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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칸 영화제"
2020년 02월 21일 21시 22분  조회:3870  추천:0  작성자: 죽림

시사상식사전

칸 영화제

 

 

 프랑스 국립영화센터에 의해 1946년부터 칸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 경쟁영화제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칸 영화제는 매년 5월 약 2주간에 걸쳐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에서 펼쳐지고 있다.
 
 
 
 
 

 

외국어 표기

 

 

(한자)
Cannes Film Festival(영어)

 

 

제1회 개최일

 

 

1946년 9월 20일

 

 

개최시기

 

 

매년 5월

 

 

개최장소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칸영화제 로고와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남부의 해안도시 칸의 전경(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국제영화제 중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화제로, 1946년부터 시작되었다. 1932년 이탈리아에서 베네치아 영화제가 개최되자 프랑스는 1939년 9월 1일 제1회 개최를 목표로 칸 영화제를 기획하였다. 그러나 그 계획은 연기되었고, 1946년 9월 20일이 되어서야 첫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1회 영화제는 축제 형식으로 열려 각 나라마다 그랑프리(대상)를 시상하였고, 이에 무려 11편의 그랑프리작이 탄생하였다. 다만 프랑스 감독 르네클레망의 <철로의 투쟁>이라는 영화가 심사위원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보통 1회 영화제의 그랑프리로 이 작품을 거론하기도 한다. 2회 때는 6개 부문으로 장르를 나누어 그랑프리를 시상하였고, 3회 때부터 현재의 시상식 성격을 취하게 되었다. 1968년에는 5월 혁명의 영향으로 장 뤽 고다르를 비롯한 젊은 영화감독들이 이 영화제를 부르주아 영화제라고 규탄하면서, 그해에는 영화제가 개최되지 못하기도 했다. 
  
한편, 칸 영화제 본부 건물은 ‘축제궁전'이라는 의미의 ’팔레 드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이다. 1983년 조르주 퐁피두 광장에서 개관식이 거행된 바 있으며, 칸국제광고제 행사장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심사위원과 시상 부문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은 저명한 작가, 영화감독, 배우, 시나리오 작가, 비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심사위원장은 대부분 유명인사가 맡는데 투표권은 없다. 
  
시상 부문은 최고의 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심사위원대상·심사위원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등의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의 주목할 만한 시선·황금카메라상·시네파운데이션 등으로 나눠져 있다. 

 
한국 영화의 칸 진출과 수상 역사

우리나라 영화는 1984년 이두용 감독의 <물레야 물레야>가 특별부문상을 수상하면서 그 수상 기록이 시작됐고,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우리나라 영화 사상 처음으로 1999년 제5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그 해 송일곤 감독의 <소풍>이 단편 부문에 출품하여 우리나라 영화 사상 최초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2002년 제55회 칸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2004년 제57회 때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 대상을, 2007년 제60회 때는 <밀양>의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또 2009년 제62회 때는 <박쥐>의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상을, 2010년 제63회 때는 <시>의 이창동 감독이 각본상을, <하하하>의 홍상수 감독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1년 제64회 때는 <아리랑>의 김기덕 감독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2013년 제66회에서는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가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을, 2016년 제69회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류성희 미술감독이 벌칸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그리고 2019년 5월 열린 제72회 칸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

2019년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좌)과 송강호 배우(우),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2019년 5월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처음으로, 아울러 우리 영화가 칸 영화제 본상에서 수상한 것은 이창동 감독의 <시>가 2010년 각본상을 받은 지 9년 만이었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칸영화제 초청 다섯 번째 만에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봉 감독은 2006년 <괴물>이 비공식 부문인 감독 주간에 초청받은 이후, 미셸 공드리 및 레오 카락스와 함께 연출한 <도쿄!>가 2008년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으며, 2009년엔 <마더>(주목할만한 시선), 2017년엔 <옥자>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이후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 영화와 칸 영화제] 

 

시기 

 

 

감독 

 

 

내용 

 

 

1984년 

 

 

이두용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 

 

 

2000년 

 

 

임권택 

 

 

<춘향뎐>, 장편 경쟁부문 초청 

 

 

2002년 

 

 

임권택 

 

 

<취화선>, 장편 경쟁부문 초청 / 감독상 수상 

 

 

2004년 

 

 

박찬욱 

 

 

<올드보이>, 장편 경쟁부문 초청 / 심사위원대상 수상

 

 

홍상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장편 경쟁부문 초청 

 

 

2007년 

 

 

이창동 

 

 

<밀양>, 장편 경쟁부문 초청 / 여우주연상(전도연) 수상 

 

 

2009년 

 

 

박찬욱 

 

 

<박쥐>, 장편 경쟁부문 초청 / 심사위원상 수상 

 

 

봉준호

 

 

<마더>,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 

 

 

2010년 

 

 

이창동 

 

 

<시>, 장편 경쟁부문 초청 / 각본상 수상 

 

 

2011년 

 

 

김기덕 

 

 

<아리랑>, 주목할 만한 시성 초청 / 주목할 만한 시선상 수상 

 

 

2016년 

 

 

박찬욱 

 

 

<아가씨>, 장편 경쟁부문 초청 

 

 

나홍진 

 

 

<곡성>, 비경쟁 부문 초청 

 

 

2017년 

 

 

봉준호 

 

 

<옥자>, 장편 경쟁부문 초청 

 

 

홍상수 

 

 

<그 후>, 장편 경쟁부문 초청 

 

 

2018년 

 

 

이창동 

 

 

<버닝>, 장편 경쟁부문 초청 

 

 

2019년 

 

 

봉준호

 

 

<기생충>, 장편 경쟁부문 초청 / 황금종려상 수상 

 

[네이버 지식백과] 칸 영화제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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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전

칸 국제 영화제

 

Cann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cannes)에서 매년 5월에 열리는 국제 영화제. 이탈리아의 베니스 국제 영화제(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독일의 베를린 국제 영화제(BerlinInternational Film Festival)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1932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자극을 받은 프랑스가 영화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기획했다. 당초 1939년에 시작하려 했지만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행사가 무산됐다. 전쟁이 끝난 1944년 영화제 개최에 대한 여론이 일어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1946년 9월 20일 제1회 칸 국제 영화제가 열리게 됐다. 이 영화제는 전후 삭막했던 유럽에서 열린 최초의 문화 이벤트였는데 당시에는 경쟁 부문보다 필름 포럼에 가까운 행사였고 상영된 대부분의 영화들이 상을 받았으며 제3회 영화제 때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시상의 꼴을 갖추게 됐다.

최고 영화에 주어지는 상의 명칭도 처음에는 ‘황금 종려상’ (palme d’Or)이 아니었다. 종려나무를 뜻하는 ‘팜’(palme)이라는 말과 금을 의미하는 ‘오르’(or)가 합쳐진 황금 종려상이라는 명칭은 1954년 한 보석 세공사가 처음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지중해 연안의 해안 도시 칸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자라는 종려나무에서 착안한 이 아이디어를 듣고 프랑스 영화감독이자 시인인 장 콕토(Jean Cocteau)가 종려나무 잎사귀를 스케치한 현재의 트로피를 디자인했다.

1951년부터 영화제 기간을 5월로 옮겨 2주일간 행사 기간을 가지게 되었다. 메인 상영관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et des Congres)에서 경쟁 부문 20여 작품을 비롯, 많은 영화들이 상영된다. 칸은 예술로서 영화의 지위를 옹호하는 기능과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장의 기능이 공존하는 영화제이다. 이에 따라 영화를 선별하는 기준도 까다로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 위해서는 영화제 시작 전 12개월 안에 작품을 완성해야 하며 다른 어떤 행사에서도 경쟁이나 전시가 없어야 하며, 단편 영화는 15분을 넘지 않아야 한다. 시상 제도를 살펴보면, 황금 종려상과 심사위원 대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가장 뛰어난 신인 감독의 영화에 주어지는 황금 카메라상(camera d’Or) 등이 있다.

경쟁 부문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목할 만한 성취를 보여 준 영화들은 비경쟁 부문인 ‘감독 주간’(director’s fortnight),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을 통해 조명한다. 비경쟁 부문을 둔 것은 세계 영화의 다양한 흐름을 포획하려는 의도와 함께 영화제의 보수주의적인 성격을 상쇄하기 위한 방안이다. 경쟁, 비경쟁 부문 외에도 영화 예술 발전의 공로를 기리는 다양한 회고전과 헌정전을 마련해 새것과 낡은 것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단편 부문 역시 대상인 황금 종려상, 단편 부문 심사위원상, 시네파운데이션(cinefondation) 등의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1960년부터 국제영화제작자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Producers Associations,FIAPF)의 요청으로 필름 마켓이 창설돼 현재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칸 마켓은 전 세계에서 온 영화 전문가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장소로 프로듀서들이 제작 파트너와 새로운 재능을 지닌 창작자들을 만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칸의 영화 마켓은 매년 수백 개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논의되고 거래되는 세계 영화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2004년부터는 단편 영화만을 취급하는 마켓을 신설할 예정이다.

영화 예술의 지위를 옹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영화제로서 칸의 지위는 허투루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칸은 공인된 거장에 대한 예우와 새롭게 부상하는 영화의 기류가 공존하는 영화제이다. 영화의 역사를 추인한 거장들을 기리고 당대 영화의 흐름을 일별할 수 있는 대표작을 발굴하는 감식안이 현재의 칸을 가능케 한 동력이다. 전 세계 수많은 작가들이 칸을 통해 자신의 영화를 선보이고 싶어 하며 날로 허약해지는 영화의 예술적 위상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만인의 추앙을 받고 있다.

영화 업계 종사자들뿐 아니라 언론 매체의 관심도 지대해 수천 명의 취재진이 취재 경쟁을 벌이고 ‘리베라시옹’(Libération)과 ‘르 몽드’(Le Monde) 등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들도 매일 경쟁작 리뷰와 영화제 소식을 싣는다. ‘버라이어티’(Variety), ‘스크린’(Screen), ‘무빙 픽처스’(Moving Pictures) 등 유수의 영어권 영화 저널에서도 데일리를 발간해 칸의 소식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칸의 역사는 지난 50여 년간의 세계 영화사의 흐름과 겹쳐진다. 로베르토 로셀리니(RobertoRossellini), 비토리오 데시카(Vittorio De Sica), 오손 웰스(Orson Welles), 페데리코 펠리니(Federico Fellini), 루이스 부뉴엘(Luis Bunuel), 루키노 비스콘티(Luchino Visconti), 프랑수아 트뤼포(François Truffaut) 등 고전 영화의 거장들에서부터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 조엘 코엔(Joel Coen), 제인 캠피온(Jane Campion), 첸 카이거(),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Tarantino), 에밀 쿠스투리차(Emir Kusturica), 압바스 키아로스타미(Abbas Kiarostami), 난니 모레티(Nanni Moretti)까지 칸을 거쳐간 감독들의 면면이 이를 증거한다.

한국 영화로는 이두용 감독의 〈물레야 물레야〉(1984)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 전수일 감독의 〈내 안에 부는 바람〉(1997), 홍상수 감독의 〈강원도의 힘〉(1998) 등이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을 보였다.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는 제52회 영화제에 출품된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1999)이었다. 역시 제52회 영화제에서 송일곤 감독의 〈소풍〉(1999)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단편 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2년 제55회 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2002)으로 감독상을, 2004년 제57회에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가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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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로고와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남부의 해안도시 칸의 전경(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이미지 갤러리

[네이버 지식백과]칸 국제 영화제 [Cann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國際映畵祭] (영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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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

칸 영화제

 

Cannes Film Festival ]

요약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로 매년 5월경에 열린다.
칸영화제 개최전당

칸영화제 개최전당

국가 프랑스
주최시기 및 기간 매년 5월
개최장소 뤼미에르극장 등
시작년도 1946년
행사내용 영화 상영, 토론회, 트리뷰트, 회고전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Cannes)에서 매년 5월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명망이 높은 영화제 중 하나이며 베니스 국제영화제(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베를린 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이다. 영화 상영, 시상, 토론, 강연, 회고전, 트리뷰트 등의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으며, 시상에서는 황금종려상, 남녀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심사위원상 등의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 황금 카메라 상 등을 시상한다. 현재 티에리 프레모(Thierry Frémaux)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축제의 역사

 

1932년 제1회 베니스 영화제가 이탈리아 무솔리니 체제 하에서 설립되어 무솔리니 정권의 정치적 홍보 목적으로 영화제가 이용되곤 했다. 1938년 제6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마지막 날 최우수상 수상작을 선정하기 위해 심사위원들이 모여 만장일치로 미국 영화를 선정했으나, 히틀러 나치 정권의 압박으로 인해 나치(Nazi) 선전용 다큐멘터리인 레니 리펜슈탈(LeniRiefenstahl) 감독의 <올림피아(Olympia)>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에 격분했던 프랑스, 미국, 영국 등은 베니스 영화제를 떠났고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프랑스 예술부 소속 필립 에를랑제(Philippe Erlanger)는 프랑스에 돌아와 예술이 정치적 목적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는 영화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교육부 장관 장 제이(Jean Zay)와 내무부 장관 알베르 사로(Albert Sarraut)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1939년 5월 프랑스 지중해 연안의 피한지 칸느를 개최도시로 정하고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칸 영화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8월 23일 독소불가침조약이 체결되고 독일이 폴란드에 최후통첩을 하면서 영화제가 연기되었고, 전쟁이 끝난 뒤 임시정부의 승인을 받아 18개국의 영화를 모아 1946년 9월 20일 제1회 칸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1948년부터 1950년까지는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개최되지 않았으며 1951년 영화제시기를 5월로 옮겨 2주일 동안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후 더욱 많은 영화가 포함되면서 세계적인 영화 행사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당시 네오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이탈리아 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Roberto Rossellini)와 페데리코 펠리니(Federico Fellini), 스웨덴의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Ingmar Bergman), 미국의 영화감독 엘리아 카잔(Elia Kazan)과 조셉 L. 맨키위즈(Joseph L. Mankiewicz), 윌리엄 와일러(William Wyler), 이탈리아 영화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Michelangelo Antonioni), 스페인 영화감독 루이스 부뉴엘(Luis Buñuel), 일본의 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Akira Kurosawa), 폴란드 영화감독 안제이 바이다(Andrzej Wajda), 인도 영화감독 사티야지트 레이(Satyajit Ray) 등의 유명한 영화인들이 영화제에 참여했다.

1955년에는 기존의 대상을 대신하여 황금종려상이 신설되었다. 황금종려상은 1954년 한 보석 세공사가 지중해 연안의 칸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종려나무를 보고 착안하였고 이를 프랑스 영화감독이자 시인인 장 콕토(Jean Cocteau)가 종려나무 잎사귀를 본 따 축제의 로고와 트로피를 만들었다. 1959년에는 영화 제작자들과 프로듀서, 제작사들의 비즈니스 장 필름 마켓을 열었으며 2007년 91개 국가에서 총 만여 명이 참여하면서 세계적인 필름 마켓으로 성장했다.

칸영화제는 영화의 예술적인 수준과 상업적 효과의 균형을 잘 맞춤으로써 세계 영화의 만남의 장으로서 명성을 얻게 되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감독들이 많이 참여하여 세계적인 영화산업의 집결지가 됐다. 영화 상영 외에도 많은 문화예술행사를 병행하고 있다. 칸에서 작품이 상영되려면 영화제 시작 전 12개월 안에 만들어진 작품이어야 하며 다른 어떤 행사에서도 경쟁이나 전시가 없어야 하며, 단편은 15분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그 조건들이 많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황금종려상·심사위원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감독상·각본상 등의 경쟁부문이 있으며 그 외에 비경쟁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황금카메라상, 단편부문 황금종려상, 단편부문 심사위원상, 시네파운데이션 등의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수상정보

 

한국은 1984년 이두용 감독의 《물레야 물레야》로 특별부문상을 수상했고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1999년 제5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또한 송일곤 감독의 《소풍》은 제52회 칸영화제 단편부문에 출품하여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다. 2002년 제55회 칸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은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2004년 제57회 칸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07년 제60회 칸영화제에서는 배우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2009년 제62회 칸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고,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본상을,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2011년 제64회 칸영화제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3년 제66회 칸영화제에서는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가 한국 단편영화 최초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고, 2016년 제69회 칸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의 류성희 미술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기술부문 최우수상 벌칸상을 수상하였으며, 2018년 제71회 칸영화제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과 벌칸상(신점희 미술감독)을 수상하며 칸영화제 비공식 2관왕을 기록했다.

2019년 제72회 칸영화제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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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영화제 개최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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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의 해변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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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개최전당

칸영화제 개최전당세계 4대 영화제 중의 하나인 칸 영화제가 개최되는 곳이다. 정식 이름은 팔레 데 페스티발 에 데 콩그레(Palais des Festivals et des Congres)이며 크루아제트 산책로의 끝에 위치한다.

이미지 갤러리

출처: corel

[네이버 지식백과]칸 영화제 [Cannes Film Festival]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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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영화제의 대상은 모두 독특한 고유명사로 불리고 있다.
베를린영화제는 황금곰상, 칸영화제는 황금종려상, 베니스영화제는 황금사자상이다.
이 상들은 모두 그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로부터 연원한다.


베니스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 은 이 도시의 신화로부터 유래한다. 9세기께 성 마가(St. Marco)의 유해가 이 도시에 안치됨으로써 베니스의 수호성인이 된다. 성 마가의 라틴어식 표기가 산 마르코이며, 이를 기념한 것이 베니스의 명소인 산 마르코성당이다. 성경 속의 성 마가를 상징하는 동물이 바로 날개 달린 사자. 이에 따라 사자는 베니스의 상징동물이 됐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가장 역사가 오랜 베니스영화제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칸영화제의 심벌은 지중해 연안에서 많이 자라는 종려나뭇잎이다. 1939년 창설됐으나 전쟁으로 인해 46년에야 제1회 행사를 치른 칸영화제는 54년까지 대상 명칭을 `그랑프리` (Grand Prix)라고 했으나 55년부터 `황금종려상` (Palme d` Or)으로 바꿨다. 칸영화제의 로고에 있는 종려나무 잎사귀는 프랑스의 영화감독이자 시인인 장 콕토가 디자인했다.


베를린영화제에서 가장 큰 상은 황금곰상이다. 곰은 베를린을 상징하는 동물. 빨간 혀와 발톱을 가지고 있으며 황금 잎사귀 무늬가 새겨진 방패를 들고 서 있는 곰이 베를린 시의 공식적인 엠블렘이다.


아카데미상은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 에서 유래했다. 이 상의 별칭이 `오스카상` 으로 된 데에는 여러 설이 분분하지만, 아카데미의 여직원 중 하나가 사람이 새겨진 트로피를 보고 "어머, 우리 오스카 아저씨를 닮았네` 라고 말한 것을 한 기자가 듣고 신문에 쓰기 시작하면서 굳어졌다는 게 가장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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