비서타가가 없다면 당신 글은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할거여. 만약 당신이 중국에 있다면 편집들은 육필원고 퇴짜만 놓을거여. 지금 누가 어느 편집이 한가하게 타자 대신할거여. 타자원이 있다고 해도 돈 주지 않으면 편집부라 해도 타자 대신 안할거여. 당신 다른 사람의 노동을 착취한다는 걸 알아야 해여.
12 작성자 : 조선족
날자:2016-10-08 19:00:56
조선족에 대한 정의는 经典이다.
11 작성자 : 현자
날자:2016-09-28 10:25:57
현자는 김선생 본인의 모습을 반영한것 같습니다 .
10여년 동안 안티김문학파가 그렇게 집요하게 욕설을 퍼붓고 매도중상하여왔습니다.
그러하지만 바람에도 끄떡하지 않는 암석같이 자신의 학문에만 몰두하여
저작등신의 크나큰 업적을 쌓았고 존경 받는 문화 귀재로 거듭났지요.
현자는 이런 사람을 말하는 거라고 봅니다.
10 작성자 : 재한 조선족
날자:2016-09-24 17:44:16
그러므로 김선생은 군자라는 소리를 듣고
그의 비난자 개별적 인간은 소인 이라는 소리를 듣기 마련이로다...
9 작성자 : 경희
날자:2016-09-21 18:15:21
제가 들은바에 의하면 김교수님은 글은 날카롭지만
성품은 온화하고 너그러우며 교양이있는
학자 신사라고 들었어요.
교수님과 같아 생활하시는 사모님이 부럽네용 ㅎㅎㅎ
8 작성자 : 장백의 아들
날자:2016-09-21 16:25:34
김교수는 조선족에서 으뜸가는 미술고완 소장가로 알고 있는바 근현대 유명문인 정치가 서화가들의 작품을 수백점이나
소장하고 있는걸로 알고있다.고완문인취미적 각도에서 보면 김교수야 말로 진정한 전통적 의미의 대문인이다.
고완 수집은 지식 담력과 재력이 수요되는 일로서 이 3가지를 겸비한 것만으로도 김문학씨는 족히 우리의 아득히 멀리
앞서 달리는 인재이다.
조선족에 이런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가장 전통적 문인을 겸한 인재는 김선생 내놓고 찾을수 없다.
그가 반대파의 얄팍한 비난을 애기 장난으로 너그럽게 대해주는데는 고수준의 학양과 인간성을 겸한 차원 높은
귀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그는 여러 의미에서 높은 삶의 질을 누리면서 살아가는 고인(高人)이다고 판단된다.
7 작성자 : 백두대간
날자:2016-09-19 22:27:54
잠자리님
<필>의 한자는 김교수의 글에서는 笔자만 아니라
여러 한자를 골고루 쓰고 있지요.
다시 하번 잘 읽어 보시면 아실겁니다.ㅎㅎ
6 작성자 : 김사랑
날자:2016-09-19 21:58:26
여러분들이 화기애애하게 학술적으로 토론을 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네요.조선족의 건전한
댓글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작성자 : 잠자리
날자:2016-09-19 15:05:22
다섯번째글 <필>은 한자로 笔이라고 단정합니다.
김교수의 착상은 정말 예지와 유모아로 넘치네요.웃으면서 읽었답니다
ㅎㅎㅎ
4 작성자 : 아마추어
날자:2016-09-19 14:39:19
제가 알기로는 고대 한어에서 研자와 砚자는 동음동의자로서
벼루의 뜻은 연마,간다는 뜻이였는데 오히려 우민님 지적대로
研자가 더 일찌기 벼루 연자로 사용돼 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렸습니다.
3 작성자 : 우민
날자:2016-09-19 12:16:26
아래 鄭仁甲님
제가 알기로 笔墨研纸에서 研자는 砚자 이전 砚의미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研자가 먼저 씌여졌고 砚자는 研자의 진화에서 응용된 글자입니다.
언어의 규범화란 엄격한 의미에서 笔墨研纸의 研자는 砚자로 써야 마땅하지만
학술적 의미로 말하면 원조 표기대로 써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참고하세요.
2 작성자 : 鄭仁甲
날자:2016-09-19 11:44:17
필묵연지 ( 笔墨研纸 )의 '연'은 '硯'으로 써야 맞다.
1 작성자 : 김사랑
날자:2016-09-18 21:26:02
한달만에야 올랐네요.
독자들이 기다리고 있단것을 잊지 마세요,교수님
다음기부턴 주기를 되도록 줄였으면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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