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시인은 추한 명예를 베고 눕지 않는다...
2017년 04월 05일 23시 09분  조회:2439  추천:0  작성자: 죽림

 

 

현대 시의 문제점

 

 

    시조

 

첫째:그 운율을 잃어버렸다.

둘째:운치가 사라졌다.

셋째:형상은 있되,그 내용이 없다.

넷째:새로운 실험 의식의 난무로 그 형태가 파괴됐다.

 

 

   자유시

 

첫째:형식적 나열에 불과하다.

둘째:시어가 같은 맥락에서 숨쉬기에 독특함이 없다.

셋째:새로운 실험의식의 난무로 그 형태가 무질서하다.

넷째:깊이에로 향유가 없다!

 

= 위에서 전체적인 공통점으로 나타난 점은 과거 우리 시를 이끈 장본인 (원로시인) 들의 잘못이

  가장 크다.그들이 자신들의 틀을 마련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한 상태에서, 시의 하향(下向)곡선을

  그린 탓에 오늘날의 시는 위태로운 지경에 접어들었다.고로 현대 우리 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먼저 비평가는 그 문제부터 풀어 새로움에 대한 도전장을 펼쳐야 마땅하리란 판단이다.

 

 

* 비평의 시각

 

첫째: 명료함이 깃들어야 한다.

 

둘째:철저한 삶의 모방에서 출발해야 한다.

 

셋째:어떤 작은 형식의 틀에 갖혀선 절대 안된다.

 

넷째:개인적 교류를 탈피해야 한다.

 

다섯째:그 작품의 원류와 더불어 탄생시기를 연구해야 한다.

 

여섯째:비교 문학을 갖춰야 한다.

 

일곱째:과거적 비평원론에 의존하되 결코 그에 얽매임은 금물이다-

 

여엷째:미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

 

아홉째:하나의 큰 획을 그어야 한다-

 

열번째:깊은 포용과 더불어 날카로운 비도(匕刀)의 춤사위를 연출해야 한다.

 

 

            * 시와 형식

 

 인생을 형식으로 살면 그 시인의 시 또한 그 형식에 그친다-

삶은 피나는 땀과 그 구조의 결정체와도 같다.헌데 그런 위치에서

자신의 삶을 게을리하면 과연 어디에 자신이 갖힌 것일까-?

그것은 누가 대답하지 않아도 이미 뻔한 사실이다-

스스로의 고뇌와 깊은 항해가 아니면 결코 인생은 그 완성단계에 도달 할 수 없다!...

고로 어리석은 자는 낮은 언덕배기에서 보다 높은 산맥을 평가하고,큰 인물은 보다 높은

위치에서 이 지상을 내려보는 경우와도 같다-

시란 곧 형식이란 갑옷을 뒤집어 쓰되,절대 그 형식의 노예가 되면 망친다-

다만 그 내용이 형식이란 분포(미세한 분자)를 스스로 안을 때,비로소 그 가치가

마치 한 알의 아름다운 보석처럼 빛나는 것이다....!

 

 * 시에 혼이 없다면 새의 날개가 없는 형상이요,

    시에 정신이 깃들지 않으면 나무에 수액이 마른 경우와 같다!

 

 

             * 언어를 다루는 간략한 기법

 

 

첫째:정재된 언어를 선택해야 한다-그 이유는 시는 일반 언어로 씌여지되,일반 글에 비해

       훨씬 값진 그 무엇-즉,형상과 뜻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그런 정재된 언어를 갖추기

       위해서는 話者는 먼저 숱한 생의 체험과 더불어,지식과 사상이 고루 충만되야 한다.

 

둘째:언어의 배열 순위를 스스로 잘 간파해야 한다-만약 그 서두와 끝이 전혀 다른 각도에서

        표출된 경우라면 마치 용두사미(龍頭蛇尾)나 아님, 사두용미(蛇頭龍尾)와 같은 형상이

        되어 전체 분위기와 그 틀을 망칠 것이다.

 

셋째:운율(리듬)을 잘 갖춰야 한다-현대 시에 접어들수록 그 운율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첫째 이유는, 시인 자신이 어떤 실험의식에 접어들어 전혀 그 틀을 마련하지못하고

       전전 긍긍한 상태에서,마치 마른 나뭇가지를 꺾어 시의 형상으로 덮어씌워버린 까닭이다.

       그러나 시에 리듬이 붙으면 마치 물의 흐름처럼 유연하고,봄의 대지위에 파아란 

       새싹이 돋듯 아름다운 풍취가 솟는다.

 

넷째: 운치와 그 깊이를 지녀야 한다- 현대 시에서 이 운치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싯점이다.

       그러나 시에 정작 운치가 비치면,그것은 마치 한폭의 아름다운 동양화를 감상하는 기분이다.

 

 

 

 

 

 

 

 

 

 

 

 

 

 

 

* 글쓰는 중요 자세 3가지

 

 글을 쓰는 것은-

 

첫째,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반추를 회고하는 잣대이다.

고로 누굴 위해 글을 쓴다는 자세나 아울러 타인의 의식체에 갖히기 위한 글은

결국 상업적 수단을 낳는다.흔히 요즘 잘 나가는 시인들이 그 유형에 속한데,그 이유는

오직 비평적 시각에 맞춰 글을 쓴다는 점이다.

 

둘째:개인적 깊은 사유를 끌여들여 글을 써야 한다.

 그 이유는,깊은 사상이 없는 글은 결국 언어적 형상 나열에 불과하거나

 아님 그저 말장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고로 글의 깊은 향기가 없다!

 

셋째:참회하는 자세로 글 자체를 마치 신앙처럼 여기고 써라!

글이 자신을 구원해주고 마침내 새로운 세계(미래)를 마련해준다는 의식체 없이

글을 쓰면, 결국 스스로의 혼동만 낳는다.

 

= 한편의 글은 그 인물의 마음이요,정신이요,영혼의 집합체에 해당된다.

 그래서 타인이 그 글을 읽으면 그 작가의 향기가 은은히 베어나오고,아울러

그 깊은 품위와 더불어 자신의 생을 그곳에 비쳐볼 수 있는 위치가 된다.

 그것이 곧 훌륭한 글에 속한 작품이다-아울러 시대를 초월한 작품이기도 하다.

 

 

           글을 쓰는 의미와 방법

 

첫째:자신을 극복하기 위한 자세로 써야 한다

둘째:생을 관조하는 정신으로 써야한다

셋째: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개척하는 위치에서 써야한다

넷째:타인과의 동조의식에서 나눔이란 법칙을 성립해야 한다

다섯째:그 모두를 다 버리는 과정으로 다시 되새김질 해야 한다.

 

 

   詩人은 명예를 베고 눕지 않는다

 

詩人은 명예를 베고 눕지 않는다

그것은 산 자와 죽은 자의 영혼이 서로만나

춤추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詩人은 명예를 베고 결코 눕지 않는다

그것은 그토록 더럽고 추한 명예가 자신에게

온갖 오물을 뒤집어 씌울까 두렵기 때문이다

 

한절 푸른 계절이 스쳐 지나가면 그곳에는 다시

계절의 꽃이피어 홍옥(紅鈺)빛 열매를 내비추듯이

오늘의 발자취는 곧 먼 미래의 거울이요

나는 또한 그 거침없는 세월의 순환에 잠들리...!

 

천년의 한(恨)을 삭여 한 올 피를 토한 선혈(鮮血)이

처마끝에 낙숫물처럼 똑 똑 떨어져나린 밤에도

그 참상에 눈부셔서 하마 잠못이루고 뱀처럼 또아리튼 몸체는

그 베개 모서리에 명예라는 무서운 비수(匕首)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 시를 쓰는 시각은

 

첫째: 먼 사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즉,가장 멀리 있는 거리를 관찰하여 자신의 심부(深膚)에 채워 그것을 다시 정재된

언어로 표출해야 한다.대다수 시인들이 자신들의 일상생활을 끌여들여 시를 쓰는데,

그것은 아주 작은 틀속에서 오직 자신의 시각의 한계에 부딧쳐 살아가는 과정과도 같다.

인간의 시각은 극히 한정된 공간에 대한 이미지만 표출할 뿐이다- 보다 먼 공간을 찾으라!...

 

 

둘째:사물의 근본 이치를 케내야 한다-

 

이것은 자신의 내면을 깊숙히 들여다보는 과정과도 일치한다.고로 처음 자연을 대상으로

시를 쓰고,보다 성숙한 단계에 들면 곧 자신의 내면세계를 파고들어 정신의 힘을 시어로

끌어내야 한다- 이것은 위대한 시를 탄생시킨 근본이다.

 

 

셋째:전체 언어의 조율이 꼭 필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문귀를 끌여들여 시어를 완성했어도 그 전체적 맥락이 안맞으면 뒤죽박죽의

시어가 표출된다.고로 먼저 낱말을 찾지말고 전체에서 그 중간에 꼭 필요한 낱말을 찾는 버릇을

항상 길들여야 한다.

 

 

넷째:탈고는 항상 자신의 머릿속에 그 시어를 가두고 자주 떠올려야 한다-

 

그 경우 마침내 잘못된 부분은 저절로 그 위치가 자신의 지각에 선명하게 드러난 위치가 된다.

그때 그 부분을 수정하면 된다.또한 그것이 곧 완성이란 판단은 금물이다.오직 그 한부분만

채워졌을 뿐,아직도 미세한 부분을 더욱 정리하는 최후 작업이 남았기 때문이다.

 

 

 * 詩의 4正道

 

 

 1: 많이 체험하라-

 

    삶의 체험이 없이 시를 쓰려는 자세는 마치 사공이 노가 없이 배를 저으려는 자세와 같다.

    고로 시인은 항상 많은 체험을 해야하고,또한 어떤 틀에 박힌 체험보다 다양하고 자유로운

    자신만의 삶을 체험해야 한다.이것은 훗날 자신의 시 세계를 넓혀주는 계기가되며,아울러

    가치 깊은 시어를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2: 많이 사고(생각)하라-

 

   생각이 없는 글은 결국 그 근본이 이미 형식을 쫒고 있음을 나타낸다.

   고로 항상 사물을 보고 관찰하는 시각을 갖춰야하고,동시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 흐르는 고요한 샘물의 흐름같은 내면의식체를 읽어야 한다.또한 거기서 멈추지 않고

   범 세계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내몰아야 한다.이것은 위대한 창작의 길이다-

 

 3:많이 퇴고하라-

 

   퇴고 없는 명작은 결코 없다! 그러나 걸작은 그 예외에 속한다.

   그 이유는,걸작은 작가 자신도 모르게 탄생하는 신의 음성이기 때문이다.

   퇴고란 항상 그 시어를 머릿속에 떠올려하고(이것은 자신이 어떤 일에 부딧쳐도 결코

   놓쳐선 안되는 화두(話頭)와도 같다) 또한 그때마다 정확한 단어나 시어가 떠오르면

   수정하는 버릇을 항상 습관화시켜야 한다.그러나 이것은 어느 경지에 접어들면 점차

   그 퇴고할 가치가 사라진다.그리고 무위에 들면 -오직 보석빛이다!

 

 4:쓴것을 많이 버려라-

 

   마음을 비우지 않고 새로움에 대한 눈을 뜰 수 없다.

   고로 자신이 쓴 시는 되도록 깊은 서랍에 감춰두고 일체 꺼내보지 말고-만약 꺼내볼 경우

   다시 과거적 좁은 틀속에 갖힌다- 오랜 시일(적어도 몇년 후)이 지난 후에 그것을 꺼내보고

   마침내 그 시어가 아직도 자신의 시각에 또렷한 형체로 전해짐은 괜찮은 시라 평가해도 좋다.

   그러나 자신의 시각에 미약할 경우 가차없이 그것을 버릴 줄 아는 지혜를 갖춰야 한다.

  

 

 

  * 시의 상징과 탈바꿈의 변형체

 

         새

 

어린 새는 나는 연습보다

창공을 먼저 탐내고

큰 새는 두려움이 갖힌 창공보다

작은 가지에 앉기를 망설이네...

 

* 현재 이 시는 일상적 언어로 씌여진 문귀이다.

   그러나 상징과 비유의 흐름이 아주 깊다.

   현대 시를 이끈 장본인들이 그 싯적 의미와 형상을

   오직 외부에서 찾기를 희망한 것은 곧 자신들의

   깊은 사상성이 결여된 탓이다.

   만약 깊은 사상성이 담기면 언어는 저절로 비유나

   아님 그 상징성을 갖추기 때문이다- 곧 시적 탈바꿈이나,

   변형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펌]

 

 

  / 언어의 치장이 눈부실수록 그 내용은 사라진다-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50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2) 2017-05-05 0 2793
449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1) 2017-05-05 0 2561
448 시인은 자국자국마다 시향을 흩날려야... 2017-05-05 0 2778
447 시의 파문이 느리게 오래 지속되는 시를 써야... 2017-05-05 0 2426
446 시인은 위대한 상상력의 소유자이다... 2017-05-05 0 2448
445 시는 자기 자신의 삶을 발견하는것이다... 2017-05-05 0 2119
444 [고향문단소식] - 시내물 흘러 흘러 강물이 되여 바다로 간다... 2017-05-04 0 2374
443 시인은 령혼이 없는 시, 5차원이 없는 시를 쓰지 말아야... 2017-05-04 0 2255
442 시인은 함께 하는 눈과 멀리 보는 눈이 있어야... 2017-05-04 0 2282
441 시인은 화폭같은 이미지를 잘 구사할줄 알아야... 2017-05-02 0 2657
440 시는 짧은 속에서 시인의 시력과 시야가 압축되여 있어야... 2017-05-01 0 2308
439 시인은 언어란 이 괴물을 쉽게 휘여잡을줄 알아야... 2017-05-01 0 2332
438 시인은 고독한 원을 긋으며 도망친다... 2017-05-01 0 2357
437 시란 잘 고양된 수학이다... 2017-05-01 0 2920
436 [시문학소사전] - "이미지스트"란?... 2017-05-01 0 3638
435 [시문학소사전] - "무운시"란?... 2017-05-01 0 3562
434 시인은 자기자신만의 시론으로 시창작에 림하면 행복하다... 2017-04-30 0 1954
433 시의 정신활동은 가장 중요하게 통찰력과 상상력 이다... 2017-04-30 0 2217
432 시를 배울 때 이전에 배운 지식들을 다 버리시ㅠ... 2017-04-30 0 2138
431 시를 공부하는 과정에는 "이미지"가 한 필수조건 이다... 2017-04-30 0 2257
430 시지기라는 눔에게 "치매 걸린 엄마"라도 있었으면... 2017-04-30 0 2137
429 시인은 고독을 줄기차게 친구 삼고 문제의식을 늘 가져라... 2017-04-30 0 1954
428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2017-04-24 0 3171
427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크릴로프의 우화를 읽게 해야... 2017-04-24 0 3077
426 시란 무경계 세상에서 희노애락의 꽃을 꽃피우는 행위이다... 2017-04-24 0 2475
425 시인은 자기자신만의 시를 찾아야 생명력이 있다... 2017-04-23 0 1896
424 "시인"이랍시고?-, 당신의 "구두"는 젖어보았는가... 2017-04-21 0 2288
423 윤동주 묘비의 각인을 살펴보다... 2017-04-21 0 3418
422 아프리카 세네갈 대통령 시인 - 상고르 2017-04-20 0 2537
421 시인은 시를 오랫동안 삭힐줄 알아야... 2017-04-20 0 1893
420 [쉼터] - "연변말"이 "마지막 수업"으로만 되지 말기만을... 2017-04-19 0 2341
419 아리랑은 영원한 아리랑이다... 2017-04-19 0 2160
418 시속에 무르녹아 있는 시어와의 만남을 류의하라... 2017-04-19 0 2518
417 [시문학소사전] - "산문시"란?... 2017-04-19 0 3002
416 하나가 여럿이고, 여럿이 하나이다... 2017-04-19 0 2425
415 절대적으로 정신을 차려야 할 편집들께= "표절은 절대 금물" 2017-04-18 0 2651
414 그대들의 마음속엔 어떤 나무를 심었는가?!... 2017-04-18 0 2082
413 <화투> 잡설시 2017-04-18 0 2418
412 서사시는 敍事詩로서 장시(長詩)이다... 2017-04-18 0 2115
411 사상 최초이자 최고의 서사시를 지은 시인 - 호메로스 2017-04-18 0 2491
‹처음  이전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