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기는 시지기인가 시지기이지 그리고 또 시지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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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3일 제7회 중국 청도 이육사문학제가 청도 대원국제학교에서 개최됐다.(안동시) |
해란강문학상에 김승종, 김일량, 정희경 CJ문학상에 김경애
2013년 연변일보 CJ문학상, 해란강문학상, CJ문학상, 시상식이 24일 연길시백산호텔에서 있었다. 연변일보에서 주최하고 한국CJ그룹 중국본사의 후원으로 21회째 열리게 된 2013년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과 CJ문학상은 2013년 한해동안 연변일보에 실린 문학작품가운데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4편(수)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김승종의 담시 "개구쟁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김일량의 영물시 "느릅나무"(외2수), 정희경의 수필 "한번쯤은 사랑했었다"를 "해란강문학상" 수상작으로, 김경애의 "무대우의 거대 초불"을 "CJ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연변대학 김호웅교수의 수상작 심사평을 옮긴다.
김승종의 "개구쟁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소꿉놀이와 숨박꼭질 대신에 진종일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고 , 보리떡 대신에 이름 모를 인스텐트 식품만 먹고있는 요즘 "개구쟁이공화국"의 아이들을 근심하면서 여전히 말이며 양떼며 락타들과 함께 뛰놀고 있는내몽골초원의 아이들을 동경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시적화자-"텁석부리 아저씨"의 인정미와 진정성을 통해 현실비판을 완곡적으로 시도한다. 김승종의 시는 다년간의 시적 실험을 거쳐 난해하고 난삽한 시를 지양하고 구수하고 친근한 담시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일량은 조선족 시단의 대표적인 농민시인으로서 주옥같은 영물시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시 "느릅나무"를 보면 시인의 철학과 인생관을 느릅나무라는 객관적상관물에 대상화하는 재치가 범상치 않다. 느릅나무는 연변시골에서 쉽게 볼수 있는 나무다. 하지만 "이름처럼 성품이 느릿한 나무"요, 거친 바람을 머금었다가 그것을 순화시켜 "하늘의 소리"로 승화시키는 나무이며 휘여질지언정 부러지지 않는 나무요, 높은 곳과 화려함을 탐내지 않고 자기 식대로 살아가는 "고집쟁이 나무"란다.시골에 파묻혀 아름다운 시편들을 펴내고 있는 시인 자신의 자화상이요, 굽은 나무 선산을 지킨다고 바람세찬 연변땅을 지켜 끈질기게 살아가는 우리 초민백성의 모습이 아닐수 없다.
정희경의 수필 "한번쯤은 사랑했다"는 연변대학 조문학부 학부생의 수필이다. 이 작품은 은행나무 락엽과의 대화를 통해 나젊은 녀대생의 여린 감수성과 깊은 깨달음을 생동하게 펼쳐보았다. 자아중심적이고 리기적인 생활을 해오던 작자는 어느날 자신의 발에 밟히는 은행나무 락엽들을 두고 깊은 사색의 우물을 길어올린다. 은행나무 락엽들을 두고 깊은 사색의 우물을 길어올린다. 은행나무 락엽들은 벌레들이 갉아먹고 땡볕과 비바람에 이기지 못해 볼품없는 모습으로 길에 떨어지지만 한때는 푸르싱싱하게 그늘이 되어 한번쯤은 남을 사랑했다고 자부하는것 같았다. 참으로 젊은 감수성과 상상력이 빚어낸 동화적인 수필이라 하겠다.
"교정의 종소리"와 같은 아름다운 노래들을 작곡해 연변인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년 녀성작곡가 김경애씨는 "무대우의 거대 초불"로 심사위원들의 각별한 주목을 받게 되였다. 이 수필은 청력을 상실한 후 지었다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를 련상케 한다. 작자는 하나의 미약한 존재가 집단속에 들어감으로써 비로소 무궁무진한 힘과 숭고한 세계를 만들어낼수 있다는 철리를 터득하게 된다. 이 작품은 서사수필로서 생활적계기를 통해 작자의 인식변화과정을 자연스럽게 펼쳐보였고 하나의 목표를 위한 인간들의 만남과 화합이 얼마나 소중한것인가를 설교를 아니라 생동하는 인물과 장면으로 보여주었다.
연변작가협회 창작련락부 우광훈 부장은 축사에서 "문학잡지도 아닌 신문에서 이렇게 야심찬 문학농사를 짓고 연변문단의 작가들과 기자들간의 화합의 장, 문학교류 실천의 장을 마련하다는 자체에 큰 문학적인 비약과 력동성이 내재되여 있다.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과 씨제이문학상은 연변문단의 최장수 문학상으로서 몇십년래 연변지역은 물론 중국전역에 분포한 우리 민족 구성원들의 문학발전을 주도해온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기성작가들의 문학터전이고 문학신인들을 양성하는 주요 활동진지로 언녕부터 각광을 받았고 큰 성과를 올렸다. 이런 성과는 해란강문학상,씨제이문학상을 이끌어오는 연변일보사 조선문판 여러기자와 연변일보 문화부의 노력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연변일보사 책임자들을 비롯한 연변지역의 언론계, 문화단체에서 온 100여명 문인,언론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조글로미디어 김성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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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4일,연변일보사에서 주최하고 한국CJ그룹 중국본사가 후원한 제21회 “해란강문학상,CJ문학상 시상식”이 연변내의 문인,언론인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이번에 김승종의 담시 “개구쟁이들에게 보내는 편지”,김일량의 영물시 “느릅나무”(외 2수)정희경의 수필 “한번쯤은 사랑했다”가 “해란강문학상”수상작으로 선정되었고 김경애의 “무대우의 거대 초불”이 CJ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왼쪽 두번째로 부터 정희경 김승종 김일량 수상자.
김호웅 연변대학 교수는 심사평에서 “김승종의 시는 다년간의 시적 실험을 거쳐 난해하고 난삽한 시를 지양하고 구수하고 친근한 담시의 형시의 형식을 취했다”고 했고 김일량은 대표적인 농민시인으로서 산천초목을 비롯한 우주의 삼라만상을 소재로 주옥같은 영물시들을 선보였다”고 했으며 정희경은 연변대학 학부생으로서 은행나무 낙엽과의 대화를 통해 나젊은 여대생의 여린 감수성과 깊은 깨달음을 수필로 생동하게 펼쳐보였다”고 했으며 “김경애의 작품은 서사수필로서 생활적 계기를 통해 작자의 인식변화과정을 자연스럽게 펼쳐보였다”고 했다.
우광훈 연변작가협회 창장연락부 부장은 축사에서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과 CJ문학상은 연변문단의 최장수 문학상으로서 몇십년래 연변지역은 물론 중국전역의 조선족 문인들에게 문학터전은 물론, 문학신인들을 양성하는 주요 활동진지로 각광을 받았다”고 했다.
김경애 수상자(가운데)
김천 연변일보사 부사장은 축사에서 “1986년부터 해란강문학상을 설치했고 1993년부터는 CJ그룹 중국본사의 후원이 있었기에 21회까지 이 두 문학상을 지속적으로 펼치게 되었다”고 했다.
/출처 :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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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예미정 중국동포 직원 김승종씨 '정지용 문학상' 수상
(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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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종씨 © News1 |
경북 안동종가음식체험관 예미정에 근무하는 중국 조선족 동포 김승종씨(53)가 제20회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한다.
충북 옥천문화원은 '우물 일곱 개였던 마을,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라는 김씨의 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의 작품은 고향의 어머니와 친구들이 작품 속에서 시(詩)적 화자(話者)로 등장하면서 통속적인 언어의 맛과 어울려 하나의 형이상학적인 풍경을 이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연변대 사범대학 출신으로 용정과 연변 일원에서 교사와 농촌상업은행원으로 근무하다 2010년 한국으로 들어와 안동 예미정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시문학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고향인 중국 화룡시 화룡작가협회에서 주석을 지냈으며 연변작가협회 인터넷문학상과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정지용문학상은 옥천문화원이 중국 연변작가협회와 함께 조선족 교포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최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씨는 "이육사 시인의 고향인 한국 안동 땅에서 고향 연변과 어머니를 그리며 시를 지을 수 있었다는 자체에 감사한다“며 ”고향에 돌아가면 다시 한국에서 우정을 나눈 친구들을 그리며 시를 써 볼 생각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6년 전 중국 연변에서 열린 이육사문학제를 통해 안동과 인연을 맺었다.
시상식은 오는 9월2일 중국 연변대 예술학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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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8-23 16:25:24 | 수정 2016-12-28 17:32:51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문화원은 중국 연변작가협회와 함께 주관하는 20회 연변 지용문학상에 김승종(53) 씨의 시 '우물 일곱개였던 마을,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의 작품은 "고향 어머니와 친구들이 작품 속 시적 화자로 등장하면서 통속적인 언어의 맛과 어울려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는 심사위원의 평을 받았다.
옥천문화원은 연변 지용문학상을 받은 김씨의 시집 1000권을 무료로 출간해 줄 계획이다.
연변사범학원 출신인 김 씨는 교사와 농촌상업은행원으로 근무했고 중국 화룡작가협회 주석을 지냈으며, 현재는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연변작가협회 인터넷 문학상, 연변일보 해란강 문학상 등을 수상하는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시상식은 9월 2일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열리는 20회 연변 지용제및 음악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연변 지용제 및 음악제에서는 중국 동포들에게 정지용 시인의 문학사적 업적을 알리기 위해 연변지용문학상 시상식과 지용백일장 시상, 시낭송·노래·무용·합창 공연과 향수옥천 작품 전시 등을 다채롭게 준비한다.
옥천문화원은 옥천 출신 정지용(1902~1950)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중국 연변작가협회와 함께 그 해에 발표한 중국 동포 작가의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해 옌볜 지용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승종 씨, 우물 일곱 개 있던 고향 풍경 담아…옌볜서 교직 근무 중 한국에 와
안동의 한식당에서 일하는 중국 조선족 동포가 식당 숙소에서 고향을 그리며 쓴 시가 정지용문학상을 받았다.
충북 옥천문화원은 최근 "'제20회 옌볜(延邊) 정지용문학상'에 김승종(53'중국'사진) 씨의 시 '우물 일곱 개였던 마을,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를 맡은 최국철 옌볜 정지용문학상 운영위원회장은 "고향의 어머니와 친구들이 작품 속 시적 화자로 등장하면서 통속적인 언어의 맛과 어울려 하나의 형이상학적인 풍경을 이룬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옌볜대학 예술학원에서 옥천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20회 옌볜 지용제에서 열린다.
상을 받은 김 씨는 "이육사 시인의 고향인 안동 땅에서 고향 옌볜과 어머니를 그리며 시를 지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한다"면서 "고향에 돌아가면 다시 한국에서 우정을 나눈 친구들을 그리며 시를 써 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종가음식체험관 예미정에서 건물 관리 일을 하는 김 씨는 중국에서는 이미 등단한 '프로' 시인이다. 그는 고향인 중국 허룽(和龍)시 허룽작가협회에서 주석을 지냈으며, 옌볜작가협회 인터넷문학상과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 씨는 옌볜대 사범대학 출신으로 륭징(龍井)과 옌볜 일원에서 교사와 농촌상업은행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2010년 한국으로 와 예미정에서 식당 건물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옌볜 정지용문학상은 옥천문화원이 옥천 출신인 정지용(1902~1950) 시인의 문학 얼을 기리는 동시에 동포문학인 발굴과 민족문화 우수성을 알리고자 옌볜작가협회와 손잡고 선정하는 상이다. 매년 그 해 발표된 중국 동포 작품 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을 골라 시상한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고료와 함께 시집 1천 권을 무료로 출판해 준다.
///매일신문 /홍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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