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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을 넘어뜨리고, 포도의 기쁨을 깨뜨렸다.
한때 이 포도주 안에서는 여름의 피가
덩굴을 치장한 살 속으로 파고들었다.
한때 이 빵 속에서는
귀리가 바람결에 즐거웠었다.
사람이 태양을 부수고, 바람을 끌어내렸다.
그대가 뜯는 이 살은, 당신의 혈관에서
혼탁하게 변하는 이 피는
관능의 뿌리와 수액에서 태어난
귀리였고 포도였다
당신은 내 포도주를 마시고, 내 빵을 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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