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3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도데와 <마지막 수업>
2015년 03월 04일 23시 11분  조회:5144  추천:0  작성자: 죽림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 인식 "황당"

 

 

알퐁스 도데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이라는 것이 있지요? 여기(한국) 교과서에도 나오지요? 어떻게 가르쳐요? 어떤 교훈입니까? 그거 배우면서 동시에 같이 연상되는 게 일제시대에 우리 말을 빼앗겼던 일과 우리 말에 대한 소중함이죠.

 

일본에서도 똑같이 '마지막 수업'을 가르쳐요. 그런데 '마지막 수업'의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잘 아시겠지만 보불전쟁, 즉 프로이센하고 프랑스가 벌인 전쟁 때문에 알자스 지방, 스트라스부르 지방이 독일 땅이 되어서 그 때까지 가르치던 프랑스 말을 더 이상 가르치지 못하게 되자 마지막 수업을 한다는 것이죠.

 

그 전에는 그 지방이 어땠지요? 그 전에는 프랑스 말로 가르치고 있었던 것이 아니고 그 사람들의 모어인 알자스 말을 가르쳤습니다. 원래는 독일 말의 사투리라고 할 수 있는 알자스 말을 썼던 것입니다. 알자스 말을 쓰면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프랑스 말을 국어로 강요했는데 더 이상 강요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 '마지막 수업'의 진실입니다.

 

일제 때에 일본 말을 가르치는 마지막 일본어 교사의 이야기로 읽으면 더 정확합니다. 
'이 때까지는 조선을 점령하고 조선 사람에게 일본 말을 가르쳐 왔는데 패전했기 때문에 더 이상 일본 말을 가르칠 수 없게 되었다.'

 

'일본 말도 이제 마지막이다.' 하는 그런 모습을 대입하면 더 정확한 겁니다. '마지막 수업'이라는 것이 말이죠. 그 전의 역사를 부정하면서 프랑스 말을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하니까 역사를 왜곡합니다.

 

- <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 (국민, 국가, 고향, 죽음, 희망, 예술에 대한 서경식의 이야기) > (철수와영희. 2009) 중에서

 

 

 

그림책으로 된 중국판 "마지막 수업"

 

 

이 책은 재일 조선인 2세 서경식 교수가 2006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2년 동안 국민, 국가, 고향, 죽음, 희망, 예술을 주제로 한국의 시민운동가와 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속 강연과 세미나 내용을 엮은 것이다.

 

서 교수는 진보적인 한국 사람들마저 특정 이슈와 개념에 대해 기존의 사회통념에 사로잡혀 있는 듯 한 모습을 보며 의외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마지막 수업'은 그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북데일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963 시인들이여, - 은유를 잡아라... 2016-01-10 0 4648
962 <<시집을 좀 사주자 >>... 2016-01-10 0 3922
961 시인들이여, - 시창작 時 혼신을 다 하라... 2016-01-10 0 4670
960 공부하지 않는 시인들이 문제는 문제로다... 2016-01-10 0 4468
959 시인들이여, - 시작메모를 하라... 2016-01-10 0 4547
958 시인들이여,- 시 첫행에 승부를 걸어라... 2016-01-10 1 4333
957 시인들이여, - 세상의 바보들과 웃어라... 2016-01-10 0 5199
956 名詩 속의 "옥에 티" 2016-01-10 0 5679
955 현대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2016-01-10 0 7567
954 비대상시를 창조하라 2016-01-10 0 7544
953 詩쓰기에서 다양한 어법을 사용하라... 2016-01-10 0 6569
952 창조는 비유적 어법에서 시작된다... 2016-01-10 0 4840
951 시인들이여,- 시의 위기탈출구를 찾아라 2016-01-10 0 5654
950 詩쓰기 뒤집어 쓰기 2016-01-10 2 5845
949 詩에 옳바른 <<이름>> 붙혀주자... 2016-01-10 0 5872
948 詩에서 제목은 왕관 2016-01-10 0 4703
947 詩쓰기에서 2중구조를 잘 틀어쥐라... 2016-01-10 0 4546
946 왕초보시습작자들은 기본에 충실하라... 2016-01-10 0 5277
945 詩란 모방에서 출발?!...!?... 2016-01-10 0 3729
944 詩는 재창조의 산물 2016-01-10 0 3742
943 詩를 쉽게 쓰려면 상상력 키우라... 2016-01-10 0 4878
942 철학서, 력사서 한권을 압축해 시 한편을 쓰라... 2016-01-10 0 4833
941 詩쓰기에서 어려운 시어는 금물 2016-01-10 0 5584
940 詩를 찾아서... 2016-01-10 0 4799
939 詩에서 체험의 진실성 2016-01-10 0 4917
938 詩에서 낚시질 하기... 2016-01-10 0 5431
937 "충격"을 주는 詩를 쓰라... 2016-01-10 0 4368
936 좋은 詩를 쓰고 詩에서 떠나라 2016-01-10 0 6599
935 뻐속에서 쓰는 詩 2016-01-10 0 6375
934 詩작법 질질질... 2016-01-10 0 3811
933 詩작법 마마마... 2016-01-10 0 4436
932 詩작법 추추추... 2016-01-10 0 4687
931 詩작법 쌔애앵... 2016-01-10 0 4538
930 詩작법 팔씹일... 2016-01-09 0 5197
929 詩작법 찰싸닥... 2016-01-09 0 3976
928 詩작법 통통통... 2016-01-09 0 4112
927 詩작법 후ㅜㅠ... 2016-01-09 0 4406
926 詩작법 지라리... 2016-01-09 0 4036
925 詩작법 촐라당... 2016-01-09 0 5424
924 詩작법 걀걀걀... 2016-01-09 0 4251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