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인 越境’, ‘방법으로서의 조선족’을 원용하여 우리 조선족의 越境으로 일어나는 诸事像•现状들을 바라보면 자칫 간과했거나 미처 보아내지 못한 ‘新’자 라벨이 붙은 ‘新조선족’이 새로 부상된다. 편폭의 제한으로 상세한 논술을 간단명료하게 요약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조선족의‘월경’으로 현현된 诸现状•事像의 양상을 필자는 以下 요약정리 해본다.
필자는 이것을 조선족의 ‘7대 新변용’이라고 칭하고자 한다.
O 연변조선족, 동북조선족(산재지구)의 에스닉공간의 축소와 변용 O 감소해가는 조선족 인구 O 조선족 공간의 미디어 공간의 변용 (한국적인것과 조선족인것의 충돌과 통합경향) O 관내와 북경 및 연해 대도시의 신조선족 생활문화권(新에스닉공간)의 구성 O 한국속의 조선족 공간의 형성 O 일본, 미국 등 서양선진국가의 新조선족 文化공간의 형성 O 新조선족의 越境하는 重層의 아이덴티티의 형성(또는 형성중)
조선족은 그 월경적 구조로 分析하면 시초부터 마이너리티(소수민족)이며 디아스포라이기도 한 重層적 ‘마이너리티’이였는바 그것이 90년대以後의 대규모적인 越境적 이동을 통하여 重層 마이너리티, 디아스포라로 변용을 이룬다.
필자는 조선족의 월경적 아이덴티티에 대해 그 重層적 양상을 区別化하여제시함으로써 조선족의 多樣化, 多重的 新모습을 이해하는 하나의 바러미터와 시각을 제공하기로 하겠다. 필자의 이같은 시도는 처음 하는 分析작업인 까닭에 難度도 높을뿐만 아니라 지탄받을 가능성도 크지만 그만큼 切实히 필요하기에 빈축을 살 위험을 감내하면서도 감행할수 밖에 없다.
그럼 연변으로부터 동북 산재지구조선족, 관내, 연해도시 그리고 해외조선족에 대한 그 아이덴티티의 重層적 양태를 그려보기로 하자.
(1) 延边의 사과배型
연변의 지식인들 (김관웅, 김호웅 등)은 연변조선족의 정체성(아이덴티티)을 연변의 ‘사과배’라는 메타포를 동원하여 규정짓는다. 연변특유의 과일로서 ‘연변조선족’의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흥미로우며 따라서 필자도 그 해석을 원용한다. 필자는 조선족의 고향인 연변에 대해서 이 拙稿에서 ‘중국이 없는’ 고착된 디아스포라 공간으로서 연변의 독특한 민족공간으로 인식, 해독해왔다.
사실 알아보니 ‘사과배’는 연변 용정의 돌배나무(接本)에 북조선 북청 배나무가지를 접수시킨것이다. 연변지식인 스스로도 메타포적 상징으로 표상화한 그것은 따져보면 결국 연변+북한 북청 그것이였다.
어디까지나 그 내실은 ‘중국’적인 탈락된 연변조선족과 조국(고향) 북한의 접목이라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것을 연변인들이 정체성으로 삼았는데 역시 조선민족의 함유량이 가장 높은 边境性적인 특징을 구유하고 있다고 볼수있다.
따라서 조선족에서도 가장 조선족적인 민족적인것이 많이 보전하고 있는 것 역시 연변조선족이다. 이는 조선족의 시원(始原)적 아이덴티티의 고향이기도 하며 조선족이라는 自覺이 가장 순결도 강한 양상을 나타낸다. 그것을 아래와 같은 도식으로 표현한다.(그림 참조-1)
그러나 이도식은 지식인의 해석이며 연변대중들속에서 이 도식을 넘어 관내로 연해 중국으로 이동한 성원들은 이 패턴에서 이탈된 성원들이다.
(2) 散在지구의 올리브型
중국 한족의 공간에 깊숙히 파고 침투하여 조선족 공간을 형성한 것이 특징적이다. 그것은 직접 한족공간과 교차를 이룬 교접방식으로 노정되며 연변에 비해 그 교차의 면적(즉 境界面)이 넓고 따라서 중국적인 것이 많이 침투당하기도 한다. 언어적 영역에서도 중국식 조선어가 더 특징적이고 중국어를 조선어와 같이 병행시켜 구사하는 성원이 많다. 대중들속에는 특히 연변조선족보다는 중국적인것, 문화를 그대로 선호하거나 거기에 동감을 느끼는 성원이 많다. 여기에는 또한 개혁개방이후 동북을 떠난 조선족 이 북경, 상해, 청도, 대련 등 넓은 중국속으로 진입하면서 산재지구 원유의 오리브형 아이덴티티가 더 확장되면서 자칫하면 조선족보다 한족에 편향하여 同化하거나 할 可能性이 더 크다.
그 아이덴티티는 조선족이라 自覺하면서도 政治文化면에서 중국 한족으로 주류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의식 역시 연변지구보다 더 월등 강하게 나타난다. 아래 그림도식으로 보면 그 넓은 오리브형 경계성이 일목요연하게 안겨온다. (그림 참조-2)
중간 교차면의 그 부분은 올리브에 흡사한데서 필자는 올리브型으로 명명한다. 그 중간의 회색부분이 산재지구 신조선족의 올리브형 아이덴티티의 양상이다. 조선족을 지키려하는 동시에 한족의 중국속에 침투, 주류로 진입하려는 의지로 自覺으로 이 境界에서 자신을 확인하고 살아가고 있다.
(3) 海外의 양파型
월경으로서 해외에 나온 조선족의 아이덴티티는 좀 더 중층적이라고 보여진다. 원래 자신이 자각하고 있던 ‘조선족’이란 핵이 있고 또 중국적인 요소가 그 핵의 테두리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그 누구나 자명하다.
한국 같은 ‘조국’에서 아이덴티티를 찾으려 했으나 그 마죠너리티로부터 마이너리티로 취급받아 文化충돌 또는 내새널적인 충돌, 업압을 받으면서 다시 ‘조선족’, ‘중국국민’으로 귀속감을 느끼는 성원은 매우 많다.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에서 생활하는 조선족들도 역시 유사한 경우를 조우하면서 적극적으로 선진문화, 문물을 섭취하며 그 아이덴티티에는 시간이 갈수록 이국적인 새 테두리가 더 붙게 된다. 그럼으로 중국에서 태여난 조선족+살고있는 호스트국의 요소 들이 加味된다. 여기서 정착되면서 그 성원의 2세, 3세들은 同化되거나 언어적으로도 3국어를 구사하거나 또는 그렇지 않기도 하면서 더더욱 중층적인 모습을 노정시킨다. 이들은 중국 조선족을 최전선에서 알리는 중요한 존재이기도 하면서 조선족의 ‘문화 戰士’들이다. 그 양상을 같은 원으로 표시하면 아래와 같다. (그림 참조-3)
양파와 같은 모양을 한 그것은 표피로부터 한층 한층 박취하고 나면 결국 남는 것은 최 중핵(中核)에 도사리고 있는 ‘조선족’이다. 이로부터 아이덴티티란 그 자신의 ‘自覺’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각한다면 그 표피가 중층적으로 돼 있다해도 궁극에는 그 자각의 중핵만 남는것이다.
이 같은 중층적 아이덴티티를 소유한 해외 조선족을 섣뿌른 편견이나 무지로서 폄하, 적대시 하는것은 전근대적 시각이며 백해 있어도 일익은 없을것이다.
요컨대 조선족의 월경하는 아이덴티티를 이상 중층적으로 유형化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認識의 편리를 위한 방법이었다. 기실 이 3개패턴은 또 서로 얽히고 융합된 패턴으로도 노정된 경우도 있으며 그 안으로 깊숙히 파고 들면 또 더 중층적 양상이 있다.
필자가 주장하는 것은 이렇다. 조선족이 월경을 통하여 ‘신조선족’이 形成되면서 그 양태도 다층적이며 전례없는 풍부한 바레이션을 노정하고 있다. 아이덴티티 역시 고착된 것이 아니라 여러 바레이션을 펼치면서 중층적으로 노정되는데 다만 소극적으로만 파악 할 사항이 아니다.
이러한 월경의 ‘新조선족’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한탄이나 비관론 보다는 이 풍부하고도 중층적인 조선족의 ‘가능성’에다 주목하여 그것을 分析, 연구, 파악, 이해하며 조선족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살리는것이다. 우리 조선족 지식인, 문화인 그리고 모든 대중과 함께 이 ‘신조선족’을 새롭게 인식하 고 거기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자는 사명감, 이를 환기시키고자 하는 것이 필자가 졸고에서 노린 신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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