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世界 색점선

[쉼터] - 봄물은 흐르고...
2018년 02월 22일 04시 52분  조회:1862  추천:0  작성자: 죽림

[서소문사진관]
다시 흐르는 청계천,
          새들이 몸을 씻는다

최정동 2018.02.21. 
 
 
 
서울의 도심하천 청계천에 봄이 왔다. 콸콸 소리를 내며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마지막 한 덩이 남은 얼음은 세찬 물살에 씻겨 빠르게 녹는다.
 
 
비둘기들이 차례차례 묵은 때를 씻는다.
 
 
새들의 목욕법은 비슷하다. 머리부터 물속으로 다이빙한다.
 
 
한결 개운해졌다. 비둘기들은 목욕을 마친 뒤 청계천 변에 앉아 다시 꼬박꼬박 졸았다.
 
 
직박구리는 비둘기보다 훨씬 조심스럽다. 버드나무에 앉아 시끄럽게 울다가도 사람이 접근하면 멀찍이 날아 간다. 바위 아래 은밀한 곳에서 물을 마시고 목욕을 한다.
 
 
그러다 물속으로 다이빙을 하기도 한다.
 
 
목욕을 마치면 다시 서울의 하늘 위로 날아오른다.
 
 
오리 부부가 급류를 거슬러 오르며 먹이를 찾다가,
 
 
곧 포기하고 물가의 말랑말랑한 흙에 부리를 박는다.
 
 
아직 공기는 차지만 바람 끝은 맵지 않다. 다시 흐르기 시작한 청계천에 사람들도 모인다. 캐나다 관광객이 징검다리에서 멋진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고,
 
 
나들이 나온 가족은 행운을 시험한다.

///최정동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 별난 집들 모음 2015-02-12 0 2069
12 이상한 집들... 2015-02-11 0 3090
11 돼지행렬 2015-02-09 0 1890
10 착시 모음 3 2015-02-09 0 2269
9 착시 모음 2 2015-02-09 0 6829
8 착시 모음 1 2015-02-09 0 4079
7 한 찰나... 2015-02-08 0 1842
6 詩碑는 말한다... 2015-02-07 0 2144
5 동영상 100편 2015-02-07 0 2686
4 신비, 그 신비한것들. 2015-02-02 0 2041
3 다빈치를 다시 보기 2015-02-01 0 2396
2 술나라에서 2015-01-31 0 3126
1 한번쯤 아파봄은 또,ㅡ 2015-01-29 0 2351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