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자유 행복감 정책 노공 정인술 직장 위대한 오빠 배움 태양 추함 교정
자유
손중산이 아래와 같은 뜻의 말을 했다.
“누가 중국인이 자유가 없다고 했는가?아무데서나 침을 뱉고 제멋대로 떠드는 중국인인데.” 쓰레기를 아무데나 던지고 ,여름에 남자들이 상반신을 나체로 활보하고,파자마차림으로 공중장소에 출몰하고,신호등을 무시하고 활보하고 ,줄을 서지 않고 큰소리로 제안방처럼 떠들고…
중국인의 “자유”가 너무 많고 발달하여 탈이로다.
행복감
“GDP” 세계제2의 대국으로 성장하였지만 ,국민의 행복감은 눈썹처럼 늘지 않았다”
상해 어느 택시기사의 말이다.
정책
위에는 정책이 있다.
그러나 아래는 대책이 있다.
흔히 정책은 대책에 밀리우는게 이 사회다.
노공( 老公)
공( 公)이란 본디 수컷이란 뜻,인간에서는 늙은 남자를 의미함.그런데 요즘 젊은 부인이 남편을 부르는 호칭으로 보급되었다.그렇다면 젊은 남편이 아내를 부를때는 노모( 老母)라 해야 하는게 안닐까?
정인술
마시는 술이 아니다.인간을 다루고 제어하는 기술을 가리킨다.5천년 중국사에서 중국인이 스스로 정리해낸 중국식 정인술( 整人术 ).
후흑학처럼 세계에서 가당 발달된 정인술은 복잡다단한 중국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혜,또는 투쟁기술이라 해야겠다.
아래 정리해보면 이렇다.
(1)독심술( 读心术)
인간의 내심을 읽어내는 기술.상대의 욕망을 슬쩍 탐지하여 그 속내를 알아내는 방법.또는 이런 경우 자신의 본성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음.
(2)도언술(倒言术)
진심말과 그 반대말을 하여 상대방을 식별하는 기술.
(3)소면술 (笑面术 )
겉으로 미소를 머금고 선인으로 가장하여 뒷전에서는 상대를 공격하는 기술.구밀복검( 口蜜腹剑)술이라고도 함.
(4)막수유술( 莫须有术 )
죄없는 대방에 없는 죄를 덮어씌우고 무함하는 방법.
(5)도해술( 韬晦术)
상대에게 이길수 없을때는 잠적하고 힘을 키워서 때가 되면 반격한다.
(6)보복술(报复术)
일단 자신이 어느지위,권력을 장악하면 옛날의 적수에 대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보복하는 기
(7)밀고술(密告术)
배후에서 상대를 몰래 밀고하여 죽도록 무함하는 방법.
(8)적함족적술(贼喊捉贼术)
도적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타인을 도적으로 내모는 방법.자신의 죄나 책임을 도피하기 위해 타인이 한짓이라 무함하는 기술.
(9)소제대작술(小题大作术)
세세한 생활문제,프라이버시 등을 불려서 스캔들로 만들어 상대를 넘어뜨리는 방법.
(10)박마비술(拍马屁术)
아첨의 기술로서 상급이나 주위인간에 아첨하여 환심을 사는 기술.
직장
“일종의 닭장과도 같다.회사원은 닭장안의 닭무리 ,자유를 잃은 몸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닭장에서 나가버리면 이리들이 득실거린다.이리는 실업을 말함.”
누가 말한 말인지 참 묘한 비유다.
위대한 오빠
중국어에는 외래어를 수입할때 한자특성에 인해 한자의 뜻을 살리는 관습이 있다.남성의 성불능을 일시치유하는 비아그라를 중국어에서는 “ 伟哥”( 위대한 오빠 ,위대한 남자)라고 칭한다. 伟哥는 참 그럴듯한 이름이다.그도 그럴것이 서지도 못하는 “ 痿哥 ”를 우뚝 무소의 뿔처럼 서게하는 위대한 남자 “伟哥”로 돌변하게 만드니,이 아니 위대한 이름인가!
배움
영국경제학자 로빈슨 부인은 배움에 지극히 열성을 보인 여성이었다고 한다.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경제학을 배우는 목적은 경제학자의 기만을 당하지 않기위해서입니다.”
그렇다,앎은 위로부터의 기만을 간파하는 첩경이다.
태양
하나님이 자신이 만든 태양을 찾아 중국에 왔다.현지인들에게 “태양을 봤냐?”고 하나님이 묻자 , “태양이요? 그것 못봤어요.우마이(雾霾)한테 물어보세요”
추함
백양( 柏杨 )선생님은 현대중국의 가장 비판적인 지성의 한 사람이다.그는 명작 “추한 중국인”에서 중국인의 결함을 무자비하게 비판,해부하면서 “장독문화”라는 개념을 제기했다.
그는 이렇게 지적했다.
“우리 중국인의 추함은 우리자신이 추하다는것을 모르는데 있다”
참으로 정곡을 찌른 말이다.
교정
문명이 육성되는 학교정원.
그러나 요즘은 어린 여자학생을 집단구타,수모를 가하는 폭력,언어폭력과 같은 만행이 창궐하는 야만의 낙원으로 전락.
과연 문명의 교정(矫正)이 필요한 곳이다.
거이 선생의 글은 모조리 다 읽고 있는 극성팬으로서 선생의 글을 읽는것은 행복합니다.
우리시대에 선생님의 글을 읽을수 있는 것으로도 살아가는 보람을 가슴으로 느끼고 있으면서
선생의 건강과 건필을 삼가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