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학술자유 재부와 정신 달필 하나의 나라 네개의 사회 종교 고양이 사퇴 나귀 결혼공포증 암닭 수닭 원숭이 벼루 인생일락 매도
학술자유
중국 대륙에서 자산계급반동학술권위 호적(胡适)을 비판하는 운동이 바야흐로 약기하고 있을 1955년, 북경 3련출판사에서 무려 8권에 이르는 《호적사상비판논문대집》을 출판하였다.
당시 미국에 있은 호적은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 책 8권을 읽었다고 한다. 대륙에서 벌어지고 있는 황당무계한 연극을 잠자코 관망하기만 했다. 대륙에서도 사실 이 8권의 거편을 다 완독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호적의 학생 당덕강(唐德刚)이 호적에게 물었다.
“이 수백만자의 거작중에 진리와 학문이 하나도 안 들어 있단말입니까?”
호적이 웃으며 대답하기를
“학술자유가 없는 나라인데 무슨 학문이 나올수 있겠나!”
중국문화의 거인 호적은 중국의 당시의 문화사막의 대륙을 불보듯 뻔하게 알고 있었다. 비난 받은 호적은 웃을수 있어도 대륙의 그때 학술사정은 웃지도 못하는 엄혹한 실정이었다.
재부와 정신
재물과 부유만으로 생활의 질을 따지면서 이것을 유일한 문화적 가치기준으로 여긴다면 이런 민족은 정신과 존엄을 깡그리 버린 슬픈 민족이 된다.
달필
심윤묵(沈尹默)은 현대 저명한 학자이면서도 최고 달필의 문인서예가로서 유명하다. 진독수가 심윤묵과 첫 대면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 진독수라고 합니다. 어제 친구네 집에서 당신의 시를 읽었는데, 시는 과연 훌륭했어요. 그런데 그 붓글씨가 너무 속되기 짝이 없는지라…”
이 말을 들은 심윤묵은 학문과 함께 붓글씨쓰기를 분발하여 노력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중국 현대 문인의 최고수준의 서예가로 성장했다.
하나의 나라 네개의 사회
현재 중국은 “하나의 나라”에 “네개의 사회”다.
북상광(北上广),북경, 상해 광주 등 연해대도시가 제1세계
내륙지역이 제2세계
소수민족지역이 제3세계
광대한 농촌이 제4세계
종교
중국 국민의 종교는 마작이다.
13억인구에 12억5천만이 마작을 논다니
고양이
주인집에서 폭음폭식하면서 편안히 자란 고양이는 비만증, 고혈압, 고혈당 등 성인병으로 병원을 자주 찾았다.
의사가 이번에 무슨 병으로 왔냐고 묻자, 고양이가 대답하길 “선생님, 요즘은 심장이 자주 뜁니다. 특히 쥐를 보면 맥박이 미친듯이 뛰거든요. 그 뽀족한 주둥이가 내 아름다운 큰 눈을 갉아먹지 않을까 겁이 나서 온몸이 전률해요.”
의사 최종 진단하기를 “쥐공포증에 걸렸네.”
사퇴
10살의 상해 여자애가 견디다못해 경찰서에 신고전화를 걸었다.
“무슨 일이세요?” 경찰이 물었다.
“저기요. 우리 아빠가 맨날 나를 집에 두고 나가서 마작을 놀아요. 무서워요.”
“그래서요?”
“그래서 난 우리 아빠를 사퇴시키겠단 말예요. 이런 아빠 필요없어요.”
나귀
나폴레옹은 탁월한 정치가, 군사가로서 문화, 지식을 사랑하는 인물이었다. 이집트(애급)를 향해 원정할때 175명의 학자와 수백 상자의 서적을 수행시켰다.
그는 학자와 나귀를 원정군 대렬의 맨 복판에 끼워 양자의 안전을 보호하게끔 했다. 학자는 문화재를 검정하고 나귀는 문화재를 싣고 오기 위해서 였다.
결혼공포증
독일 고전 철학의 시조 칸트는 “인생에 다만 두가지 나쁜일이 있다. 하나는 노쇠(늙음)이고 또 하나는 결혼이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을 두려워 했는바, 성교가 노쇠를 초래한다고 여겼던것이다.
그가 결혼을 안 한 또 다른 이유는 금전때문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내가 여자를 필요할때 부양할 형편이 안되였고, 내가 여자를 먹여 살릴수 있는 형편이 됐을 때는 여자가 필요없었다."
결국 둘다 핑계다.
암닭
암닭 왈
“소중한 생명의 알을 낳고 이 위대한 공적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나는 꼬꼬댁 소리짖는다.”
수닭
수닭 왈
“암닭은 고까짓 조그마한 알 하나 낳고 세상에 제일 위대하다고 떠드는 꼴이 참 말이 아니야.
나는 지구위에다 우주의 알(태양)을 떠 올려놓고 보라고 짖는다.”
원숭이
곡마단에서 양복에 팬티를 입은 원숭이가 인기가 있었다. 그 원숭이가 자랑하기를
“난 양복을 입었기 때문에 일반 원숭이와 다르단 말이야. 인간에 가장 가까운 나니까.”
동물원에 취직한 원숭이가 지나가다 그 양복장이 원숭이를 보고 하는말이 “양복을 입든 치마저고리를 입든 원숭이가 사람으로 변한대?”
벼루
벼루는 전통사회 문인이 애지중지하는 문방4보의 첫 자리에 놓일 만큼 소중한 보물이었다. 문인 심중의 정신적 토템이기도 했다.
명나라의 대유가 진계유(陈继儒)가 말하기를
“문인에 있어서 벼루(砚)는 미인의 거울과 같다. 한평생 언제나 신변에 두고 있으니까!”
벼루는 남자의 거울이로다.
인생일락
문방사보, 특히 훌륭한 그것을 추구하고 고집하는것은 전통사회 우리 문인들의 행복이었다.
그래서 문인들 왈
“필연정량, 인생일락이라”( 笔砚精良, 人生一乐)
여기에 나는 한마디 더 보태고 싶다.
“박람군서, 인생대락이라”( 博览群书, 人生大乐 )
매도
현대 대만의 유명 문인 이오(李敖)는 그 솔직함과 비판성 있는 문장으로 인해 많은 “안티이오”파를 약 올리고 그들의 매도를 당했다. 그러나 아랑곳 않은 이오 왈
“입으로 나를 매도하는 자들은 마음속으로는 다 나를 위해 칭송의 위패를 세워 주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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