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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조사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04월 22일 22시 18분
조회: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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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죽림
<앵커> 산에서만 사는 제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오소리가 바닷가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항 2부두가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제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진 오소리가 바닷가에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오소리는 테트라포드 사이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신고자 : 고양이인가 하고 봤는데 오소리였고, 어떻게 하지 하다 전화했죠. 여기에 왜 있을까 바다에. 산에 사는데.]
2살 가량으로 추정되는 어린 암컷 오소리는 낚시객들의 신고로 구조됐습니다. 단체로 산속에서 굴을 파고 생활하는 오소리는 민물에서도 극히 드물게 발견되는데 바닷가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성배/목격자: 오소리 있다고 하던데 잘 몰라서 거짓말하지 말라고 얘기했지. 진짜냐고 해서 내려가 보니 오소리가 있잖아요. 산에 있어야 할 게 바다에 나오니까.]
발견 장소는 오소리가 서식할 것으로 추정되는 사라봉에서 4km가량 떨어져 있지만 정확한 유입경로는 알 수 없습니다.
[민동원/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사육사 : 산이나 계곡에서 사는 오소리가 바닷가에서 발견되는 거 자체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아마 먹이를 찾아 이동하다가 거기까지 간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는 오소리 개체 수조차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라 오소리 생태 등 관련 연구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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