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쉼터] - 두 가정과 두 아들...
2017년 11월 04일 23시 01분  조회:3421  추천:0  작성자: 죽림
바뀐 아들과 30년 살아온 두 부부
 
2017-11-3   

병원의 실수로 바뀐 남의 아들을 키워온 두 부부가 수년만에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 더 크다고 판단해 서로 자녀를 바꾸지 않은 좀처럼 믿기 힘든 사연이 공개됐다.
그렇게 큰 두 아들은 각자 가정을 이루고 최근에는 아빠가 됐다.
지난 1일 시나넷(新浪网)에 따르면 절강성 수창(遂昌)현에 사는 계국화(季国花)와 라소혜(罗素慧)는 1983년 9월, 현지의 한 병원에서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병원의 실수로 계씨와 라씨의 아들이 바뀌였다. 물론 그런 일을 상상조차 못했던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채 각자의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사진: 계씨의 아들. 하지만 그는 병원의 실수로 라씨 부부의 집에서 살게 된다.]
몇년 뒤, 계씨의 시누이가 자신이 일하는 유치원에서 오빠 정성비(程成飞)와 매우 닮은 4살 남자아이를 발견하면서 이들 가족의 인생은 하루아침에 바뀌었다.
혈액형검사 결과 모두 A형인 계씨 부부와 달리 아들은 B형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계씨 부부는 친아들을 찾으려는 라씨 부부를 알게 됐다.
기록대조와 병원의 실수 인정으로 아들이 바뀐 사실을 밝혀낸 이들 부부는 의료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의 판결에 따라 각각 1000원을 받게 됐다. 정신적 충격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액수이다.

[사진: 라씨의 아들. 하지만 그는 병원의 실수로 계씨 부부의 집에서 살게 된다.]
두 부부에게는 서로 아들을 다시 바꿀것이냐는 선택만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낳은 정도 중요하지만 기른 정이 더 크다고 판단, 서로의 아들을 대신 키우기로 했다. 갑자기 가족이 바뀐다면 아무것도 모르고 잘 커온 아이들의 충격이 클것이라고 판단해서이다.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다는것을 알게 된 부부는 자주 왕래했고 아이들도 자기를 낳아준 부모를 계속 만날수 있게 됐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일이 이들 가족의 뉴대감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
올해 34살이 된 두 아들은 각자 결혼해 가정을 이뤘고 최근 딸과 아들을 출산했다. 어렸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성장과정에서 알았지만 부모를 탓한적 없다.
정씨는 “과거는 과거로 지나가게 둬야 한다”면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조심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 라씨의 아들과 그를 키운 계씨 부부. 계씨의 아들과 그를 키운 라씨 부부(왼쪽부터).]
///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117 [문단소식]- 황금의 가을에 "가을의 눈"을 보다... 2024-09-09 0 831
3116 [문단소식]- 중국조선족 시인들 시향이 바다로 건너 섬으로 가다... 2024-09-09 0 821
3115 20세기의 신화/김학철(제목 클릭하기... 訪問文章 클릭해 보기...) 2024-08-23 0 951
3114 김학철/정판룡 2024-08-23 0 937
311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벨평화상" 경매 기부, 남의 일이 아니다. 2023-04-21 0 3606
31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영화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29 0 3083
3111 [그것이 알고싶다] - "청와대로 가보쟈..." 2022-05-14 0 2664
3110 [세상만사] - "문제...문제" 2022-05-14 0 1980
3109 [해외문단소식] -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2022-05-09 0 2446
3108 [해외문단소식] -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2022-05-09 0 2365
31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피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483
31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이야기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279
310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그림책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148
31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록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2466
31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무라토프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2197
31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언어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2165
310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2313
31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 평화상" 2022-03-24 0 2226
30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평화상" + "인도주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2149
3098 [세상만사] - "고래 똥 = 로또"... 2021-10-12 0 2835
3097 [별의별] - "둥글다"와 "평평하다"... 2021-09-13 0 2782
3096 [세상만사] - "표면이 벗겨진 금메달" 박물관으로... 2021-09-02 0 2332
3095 자유 자유 그리고 자유... 2021-08-07 0 2385
30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복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7-14 0 2429
3093 [별의별] - 소똥과 신성화... 2021-06-25 0 2690
3092 [세상만사] - 윤여순 / 윤여정 + (딸) = 원동력 어머니... 2021-06-04 0 2666
30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6-04 0 2720
3090 [문단소식] - 송화강반에 피여나는 문학의 향연... 2021-05-23 0 2386
3089 김승종 譚詩 "추억 다섯개비"를 고향 향해 올리나니... 2021-05-23 0 2675
30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22 0 2644
308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의 녀신",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2750
308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인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2899
30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미인"... 2021-05-16 0 3013
308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시인의 죽음"... 2021-05-16 0 3021
30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 떼와의 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5 0 3013
3082 [세상만사] - 심봤다... 억... 2021-05-10 0 2686
3081 [세상만사] - 천종산삼... 억... 2021-05-10 2 2476
3080 [세상만사] - 100년 산삼 한뿌리... 억... 2021-05-10 0 2672
3079 [그것이 알고싶다] - "민성보" 2021-05-10 2 2969
3078 [별의별] - 코끼리와 새둥지 새끼새 2021-05-10 0 287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