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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리로이 리플리(Robert LeRoy Ripley, 1890년 12월 26일 ~ 1949년 5월 27일)는 미국의 만화가, 사업가, 인류학자, 야구선수이다.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를 만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1908년 만화 Life를 출판했으며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를 설립한 해인 1913년까지는 야구선수로 활동했었다.
요약 미국의 풍자만화가.
본명은 LeRoy Ripley.
온갖 종류의 기이한 일과 사건들을 다루어 폭넓은 인기를 얻은, 신문의 풍자만화 〈믿거나 말거나! Believe It or Not!〉를 그렸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일찍부터 식구들을 부양하느라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했다. 야구선수가 될 수도 있었으나 메이저 리그에 출전했다가 입은 팔의 부상 때문에 그 꿈이 수포로 돌아가자, 그의 또다른 재능을 살려 풍자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16세 때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여러 신문들에서 스포츠 풍자만화가로 일하다가 1913년 뉴욕으로 자리를 옮겼다. 뉴욕의 〈글로브 Globe〉지에 풍자만화를 그렸으며, 그 신문의 1918년 12월 19일자에 〈믿거나 말거나!〉라는 풍자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 풍자만화는 운동경기 세계에서 일어난 9가지 진기한 사건을 묘사했다. 이 만화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으며, 〈믿거나 말거나!〉는 1주일에 1회 실리다가 결국 날마다 실리게 되었다.
리플리는 1923년 뉴욕의 〈이브닝 포스트 Evening Post〉지로 옮겨 이 풍자만화를 계속 그렸으며, 1929년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경영하는 '킹 피처스 신디케이트'에서 거의 300여 개에 이르는 미국의 신문에 그의 만화를 동시 발표하도록 선정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1930년대에는 처음으로 그의 스케치를 모아 책으로 출판한 〈믿거나 말거나!〉(1929)에 이어 여러 다른 책들이 출판되었다. 또한 여러 편의 라디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믿거나 말거나!〉를 주제로 한 일련의 단편영화들도 만들어졌다. 그는 사육제 같은 축제 분위기의 공간에 진기한 물건들을 진열한 '오디토리움스'(Odditoriums)라는 전시회를 후원했다. 1949년 그가 죽은 뒤에는 다른 사람들이 그의 풍자만화를 계속 이어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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