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이렇쿵저렇쿵] - "사자" 때문에 올림픽 출전 접은 나라는?...
2018년 02월 08일 01시 21분  조회:4562  추천:0  작성자: 죽림

[알면 더 재밌다] '사자' 때문에
                올림픽 출전 접은 나라는...

정아람 2018.02.06. 
 
 
 
 
아프리카의 야생 사자 [BBC 영상 자료]
 
1년 내내 무더운 아프리카에서 동계 올림픽 종목이 성장하긴 쉬운 일이 아니다. 케냐도 하계 올림픽에선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지만, 동계 올림픽에는 뒤늦게 데뷔한 나라였다.

1924년 겨울올림픽이 처음 시작되고, 74년이 지난 1998년, 케냐는 나가노 겨울올림픽에 선수를 파견, 사상 최초로 겨울올림픽에 데뷔하는 경사를 치렀다.

이후 케냐는 여러 차례 겨울올림픽에 출전했으며, 2010년에도 밴쿠버 겨울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밴쿠버 겨울올림픽 개막식을 며칠 앞둔 어느 날,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케냐 선수들이 갑자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것이다.

케냐의 급작스러운 출전 포기를 두고 사람들은 추측하기 시작했다. 여러 추측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이 정치적 혼란 때문에 케냐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는 의견이었다.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63년 독립한 케냐는 이후에도 극심한 혼란기를 겪었다. 2007년에는 부정선거 사태로 부족 간 충돌이 발생해 1000여 명이 사망하고 60만 명 이상이 집을 잃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케냐가 정치적 혼란 때문에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케냐 올림픽 대표팀 관계자인 모이 쿠시카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케냐 선수단이 올림픽에 불참한 진짜 이유는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라 선수단 절반이 사자에 물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겨울올림픽 출전을 위해 밴쿠버로 떠나기 며칠 전, 케냐 선수단은 주차장에서 난데없이 사자의 습격을 받았다. 아이스하키 선수 3명은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자가 덤벼들었고, 선수들은 가까스로 하키 스틱으로 사자를 물리칠 수 있었다. 하지만, 스키 선수 타타푸치 붐바가사는 창문 틈 사이로 이빨을 내밀고 달려든 사자에게 왼쪽 팔을 물어뜯기고 말았다.

실제로 케냐는 '야생 동물의 천국'으로 유명한 나라다. 다큐멘터리 TV 프로그램 '동물의 왕국'에 단골로 등장하는 나이로비 국립 공원도 케냐에 있다. 맹수들은 서식지를 벗어나 시내로 와서 사람들을 공격하는 일이 간혹 벌어지기도 한다.

갑작스럽게 맹수의 습격을 받은 선수들은 치료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병원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사정으로 케냐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사자' 때문에 출전을 포기한 나라가 됐다.

///정아람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59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리 대비해야할 "지구온난화문제"... 2019-01-21 0 4133
2596 [동네방네] - 113세... 2019-01-21 0 4002
2595 [동네방네] - 80세 = 12년 = 3부작 = 52권 = 25kg 2019-01-19 0 3298
2594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썰매축제"가 있었으면... 2019-01-19 0 3652
2593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축제"다운 "축제"가 있었으면... 2019-01-19 0 4006
2592 [그것이 알고싶다] - 매와 "매의 명칭"?... 2019-01-17 0 5111
2591 [그것이 알고싶다] - "청소부" = 독수리... 2019-01-17 0 5529
2590 미래의 식량 위기를 구할 "식용곤충" 2019-01-14 0 3769
258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순록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1-14 0 3642
2588 [그것이 알고싶다] - "순록"... 2019-01-14 0 5463
2587 [그것이 알고싶다] - "가위 바위 보" 유래?... 2019-01-13 1 3995
2586 [그것이 알고싶다] - 단동십훈?... 2019-01-13 0 4433
2585 [동네방네] - 금속탐지기로 땅속의 금반지를 발견하다... 2019-01-13 0 3265
2584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축제"다운 "축제"를 만들어야... 2019-01-12 0 4173
2583 [동네방네] - "반디불식물" 앞에서 책을 읽을수 있다... 2019-01-12 0 4326
2582 [그것이 알고싶다] - "말모이" = "조선어사전"... 2019-01-11 0 4417
2581 말과 글은 민족의 정신을 담는 그릇... 2019-01-11 0 3623
258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결론;= "인간문제"... 2019-01-11 0 3769
25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멸종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1-09 0 4482
2578 [동네방네] - 물소야, 행운을 빈다... 2019-01-09 0 3074
2577 [동네방네] - 필리핀 마닐라에서의 이색적인 축제 2019-01-09 0 3787
257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제돌이"야, 맘껏 헤엄치며 놀아라... 2019-01-09 0 4004
2575 [동네방네] - 초대형 온도계 = 높이 53m 2019-01-08 0 3141
2574 [동네방네] - 33kg = 88만원 2019-01-08 0 3251
2573 [그것이 알고싶다] - 캐나다 미국 국경 장벽 2019-01-07 0 4512
2572 [그것이 알고싶다] - "국경"아, 우리 우리 서로서로 놀아보쟈... 2019-01-07 0 5138
2571 [그것이 알고싶다] - 멕시코 미국 국경 장벽 2019-01-07 0 4853
2570 [그것이 알고싶다] - 감귤(오렌지) 껍질 활용법?... 2019-01-06 0 4237
256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1-06 0 3206
2568 [동네방네] - 잘 있느냐, "눈송이 소년"아,ㅡ 2019-01-06 0 3985
2567 [그것이 알고싶다] - "정월 대보름" 유래?... 2019-01-06 0 4006
2566 [동네방네] - 력대 최고 경매가격 참치 = 278kg 2019-01-05 0 3394
2565 [그것이 알고싶다] - 세상에 이런 상어도 있다?... 2019-01-03 0 4070
2564 [그것이 알고싶다] - "띠" 기준일 언제부터?... 2019-01-01 0 4683
2563 [세상만사] - 낯선 곳에서 도전하며 자신을 발견하기... 2018-12-26 0 3218
2562 [세상만사] - 뛰고 또 뛰고... 24시간 뛰고...262km... 2018-12-26 0 3439
2561 [고향문단] - 오늘도 룡정'윤동주연구회는 뛴다... 2018-12-24 0 4057
2560 문화와 번역 - 쌍두마차를 잘 굴려야... 2018-12-21 0 3582
2559 [록색평화주의者] - "배달음식용기처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2-20 0 4396
255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자전거처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2-19 0 4159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