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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訓民正音" 解例本
2019년 10월 10일 01시 17분  조회:4126  추천:0  작성자: 죽림
 

시사상식사전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 세종 28년(1446) 창제 반포된 훈민정음과 동시에 출간된 한문 해설서. 줄여서 훈민정음이라고도 한다. 현존하는 해례본은 서울간송미술관에 소장된 간송본과 2008년 상주에서 발견된 상주본까지 모두 2건이 있다.
 
 
 
 
 

 

외국어 표기

 

 

 (한자)

 

 
 
훈민정음 해례본(서문) | 훈민정음 해례본(예의편) | 훈민정음 해례본(제자해) (출처: 문화재청)

왕의 명령으로 정인지, 성삼문, 최항, 박팽년 등 집현전 학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훈민정음 한문 해설서로, 전권 33장 1책의 목판본이다. 세종이 직접 쓴 서문에 해설이 붙어 있기 때문에 훈민정음 해례본 또는 훈민정음 원본이라고 부른다. 훈민정음의 창제 동기와 의미, 사용법 등을 소개하고,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을 증명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값을 따질 수 없는 무가지보(無價之寶)로 평가된다. 

1446년 출간된 해례본 한 권(1962년 국보 제70호,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이 서울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이 판본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8년에 상주에서 동일 판본이 발견되었는데 간송본에 비해 보존 상태가 좋은 데다, 표제와 주석이 모두 16세기에 새롭게 더해져 간송본보다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논란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배익기 씨가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배 씨가 소유권자에 대한 인도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배 씨는 2008년 집을 수리하다가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방송을 통해 상주본을 처음 공개했다. 그러나 골동품 판매업자 조 씨가 자신의 골동품가게에서 배 씨가 고서적을 사가면서 몰래 상주본을 훔쳐 갔다고 주장하며, 2010년 2월 배 씨를 상대로 물품 인도 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011년 5월 대법원은 조 씨의 소유권을 인정하면서 배 씨는 조 씨에게 상주본을 인도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배 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그해 9월 검찰이 문화재 절도죄로 배 씨를 구속, 형사소송을 제기했다. 

2012년 2월 배 씨는 형사소송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감옥에 수감됐지만 상주본의 행방은 여전히 밝히지 않았다. 그해 5월 소유권자 조 씨는 추후 상주본을 문화재청에 기증하겠다는 서약을 하고, 9월에는 배 씨가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같은 해 12월 조 씨가 사망하면서 소유권은 문화재청에 넘어갔다. 이후 2014년 5월 배 씨는 3심에서도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2015년 3월에는 배 씨 집에 불이 나면서 상주본 한 장이 소실되고 나머지도 불에 그을리는 등 상주본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 씨는 상주본을 돌려주는 대가로 상주본 추정 가치의 10%인 1000억 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7년 4월 배 씨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상주본 전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경북 상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고, 상주본 한 장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그러나 배 씨가 낙선하면서 자발적 공개는 무산됐다.

2017년 배 씨는 앞서 진행된 형사소송에서 무죄를 받았기 때문에 상주본 소유권은 본인에게 있다며 문화재청의 강제집행을 막아 달라는 내용의 청구이의 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2019년 7월 대법원은 증거 부족으로 형사판결에서 무죄가 확정됐을 뿐 상주본의 소유권이 인정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이를 기각 확정 판결했다

훈민정음 해례본 논란 일지

 

2008. 7.

 

 

배 씨,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발견·방송에서 공개

 

 

2010. 2.

 

 

골동품 판매업자 조 씨, 배 씨가 상주본을 훔쳐갔다며 배 씨 상대로 물품 인도 청구 민사소송 제기

 

 

2011. 5.

 

 

민사소송 3심, 조 씨 소유권 인정·조 씨에게 인도 요구

 

 

           9.

 

 

검찰, 문화재 절도죄로 배 씨 구속, 형사소송 제기

 

 

2012. 2.

 

 

형사소송 1심, 배 씨에게 징역 10년 선고. 배 씨, 감옥에서 수감

 

 

           9.

 

 

형사소송 2심, 증거 불충분으로 배 씨 무죄 선고

 

 

           12.

 

 

조 씨 사망으로 소유권 문화재청에 넘어감.

 

 

2014. 5.

 

 

형사소송 3심, 배 씨 무죄 확정 판결

 

 

2015. 3.

 

 

배 씨, 집에 화재 발생, 상주본 한 장 소실·불에 탐.

 

 

           10.

 

 

배 씨, 상주본 헌납 대가로 1000억 원 보상금 요구, 민사 재심 계획 밝힘.

 

 

2016. 12.

 

 

법원, 문화재청에 강제집행 허가하는 민사판결 집행문 부여

 

 

2017. 4. 

 

 

배 씨, 강제집행 청구이의의 소 제기

 

 

2018. 2.

 

 

1심, 배 씨 패소 판결

 

 

2019. 4.

 

 

2심, 배 씨 항소 기각

 

 

           7. 

 

 

3심, 상고 기각하고 원심 확정 판결

[네이버 지식백과] 훈민정음 해례본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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