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http://www.zoglo.net/blog/jinzhehu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내가 즐기는 연변의 시

[시]흰 뼈(심명주)
2009년 11월 10일 12시 55분  조회:1410  추천:19  작성자: 김철호

흰 뼈

ㅡ두만강에서

심명주


열락을 찾아
내 갈 길은
동해로
낮은데로
썩지 않은 슬픔은
가슴빛 력사로

두만강
아직 어리고 젊어

촉수를 열어라
해볕을 빌어라
놋쇠 익는 구수하고 싸늘한
비늘 빛을 띄우며
천년을 삭힌 흰 뼈로 환생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2 ]

2   작성자 : 海蕊
날자:2009-11-11 08:55:25
이런 시를 한수 읽고 하루를 시작하는 날은 행복합니다. 심명주씨 좋은시 많이 쓰십시요.
1   작성자 : 價華
날자:2009-11-10 13:12:36
아, 시 너무너무 좋아요. 뼈가 있고 힘 있는 시입니다.
Total : 5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9 [시]솥전(송미자) 2009-11-27 36 1970
58 [시]탑(송미자) 2009-11-27 30 2017
57 [시]봄언덕(송미자) 2009-11-27 27 2003
56 [시]무덤에 누운자(허련화) 2009-11-19 37 1721
55 [시]강너머 마을(허련화) 2009-11-19 36 1847
54 [시]일기책(허옥진) 2009-11-19 29 1811
53 [시]감자(허옥진) 2009-11-19 29 1868
52 [시]메아리(허옥진) 2009-11-19 29 1929
51 [시]종합포도술.1(최기자) 2009-11-19 22 1785
50 [시]손금(리성비) 2009-11-18 26 1803
49 [시]이슬 꿰는 빛(리성비) 2009-11-18 33 1669
48 [시]투우(리성비) 2009-11-18 44 1987
47 [시]탐구(한춘) 2009-11-16 31 1786
46 [시]풍경(한춘) 2009-11-16 32 2003
45 [시]혜성(한춘) 2009-11-16 46 1796
44 [시]바람(김인덕) 2009-11-16 32 2080
43 [시]자연의 합작(정호원) 2009-11-16 28 1690
42 [시]외로움(석화) 2009-11-13 34 1911
41 [시]그 모습 다 벗고 포도들은 포도주가 된다(석화) 2009-11-13 32 1773
40 [시]나의 장례식(석화) 2009-11-13 32 2058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