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시작 도우미 ㅅ
2015년 02월 19일 19시 55분  조회:5335  추천:0  작성자: 죽림
 

난해시에 대해

 

 

난해시가 가진 장점이 있다면

그건 어떻게 해석해도 좋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 의미 때문에 평론가는 주로 난해시를 해석하곤 한다

뭘 어떻게 다루든 그건 시보다는 평론을 더 돋보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해시는

그 이름처럼 난해하다

난해한 사람이 쓰는 시가 난해 시일까?

하여튼 명료함보다는 그는 얽히고설킨 실타래 같은 길을 끌고 간다

 

처음엔 독자의 손을 잡고 가는 듯 하나

어느 순간 그는 사라져 버리고,

나(독자)는 덜렁 혼자 이상한 나라에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찾지 못할 길은 아니어서, 그는 한 동안 이상한 세계에서

이상한 감정에 빠져 있다가, 겨우 詩의 밖으로 나온다

 

그러나 나는 이상하게 힘들다. 복잡한 감정에

나는 도대체 뭘 보았단 말인가. 보긴 보았으나

나는 말 더듬으로 밖에 설명할 수가 없다.

한 토막을 끌어내어 설명한들, 그것은 토막에 대한 장황한 설명일 뿐

설명하면 설명할수록 詩의 전제성에서 멀어져버린다.

 

 

 

[출처] 난해시에 대해|작성자 시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923 미국 시인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2016-12-04 0 6020
1922 미국 시인 - 랠프 윌도 에머슨 2016-12-04 0 3879
1921 [쉼터] - 원소 "주기률표"와 어머니 2016-12-03 0 10244
1920 시인, "시편", 그리고 독서 2016-12-03 0 4274
1919 영국 첫 녀성 계관시인 - 캐롤 앤 더피 2016-12-03 0 4145
1918 영국 랑만파 계관시인 - 윌리엄 워즈워스 2016-12-03 0 5110
1917 미국 계관시인 - 테드 쿠서 2016-12-03 0 4273
1916 미국 첫 라틴계 계관시인 - 후안 펠리페 에레라 2016-12-03 0 6474
1915 <<뇌의학계>> 미국 계관시인 - 오리버 색스 2016-12-03 0 3606
1914 미국 계관시인 - W.S 머윈 2016-12-03 0 3689
1913 19세기 미국 가장 독창적인 시인 - 에드거 앨런 포(포우) 2016-12-03 0 9749
1912 미국 시인 - 로버트 핀스키 2016-12-03 0 4187
1911 미국 흑인 혼혈 녀성계관시인 - 나타샤 트레세웨이 2016-12-03 0 5023
1910 미국 계관시인 - 필립 레빈 2016-12-03 0 4258
1909 詩人은 절필할줄도 알아야... 2016-12-03 0 5335
1908 나이지리아 시인 - 월레 소잉카 2016-12-01 0 5960
1907 미국 계관시인 - 로버트 프로스트 2016-12-01 0 5135
1906 詩는 기존의 삶의 설명서가 아니라 새로운 삶의 설계도이다... 2016-12-01 0 3971
1905 스페인 시인 - 후안 라몬 히메네스 2016-11-30 0 4490
1904 요절한 천재 시인 시세계를 알아보다... 2016-11-30 0 5177
1903 詩人은 자기자신의 령혼을 련금할줄 알아야... 2016-11-30 0 3496
1902 스페인 시인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2016-11-30 0 5997
1901 서아프리카 세네갈 대통령 시인 - 레오폴드 세다르 상고르 2016-11-30 0 6467
1900 중남미 수녀 시인 - 소르 후아나 이녜스 데 라 크루스 2016-11-30 0 6233
1899 노르웨이 시인 - 비에른 스티에르네 비에른손 2016-11-30 0 5610
1898 아이슬란드 시인 - 스노리 스튀르글뤼손 2016-11-30 0 6638
1897 미국 國歌 "성조기" 작사가, 시인 - 프랜시스 스콧 키 2016-11-30 0 6500
1896 <라면> 시모음 2016-11-30 0 4310
1895 詩人은 일상의 삶을 詩처럼 살아야 한다... 2016-11-30 0 3861
1894 詩는 시인이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가 아니다... 2016-11-30 0 4115
1893 현대 환상 문학의 대가 아르헨티나 시인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2016-11-29 0 6497
1892 자연과 인생을 노래한 일본 "김삿갓 방랑 시인" - 마쓰오 바쇼 2016-11-29 1 8418
1891 조선시대 비운의 천재 녀류시인 - 허난설헌 2016-11-29 0 4901
1890 중남미 문학을 대표하는 멕시코시인 - 옥타비오 파스 2016-11-29 0 5973
1889 詩人은 神이 준 언어를 잘 련금술할줄 알아야... 2016-11-29 0 3680
1888 어머니, 100원, 그리고 모성애... 2016-11-28 0 4109
1887 시인, 시, 그리고 돈... 2016-11-28 0 5365
1886 문학예술인, 삶, 그리고 비극... 2016-11-28 0 4032
1885 시의 건초더미에서 찾은 "바늘" 2016-11-28 0 4246
1884 시인, 시쓰기, 그리고 시암송... 2016-11-28 0 3396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