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시인 지구촌

[詩로 여는 월요일 아침]- 아이의 질문에 답하기
2016년 04월 25일 06시 15분  조회:3682  추천:0  작성자: 죽림
아이의 질문에 답하기
-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1772~1834)

기사 이미지
새가 뭐라고 말하는지 묻는 거니? 참새와 비둘기,

홍방울새와 개똥지빠귀는 말하지, “사랑해 사랑해!”

겨울엔 새들도 조용해―왜냐하면 바람이 너무 세거든;

뭐라고 말하는지 난 모르지만 바람은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지.

그러나 초록 잎이 나고 꽃이 피고 햇볕이 따뜻해지면,

노래와 사랑―이 모두가 함께 돌아오지.

종다리는 기쁨과 사랑이 넘치지,

초록 들판은 그 아래, 푸른 하늘은 그 위에 있고,

그는 노래 부르고 또 부르지; 영원히 부르지―

“난 내 사랑을 사랑해요 그리고 내 사랑은 나를 사랑해요!”






프랑스 시인 랭보는 “사랑은 재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낭만주의 시인 콜리지는 자연이라는 프리즘으로 사랑을 재해석하고 있다. 입만 열면 “사랑해”라고 노래하는 새들은 나무와 꽃과 햇볕과 뒤섞여 있다. 그러나 추운 겨울바람이 세게 불면 새들도 입을 다문다. 새들의 통역자인 “나”도 바람의 소리를 번역할 수 없다. 그것은 사랑의 소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민석·시인·단국대 영문학과 교수>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16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882 詩는 언어로 남과 더불어 사는 정서를 절규하는것... 2016-11-28 0 3421
1881 시인, 시, 그리고 미술... 2016-11-27 0 3548
1880 시인, 시, 그리고 경제... 2016-11-27 0 2972
1879 시인의 미국 시인 - 에즈라 파운드 2016-11-27 1 4770
1878 현대시를 이끈 시대의 대변인 영국시인 - T.S. 엘리엇 2016-11-27 0 4655
1877 "부부 시인"의 비극과 또 하나의 그림자 2016-11-26 1 5044
1876 미국 시인 - 실비아 플라스 2016-11-26 0 4591
1875 독일 시인 - 롤프 디터 브링크만 2016-11-26 0 3519
1874 권총으로 자살한 구쏘련 시인 - 마야꼬프스끼 2016-11-26 0 3739
1873 20세기 러시아 최대 서정시인 - 안나 아흐마또바 2016-11-26 0 2916
1872 20세기 러시아 최대의 시인 - 오시쁘 만젤쉬땀 2016-11-26 1 3253
1871 상상하라, 당신의 심원한 일부와 함께 비상하라... 2016-11-26 0 2657
1870 세계문학상에서 가장 짧은 형태의 시 - "하이쿠" 2016-11-26 0 3462
1869 詩의 탄생 = 人의 출생 2016-11-26 0 2989
1868 실험적 詩는 아직도 어둠의 아방궁전에서 자라고 있다... 2016-11-26 0 3250
1867 詩가 무엇이길래 예전에도 지금도 실험에 또 실험이냐... 2016-11-26 0 3935
1866 詩는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주어야... 2016-11-26 0 2792
1865 詩를 더불어 사는 삶쪽에 력점을 두고 써라... 2016-11-26 0 2957
1864 詩人은 명확하고 힘있게 말하는 사람... 2016-11-26 0 2994
1863 詩를 발랄한 유머와 역설의 언어로 재미있게 읽히는 시로 써라... 2016-11-26 0 3212
1862 캐나다계 미국 시인 - 마크 스트랜드 2016-11-22 0 4522
1861 미국 시인 - 시어도어 로스케 2016-11-22 1 5349
1860 러시아계 미국 시인 - 조지프 브로드스키 2016-11-22 0 4023
1859 詩란 마음 비우기로 언어 세우기이다... 2016-11-22 0 3249
1858 자연속의 삶을 노래한 미국 시인 - 로버트 프로스트 2016-11-21 0 5560
1857 풍자시란 삶의 그라프를 조각하여 통쾌함을 나타내는 시... 2016-11-21 0 3104
1856 미국 재즈 시의 초기 혁신자 中 시인 - 랭스턴 휴스 2016-11-20 0 4458
1855 락서는 詩作의 始初에도 못미치는 망동... 2016-11-19 0 2929
1854 인기나 명성에 연연해하지 않고 자신의 색갈을 고집한 예술가 2016-11-18 0 4470
1853 카나다 음유시인 - 레너드 노먼 코언 2016-11-18 0 4566
1852 령혼 + 동료 = ...삶의 그라프 2016-11-18 0 2905
1851 김영건 / 박춘월 2016-11-18 0 2753
1850 詩作의 첫번째 비결은 껄끄러움을 느끼지 않게 쓰는것... 2016-11-18 0 3364
1849 詩作할때 "수사법" 자알 잘 리용할줄 알아야... 2016-11-16 1 4181
1848 詩人은 "꽃말"의 상징성을 발견할줄 알아야... 2016-11-15 0 2960
1847 진정한 "시혁명"은 거대한 사조의 동력이 안받침되여야... 2016-11-15 0 2930
1846 고 김정호 / 허동식 2016-11-15 0 3017
1845 윤청남 / 허동식 2016-11-15 0 2905
1844 詩를 제발 오독(誤讀)하지 말자... 2016-11-15 0 3076
1843 "님의 침묵"이냐?... "情人의 침묵"이냐?... 2016-11-14 0 3242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