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와 시지기

시지기 竹林 반쪽 삶 티끌萬事詩(27)
2017년 06월 14일 22시 58분  조회:1507  추천:0  작성자: 죽림

 

 

 

 

 

 

126

 

 

요지음

참 24기와 72후가 병들었다 야단입니다

요지음

핫, 요지음

모두들 말일이 온다고 법석입니다

 

요지음

더구나

믿음과 소망과 기대치를

돌확에 넣고 빻는 일에

무척이나 곤혹에 곤혹을 치릅니다

 

믿습니까?

건방과―

믿읍지 않습니까?

곤방과―

믿읍십시오

구궁과―

믿을가요

그 누구와

그 누구를 누비며―

 

 

 

 

서로서로

눈빛과 눈빛 사이에

믿음은 곰이 징그럽게 피고―

 

서로서로

헐벗고 굶주린 색법에

믿음은 흉측스레 발등 찍히고―

 

새로이 새롭게

내린다 내리려니

극()에 걸려 바둥대는

성스러운 햇빛 무섭습니다

 

오, 염통방 문

철커덩 저절로 닫겨짐은 또―

그 무렵에

그 무루(漏)에로

닿고닿고 싶습니다…

 

 

 

 

 

 

 

 

127

 

 

 

 

그 날도 얼굴 붉혔던가 말았던가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저도―

하냥 그 검은 숲을 사냥했고…

흥청이는 언덕을 향해 질주했고…

인젠 몇차 대전인지

그 누구도 모를 한가로운 새벽―

.

.

.

 

너덜대는 두 자락의 넋과

홉(毫)너머 서로 즐거움을 빼앗는 유희와

소소리치는 (빠알간×계곡+하아얀×두 무덤)과

괴춤 훔치며 도망가는 진솔한 개울물과

.

.

.

 

 

도망가던 진솔한 개울물은

늦게나마 자백한다…

.

.

.

 

얼굴의 지도는 영원히 지울 수 없고

개울가에 새하얀 코신 한 짝

댕그란히 놓여 있고…

.

.

.

 

건(乾)방, 곤(坤)방, 간(艮)방, 태(兌)방,

감(坎)방, 이(離)방, 손(巽)방, 진(震)방…

두드러진 보물고이다 하냥―

.

.

.

 

 

 

 

 

앗, 록색식품

전혀 아니외다

이 텁석부리는,

매일매일

형체가

문드러져가고 있소이다

.

.

.

 

 

 

 

 

 

 

 

 

 

 

 

 

 

 

 

 

 

128

 

 

 

다소간

설익은

A,

B,

C,

.

.

.

설익은

소리

소리

다 털어 버려야지

 

쳇,

애걸복걸 털어지지 않겠다면

한 열 둬 가락

.

.

.

 

 

 

 

 

연장을 단단히 갈아 가지고

썩뚝,

썩뚝,

썩뚝,

.

.

.

다 잘라버려야지

핫, 꽃뱀에

홀려들지 못하고서야

핫, 잘잘못

소리

소리에서

껍질을 거세하지 못하고서야…

 

또―

흥, 다 잘라버려야지

 

새,

새장에 갇혀서도

새는

제 목소리로 마냥 소리한다

 

 

 

 

 

새,

새장에 갇혀있는

새는

그 울음소리

마냥

이내 맘

갈퀴질해대는,-

 

―모두들 안녕하시우…

 

 

 

 

 

 

 

 

 

 

 

 

 

 

 

 

 

 

129

 

들숨 버리기

날숨 버리기

무위 버리기

고…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8 [담시]ㅡ 고향과 함께 한다는 것은... 2024-11-23 0 66
127 어머네와 아부제 2024-08-23 0 155
126 죽림동 부모님께 드리는 헌시 2024-07-13 0 196
125 벗님네들, 시지기 竹林은 지금도 "시음병"으로 앓고 있다... 2024-07-06 0 202
124 詩~~~ "새벽", "하늘"...(길림신문, 2024.5.16) 2024-06-28 0 222
123 [생태풍자담시] - 엄마, 이를 어찌하랍니껴... /김승종 2022-05-14 0 516
122 [현지창작詩] - "두만강 새 이야기", "방천촌의 뚝심" 2022-01-07 0 557
121 [현지창작詩] - "군함산 비들기" 2021-11-26 0 566
120 {수필} - 고향의 오솔길을 톺으며.../"연변일보" 해란강부간 제1814기 2021-10-31 0 592
119 김승종 譚詩 "죽림동, 그 이름 부를 때면..." / 장백산 2021-09-22 0 603
118 화룡현 로과향 죽림동... 和龍縣 蘆菓鄕 竹林洞... 2021-08-05 0 577
117 "죽림동, 그 이름 부를 때면..." / 경북일보 2021-07-12 0 682
116 김승종 譚詩 "죽림동아, 이야기하라"... / 도라지 2021-07-03 0 557
115 김승종 譚詩 "죽림동, 넌 누구이기에..." / 료녕신문 2021-05-29 0 647
114 김승종 譚詩 "죽림동, 그 이름속에"... / 송화강 2021-05-25 0 558
113 김승종 譚詩 "추억 다섯개비".../ 연변문학 2021-05-25 0 545
112 김승종 譚詩 "내 고향은 그 언제나..." / 연변일보 2020-12-25 0 904
111 40여년 문학생애 신토불이... 모든 것 부질없어라... 2020-01-28 0 1362
110 길에 길을 묻다... 2019-12-05 0 1481
109 아버님, 이를 어찌 하람니껴... 2019-12-04 0 1622
108 그립다 그리워 또 다시 한번 그리워... 2019-12-01 0 1430
107 트렁크행진곡 2019-11-28 0 1360
106 "7천만"에게 보내는 향서 2019-11-28 0 1271
105 하늘, 새벽, 떼목, 진달래동네... 그립다... 2019-11-28 0 1228
104 죽림= 시 "새벽", 중문 번역 시 - 韓永男 2019-09-26 0 1096
103 죽림= 시 "새벽", 중문 번역 시 - 金學泉 2019-09-26 0 1328
102 시지기는 늘 "하늘"과 "종"과 "그리고"와 함께 하며... 2019-08-18 0 977
101 [가사 한토막] - 죽림동 어머님 2019-08-03 0 1002
100 [가사 한토막] - 죽림동 아버님 2019-08-03 0 1057
99 [그때 그시절] - 잊혀져가는 "문학축제"들... 2019-02-26 0 1492
98 "별"을 불러보는 시간입니다... 2019-02-22 0 1150
97 "고삐", 개, 그리고 그라프... 2019-01-13 0 1091
96 [그때 그시절] - 사진 한컷 = "두만강여울소리"와 함께... 2018-11-14 0 1103
95 시지기도 왼쪽에 서서 한컷 찰칵... 2018-10-29 0 1425
94 동시인 강려 동시 "벌레들의 별명"과 시지기 죽림 "패러디동시" "별레들 별명의 '반란' " 2017-12-22 0 1528
93 한글권 <<록색문학평화>>을 위하여... 2017-11-12 0 1405
92 시지기는 시지기인가 시지기이지 그리고 또 시지기이지... 2017-11-02 0 1415
91 시혼과 함께 새하야니 새하야니ㅡ (시집을 갈무리하며...) 2017-06-18 0 1466
90 시지기 竹林 반쪽 삶 티끌萬事詩(28) 2017-06-15 0 1672
89 시지기 竹林 반쪽 삶 티끌萬事詩(27) 2017-06-14 0 1507
‹처음  이전 1 2 3 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