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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유리창(김철호)
2008년 08월 29일 09시 18분
조회:1813
추천:34
작성자: 김철호
김철호
해살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그대로 죄다 방에 갖다 주면서도
톡톡 튕기는 비방울은
한놈도 들어오지 못하게
다ㅡ아 막아준다
별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그대로 모두 방에 날라다 주면서도
왱왱 부는 찬바람은
한 올도 들어오지 못하게
다ㅡ아 막아준다
《아동문학》2008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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