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제문제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년 01월 24일 23시 19분  조회:3505  추천:0  작성자: 죽림
 
1947년 첫 발표 이후 자정에 가장 가까워져
핵과학자회 “파국 순간, 분 단위서 초 단위로”
핵무기 위기·기후변화에 사이버세상 위험 추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운명의 날 시계’를 발표하고 있는 핵과학자회. 핵과학자회 제공지구 파멸을 경고하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 분침이 `자정 100초 전'으로 앞당겨졌다. 자정은 지구 파멸의 순간을 뜻한다.

미국의 핵과학자단체 ‘핵과학자회’(BAS)는 23일(현지시각) `운명의 날 시계' 분침을 ‘23시 58분 20초’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정 2분 전'이었던 지난해보다 20초 앞당겨진 것이자, `운명의 날' 시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47년 이후 자정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것이다.

레이첼 브론슨 (Rachel Bronson) 핵과학자회 회장은 "우리는 이제 세계가 파국에 얼마나 가까와졌는지를 시간이나 분이 아닌 초 단위로 표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인류가 처한 상황은 어떤 조그만 실수나 더 이상의 지체를 용납할 수 없는 참으로 위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분침을 앞당기게 한 요인은 크게 핵무기 위험과 기후변화 두 가지다. 핵과학자회는 핵무기 위험의 경우 지난해 북한과 미국의 협상이 헝클어지고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더욱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북한의 핵실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노선이 대립하던 2018년 운명의 날 시계를 `자정 2분 전'으로 30초 앞당겨 경각심을 높인 바 있다. 이는 미국과 소련이 수소폭탄 개발 경쟁에 한창이던 1953년과 같은 시각이었다. 

기후변화에 대해선 "기후 위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전 세계 젊은이들의 대규모 항의 시위로 인해 크게 높아졌지만, 기후 변화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2019년 지구는 전세계적인 기온 상승 요인인 엘니뇨(동태평양의 수온 상승) 현상이 없었음에도 사상 두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핵무기 위험과 기후변화, 사이버 위협이 요인으로 꼽혔다.`지구 종말 시계'로도 불리는 `운명의 날 시계'는 핵전쟁 위기를 경고하기 위해 1947년 미 시카고대 핵물리학자들이 주도해 고안했다. 원자폭탄 개발프로젝트 맨해튼 계획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세계의 핵무기 개발 상황과 국제관계 긴장 수준을 반영해 시계의 분침을 수정해 왔다. 2007년에는 기후 변화를 인류 멸망의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추가했다.

브론슨 회장은 "운명의 날 시계가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엔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경쟁이 가장 큰 위협이었지만, 2007년에 우리는 이제는 기후변화 없이는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엔 인공지능, 유전자 편집, 사이버 공격 등 다른 파괴적 기술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최근의 위협 요인으로 사이버 공격과 가짜뉴스를 꼽았다. 그는 "정보 환경이 복잡해지고 사실과 허구를 구별하기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며 "이것이 다른 모든 위협 더욱 위중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브론슨 회장은 "운명의 날 시계는 대중으로 하여금 핵 안보와 기후변화에 관해 지도자들에게 압력을 가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며, 정치 지도자들이 핵 무기에 들어갈 막대한 돈을 다른 곳에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47년 종말 시계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설정 시각은 자정 7분전이었다. 이후 지금까지 24차례 시간 조정이 이뤄졌다. 종말 시계가 자정에서 가장 멀어졌던 때는 냉전이 끝난 직후인 1991년이었다. 당시 분침은 자정 17분 전으로 후퇴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437 [연해문단] - 청도조선족문인들을 응원한다... 2018-08-24 0 3752
2436 [이런저런] - 시글벅적... 2018-08-24 0 4876
2435 [그것이 알고싶다] - "12간지(띠)" 유래?... 2018-08-23 0 5329
2434 [작문써클선생님께] - 아이들에게 설화와 추상화와 상상력과... 2018-08-23 0 3399
2433 [그것이 알고싶다] - "태풍 이름"과 순서?... 2018-08-23 0 5575
2432 [그것이 알고싶다] - "태풍의 이름"?... 2018-08-23 0 5063
2431 [이런저런] - 무서운 폭염으로 "72년전"이 드러나다... 2018-08-23 0 3524
2430 [이런저런] - 유언이 사실로... 2018-08-23 0 3710
2429 [록색평화주의者] - "리산가족상봉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22 0 4656
2428 [동네방네] - 로마에 가면 로마의 률을 따르라... 2018-08-21 0 4643
2427 [록색평화주의者] - 만남도 하루 빨리... 통일도 하루 빨리... 2018-08-21 0 4070
2426 [동네방네] - "세계, 국제 평화사절" 2018-08-21 0 3530
2425 [고향문단소식] - 두만강은 "꼬마시인"들을 부른다... 2018-08-21 0 3715
2424 [그것이 알고싶다] - 글쓰는 눔들의 "주의보"... 2018-08-21 0 3684
242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스포츠통일",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21 0 3423
2422 [그것이 알고싶다] - "기청제(祈晴祭)의 유래?... 2018-08-19 0 5237
2421 [그것이 알고싶다] - "기우제(祈雨祭)"의 유래?... 2018-08-19 0 5950
2420 [동네방네] - 고정관념을 깨버려야... 2018-08-13 0 4887
2419 [고향문단소식] - "문학상, 자체의 힘으로"... 2018-08-13 0 3170
2418 [이런저런] - "개보다 못하다"???와 "개보다 낫다"!!! 2018-08-13 0 5101
2417 [그것이 알고싶다] - "가리느냐 안 가리느냐"가 문제면 문제... 2018-08-11 0 4925
241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곰사육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10 0 4382
241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래의 모성애",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10 0 4525
2414 "윤동주 이름에 먹칠 하지 말기를..." 2018-08-09 0 3784
2413 [문단소식] - 연변녀성문인협회에서 교감하다... 2018-08-08 0 3179
24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모성애",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08 0 4697
241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산연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08 0 3397
2410 [고향소식] - 장백산기름개구리야, 어서 빨리 나와 놀쟈... 2018-08-08 0 3464
2409 [그것이 알고싶다] - 백두산은 지금?... 2018-08-08 0 3470
2408 [고향소식] - "황소는 내가 탄다"... 2018-08-06 0 3621
24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들이 문제냐, 인간들이 문제냐" 2018-08-06 0 4770
2406 [동네방네] - 8세 천재소년 2018-08-06 0 3407
240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06 0 4219
24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온실가스",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05 0 5167
2403 [록색평화주의者] - "백두산 호랑이 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04 0 4653
2402 [그것이 알고싶다] - 신비한 "얼음골" 2018-08-04 0 4742
240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들한테서 배우라... 2018-08-03 0 4532
2400 [동네방네] - 북방 연변 = "축구 고향" = 남방 매주 2018-08-02 0 3359
2399 [고향의 자랑] -연변 사과배 = 연변 사과배엿 2018-08-02 0 2876
239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산공동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8-01 0 4856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