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화룡시 농민문화절 및 죽림촌 예술절 가동
길림성장애인재활중심(길림성춘광병원)의 의사들이 촌민들에게 무료진찰을 해주고 있다.
“우리도 이제는 노래하며 즐겁게 살게 되였습니다…”
두만강변의 편벽한 변경마을이자 빈곤촌인 화룡시 숭선진 죽림촌 촌민들이 활기를 띠며 한 말이다.
빈곤해탈 난관공략과 더불어 농민들의 정신문화 수요를 만족시키고 문화소양을 높이며 당과 정부의 배려를 직접 빈곤촌 농민들의 마음속에 전달해주기 위한 제4회 화룡시 농민문화절 및 죽림촌 예술절이 18일(2017년 7월)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늘도 촌민들의 흥겨운 마음을 대변해주듯이 맑고 푸르게 어우러진 가운데 고운 한복을 떨쳐입은 촌민들이 무대에 올라 자체로 준비한 노래와 춤을 선보이면서 장끼를 한껏 자랑했다.
화룡시 전문극단의 다채로운 종목과 경민(警民)공동건설단위인 연변지대 기동대대 3중대 전사들의 멋진 격투표현은 촌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촌주둔 사업대의 대원들과 숭선진 기관간부들이
<죽림이여, 너는 나의 마음속에>라는 제목의 시를 읊었다. 이 시는 성장애인련합회 선전문화부 부장이자 죽림촌 제1서기인 리덕부가 창작한 것이다.
촌민들은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향연을 감상하면서 변경지역 군중들에 대한 당과 정부의 따사로움을 절실히 느꼈다.
제4회 길림성 농민문화절의 총체적포치에 따라 화룡시당위 선전부, 시 문화라지오TV방송신문출판국, 시문련, 숭선진 당위와 정부가 주최하고 성과 화룡시 장애인련합회, 죽림촌주둔 사업대, 죽림촌당지부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빈곤해탈 도급단위인 성장애인련합회의 주선으로 빈곤부축 활동들도 활발히 진행됐다.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길림성장애인재활중심(길림성춘광병원),롱아언어청력재활중심에서는 촌민들에게 무료로 신체검사를 해주고 보조기구와 약품을 증정했다. 이들은 전날에도 죽림촌 사정곡툰과 연변지대 기동대대 3중대를 찾아 무료진찰,약품전달 활동을 가졌다.
오랜만에 귀검사를 했다는 정영숙(72세) 로인은 “귀가 잘 안 들려 여기저기 다니며 치료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해 속을 썩였는데 성급 병원에서 집앞까지 찾아와 까근히 검사해주고 알맞은 보청기까지 무료로 주니 고맙다.”고 전했다.
장춘의과병원에서도 정밀화 재활 빈곤층 부축사업에 나섰다. 이 병원에서는 죽림촌위생소와 의료원격회진 합작협의서를 체결했는데 앞으로 매달 세번씩 원격회진을 하게 된다. 촌민들이 촌을 벗어나지 않고도 훌륭한 의료봉사를 받을 수 있게 조처한 것이다.
맨 첫사람으로 혜택을 본 죽림촌 리수툰의 김주옥씨는 “원격회진을 통해 경추통과 요추통이 생기게 된 원인을 확실히 알게 되고 처방약도 받게 되였다.”면서 “교통이 불편해 병원에 다니기 힘들었는데 영상을 통해 앉은자리에서 전문가들의 진단을 받으니 편리하다.”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날 화룡시상무국, 시우정국, 화흠상업무역회사에서는 죽림촌에 ‘죽림’특색인터넷망을 개통하여 촌의 전자상거래발전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에 앞서 연변대학출판사에서는 죽림촌과 연변지대 기동대대 3중대에 300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화룡시 문련에서도 서법, 미술 협회 회원들을 동원하여 죽림촌에 서예와 그림을 기증하고 전문촬영가를 초청하여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등 빈곤촌 지원활동에 참여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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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공연" 죽림촌 찾다

2018년 2월 19일,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신문출판국과 화룡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신문출판국의 책임자들은 '새시대홍색문예청기병'인 화룡시문화관 '온돌공연소분대'를 이끌고 숭선진 죽림촌과 고성리변방검사소에 찾아가 촌민들과 변방전사들에게 다채로운 문화향연을 선사하고 더불어 새해축복을 전했다.
이날 오전, 화룡시문화관의 25명 문예일군으로 구성된 공연팀이 죽림촌의 문체활동실에 도착했을 때 사십여명에 가까운 촌민들은 따뜻한 온돌에 앉아 뜨거운 박수로 맞이했다.
아름다운 선률과 함께 부채춤으로 공연의 막을 연 공연은 무용 <장고춤>, 남성독창 <나의 고향>, 녀성독창 <도라지> 등 다채로운 문예종목들로 촌민들에게 명절의 인사를 전했고 촌민들은 흥겨운 노래가락에 맞춰 춤 추고 노래하는 등 명절의 분위기로 들끓었다.
올해 주TV, 시TV의 음력설문예야회에 모두 출연한 소품배우 허광일, 정복화가 열연한 소품 <첫사랑>은 촌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최종철, 로미화, 홍미옥의 조선족 삼로인 소품 <순대를 사세요>는 공연현장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었다.
알아본데 의하면 '화룡시온돌공연소분대'는 61년전부터 화룡현극단의 공연소분대로 활약하면서 농가집에 찾아가 온돌공연을 했다. 지금은 현이 시로 바뀌고 극단이 문화관으로 바뀌였지만 한 시대 또 한시대의 문예일군들은 군중들이 즐기고 사랑하는 온돌식 공연을 전승해왔다.
촌민 주영애는 " 설날에 이렇게 우리 곁에 찾아와줘 고맙다. 따뜻한 온돌에 앉아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격동스러운 심정을 토로했다.
오후에 '온돌공연소분대'는 또 길림성공안변방총대인 고성리변방검사소에 찾아가
무용 <아라리>,남녀듀엣송 <배끌이 사랑>, 가야금독주 <바다의 노래>, 남성독창 <어머니> 등 다채로운 공연들로 국가의 안전을 위해 휴식일 없이 변방을 지키고있는 장병들에게 문예향연을 선사했다.
화룡시문화관의 책임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2018화룡시 '우리의 중국꿈' 문화를 만가에 전하는 활동의 일환이다. 정월대보름 이후 대중들의 수요에 따라 문화하향공연을 종종 조직할게 되며 군중이 즐겨보는 문예형식으로 당의 따뜻함을 천가만호에 전할것이라 밝혔다.
글 사진 장향월 기자
///연변라지오TV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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