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있는 시간도 사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개개인들은 알아야 합니다. 홀로 있으면서 사귐을 깨뜨릴 수도 있고 흠집을 낼 수도 있고, 반면에 사귐을 강화할 수도 있고 거룩하게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우리의 악한 생각을 가장 잘 정복하는 길은 흔히 그 생각을 전연 말로 표현하지 않는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자기의 혀에 굴레를 씌우는 사람은 마음과 몸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 <야고보서 3:3>
*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귐에서 약자만이 강자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강자도 약자 없이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누구나 자신(自信)을 잃었을 때에 자기가 불필요한 존재, 쓸모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주가 우리에게 형제를 주신 것은 우리로 그를 지배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의 머리 위에서 창조주를 발견하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그리스도인의 사귐을 지배하는 것은 자기가 옳다는 주장이나 이에 따르는 억지가 아니라, 은총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것, 따라서 봉사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삶에서 한 번이라도 하나님의 자비를 체험한 사람은 그 후로는 다만 섬기려고 할 것입니다. 심판자의 높은 자리가 그를 유혹하지 못합니다. 그는 곤궁하고 비천한 사람들이 있는 데로 내려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그를 그 낮은 데서 찾아 내시었기 때문입니다. "높은 것을 바라지 말고, 낮은 데 내려가서 비천한 사람들과 함께 머무르라."(롬 12:16)
- 디이트리히 본회퍼 <신도의 공동생활>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 받은 것을 믿고 사는 사람만이 자신을 바로 낮출 수 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가 그의 죄를 용서해 주셨을 때에, 자기의 지혜가 아주 끝장이 난 것을 압니다. 그는 무엇이 선이요 무엇이 악인 것을 알려고 하다가 그 지혜로 죽은 첫 사람의 지혜를 회상하게 됩니다. 한데 지상에 난 첫 사람은 아우를 죽인 가인입니다. 그것이 인간의 지혜의 결실인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인간이라는 짐은 하나님께도 너무 무거워서, 십자가에서 그 짐을 질 수 밖에 없으셨습니다. - 본회퍼 <신도의 공동생활>
* 자기의 죄와 더불어 홀로 지내는 사람이 완전히 고독한 사람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털어 놓고 고백한 죄는 이미 그 힘을 다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미 죄로 드러나서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죄를 고백하는 것으로 십자가에 이르는 길이 뚫립니다. 모든 죄의 뿌리는 교만(라틴어로 superbia)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모든 교만을 부수는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내가 혼자서 내 죄를 고백하는 한, 모든 것은 어두움에 덮여 있을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인생의 경험이 아니라 십자가의 경험이 우리로 형제의 고백을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자기의 죄를 고백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 남의 고백을 듣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경건한 행위로써 죄를 고백하는 것은 악마의 꾐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사랑이 없는 곳이 있거든 그 자리에 사랑을 심으시오. 그러면 사랑을 볼 수 있을 것이오.
- 십자가의 성 요한
* 기도에 전념하라. 하늘과 땅은 런던과 베를린 사이처럼 직통 통화가 가능하다. 다만 그대의 기도로 하여금 하나님과 그대 사이의 철저한 결단이 되게 하라.
- 리차드 범브란트 <승리하는 신앙(Victorious Faith)>
* 한 가지는 확실하다. 레닌은 인류를 사랑하였다. 그런데 그는 그 인류를 위하여 지구 위에 살고 있는 사람을 모두 죽일 수 있는 인물이었다. 왜냐하면 그가 사랑한 인류란 구체적인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추상이기 때문이다. - <승리하는 신앙(Victorious Faith)>
* 인간의 지식 중에서 인간이 꼭 탐구할 만한 지식은 인간에 관한 지식이다. 그러나 이 지식이야말로 그 완성의 면에 있어서나, 그 개발의 면에 있어서나 가장 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간들의 일반성 때문에 이 문제는 전적으로 무시되었다. 이 지식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소수의 사람만이 힘을 다하고 있으며 아직도 힘을 다하여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다. - 마르부랑쉬(Malebranche) <진리의 탐구>
* 칸트에 의하면, 이 세계의 시민적 의미에 있어서의 철학의 분야는 다음의 몇 가지 물음으로 귀착된다. "1.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2. 나는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 3.나는 무엇을 바랄 수 있는가? 4. 인간이란 무엇인가? 첫째 물음은 형이상학이, 둘째 물음은 윤리학이, 세째 물음은 종교가, 네째 물음은 인간학이 해답을 준다." 따라서 "최초의 세 가지 물음은 마지막 물음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결국 이 모두를 인간학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칸트는 부언하고 있다. - 마르틴 부버 <인간이란 무엇인가?>
* 힘 자체는 누가 그것을 행사하든지 악이다. 힘은 고집이 아니라, 갈망(eo ipso)이기 때문에 충족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자체에 있어서 불행이요, 더 나아가서는 부득이 타인들을 불행하게 한다. - 쉴로서(Schlosser)
* 철학의 목표는 자유인이 되는 데 있다. - 스피노자
* 빌리에 드 릴라당의 '악셀'적 태도- 즉 생활이라면, 하인이 대신하여 준다.
* 그칠 줄 모르는 시냇물같이 시간은 그의 아들들을 싣고 떠나가 버린다. 시간의 아들인 만물은 동트면 사라지는 꿈과 같이 망각의 피안으로 옮겨간다. - H.G.웰즈 <시간의 정복>
* 재생된 저자의 지성은 너무나 압도적으로 강요돼 온 현실에 직면했기 때문에, 만약 저자가 누구든 자기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고 하는 논리적으로 일치된 사람 중의 하나라고 한다면, 대단한 집중력과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구극(究極)의 파멸에 관하여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럴 수 있는 인간이 아니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과 관련을 맺고 살고 있는 것이지 미래의 사건과 관련되어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비록 미래의 사건이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 H.G.웰즈 <궁지에 몰린 마음>
* 도(道)는 존재이다. - 노자(老子)
* 인간은,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보다는 '나는 어떤 존재인가'를 더 생각해야 한다.
- 에크하르트
* 당신이 덜 '존재할수록' 그리고 당신의 삶을 덜 표출할수록, 당신은 그만큼 더 많이 '소유하게' 되며, 당신의 소외된 삶은 그만큼 더 커진다. - 칼 마르크스
* 나는 이렇다 할 재능도 없고 이룩해야만 할 사명도 없으며, 반드시 전달하지 않으면 안될 감정도 없다. 나는 가진 것도 없으며 무엇을 받을 만한 가치도 없다. 그런데도 나는 무언가 보상을 바라고 있다. - 앙리 바르뷔스 <지옥>
* 나는 너무 깊게, 그러면서도 너무 많이 본다. - 앙리 바르뷔스 <지옥>
* 죽음-그것이야말로 모든 관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러고는 다시 생활의 문제로 돌아간다. '나는 돈을 벌어야 한다'고. - 앙리 바르뷔스 <지옥>
* 실존주의는 인생을 공포물로 취급했다. - 기도 루지에르
* 인간의 내면을 꿰뚫어보고 파헤치고 돌아온 나에게는 이러한 무언극에서 인간적인 것은 전혀 찾아낼 수 없었다. 그것은 너무 피상적이기 때문에 거짓인 것이다. - <지옥>
* 적나라한 인간의 모습...나는 그것을 표현해 내고 싶다. 다른 사람들은 상상력에 따르지만, 나는 진리에 따른다. - 앙리 바르뷔스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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