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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라는 이름의 이 돼지는 지난 2016년 양돈 농가에서 생후 1개월쯤 됐을 때 동물보호 활동을 펼치는 조안(46) 씨가 인수했다.
돼지의 뜻밖의 재능은 놀이를 위해 붓을 주면서 시작됐다.
돼지는 붓을 입에 물고 다니며 벽에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등 독특한 행동을 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본 조안 씨는 물감과 캔버스를 준비하며 돼지의 그림을 옮겨 담아 지금까지 약 90여 개의 추상화 작품이 모였다. 그중 70개 작품이 수집가에게 팔렸다.
조안 씨는 돼지가 그린 그림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여 ‘추상화 그리는 암퇘지’라는 별칭으로 유명해졌다.
또 이러한 유명세에 일본의 한 자동차 회사는 홍보영상에 돼지 그림을 채택하며 고액을 지급하는 등 돼지는 그림으로 주인에게 보답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사진= 요미우리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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