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0월 2024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詩로 여는 월요일 아침]- 아이의 질문에 답하기
2016년 04월 25일 06시 15분  조회:3951  추천:0  작성자: 죽림
아이의 질문에 답하기
-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1772~1834)

기사 이미지
새가 뭐라고 말하는지 묻는 거니? 참새와 비둘기,

홍방울새와 개똥지빠귀는 말하지, “사랑해 사랑해!”

겨울엔 새들도 조용해―왜냐하면 바람이 너무 세거든;

뭐라고 말하는지 난 모르지만 바람은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지.

그러나 초록 잎이 나고 꽃이 피고 햇볕이 따뜻해지면,

노래와 사랑―이 모두가 함께 돌아오지.

종다리는 기쁨과 사랑이 넘치지,

초록 들판은 그 아래, 푸른 하늘은 그 위에 있고,

그는 노래 부르고 또 부르지; 영원히 부르지―

“난 내 사랑을 사랑해요 그리고 내 사랑은 나를 사랑해요!”






프랑스 시인 랭보는 “사랑은 재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낭만주의 시인 콜리지는 자연이라는 프리즘으로 사랑을 재해석하고 있다. 입만 열면 “사랑해”라고 노래하는 새들은 나무와 꽃과 햇볕과 뒤섞여 있다. 그러나 추운 겨울바람이 세게 불면 새들도 입을 다문다. 새들의 통역자인 “나”도 바람의 소리를 번역할 수 없다. 그것은 사랑의 소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민석·시인·단국대 영문학과 교수>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243 중국조선족시인 정몽호 篇 2024-08-29 0 276
2242 중국조선족시인 황장석 篇 2024-08-29 0 175
2241 중국조선족시인 김태갑 篇 2024-08-29 0 178
2240 중국조선족시인 김동호 篇 2024-08-29 0 147
2239 중국조선족시인 홍군식 篇 2024-08-29 0 134
2238 중국조선족시인 김춘산 篇 2024-08-29 0 147
2237 중국조선족시인 전광훈 篇 2024-08-29 0 210
2236 중국조선족시인 김진룡 篇 2024-08-29 0 200
2235 중국조선족시인 허룡구 篇 2024-08-29 0 170
2234 중국조선족시인 전춘매 篇 2024-08-29 0 219
2233 중국조선족시인 박설매 篇 2024-08-29 0 79
2232 중국조선족시인 박화 篇 2024-08-29 0 108
2231 중국조선족시인 설인 篇 2024-08-29 0 118
2230 중국조선족시인 리욱 篇 2024-08-29 0 72
2229 중국조선족시인 한영남 篇 2024-08-29 0 131
2228 중국조선족시인 심명주 篇 2024-08-29 0 161
2227 중국조선족시인 전병칠 篇 2024-08-29 0 120
2226 중국조선족시인 박문파 篇 2024-08-29 0 220
2225 중국조선족시인 김인덕 篇 2024-08-29 0 149
2224 중국조선족시인 송미자 篇 2024-08-29 0 96
2223 중국조선족시인 리순옥 篇 2024-08-29 0 172
2222 중국조선족시인 리춘렬 篇 2024-08-29 0 142
2221 중국조선족시인 김현순 篇 2024-08-29 0 159
2220 중국조선족시인 리임원 篇 2024-08-29 0 91
2219 중국조선족시인 리성비 篇 2024-08-29 0 164
2218 중국조선족시인 주성화 篇 2024-08-29 0 161
2217 중국조선족시인 주룡 篇 2024-08-29 0 203
2216 중국조선족시인 전경업 篇 2024-08-29 0 175
2215 중국조선족시인 리상학 篇 2024-08-29 0 178
2214 중국조선족시인 리호원 篇 2024-08-29 0 202
2213 중국조선족시인 허흥식 篇 2024-08-29 0 137
2212 중국조선족시인 김문회 篇 2024-08-29 0 201
2211 중국조선족시인 리근영 篇 2024-08-29 0 166
2210 중국조선족시인 현규동 篇 2024-08-29 0 165
2209 중국조선족시인 김준 篇 2024-08-29 0 124
2208 중국조선족시인 김영능 篇 2024-08-29 0 158
2207 중국조선족시인 김동진 篇 2024-08-29 0 178
2206 중국조선족시인 김응준 篇 2024-08-29 0 169
2205 중국조선족 우화시인 허두남 篇 2024-08-29 0 270
2204 중국조선족시인 박문희 篇 2024-08-29 0 26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