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http://www.zoglo.net/blog/lichangxian 블로그홈 | 로그인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가정
2014년 02월 12일 07시 12분  조회:2137  추천:1  작성자: 리창현
연분이라는 매개물이
공기속에서 반응을 일으켜
스스로 하나가 생긴다
그 순간부터는
모든 매개물과 격리시키고
오직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공존속에서
잡물들이 하나둘
자리를 비우도록 기발을 올린다
하나가 모여 둘이 되고
둘이 다시 하나를 더 산생시키고
그다음 그냥 그렇게
직경은 늘어나고
반경은 다시 줄을 서고
나름대로 움직임을 만들지만
중심은 변함을 지운다
비도 내리고
눈도 날리고
바람도 드리우고
행복도 춤추고
슬픔도 들락거리고
운명의 낚시줄은
쉼을 포기한다
수시로 다가서는
모난곳들을 열심히 깎으면서
둥글게 그리고 또 둥글게
별스러운 원기둥이
원추의 중심을 깎으면서
무겁게 또 무겁게
삶의 저수지를 열어놓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8 불공평 2013-01-09 0 2511
57 남자와 담배 그리고 녀자 2013-01-08 0 2642
56 너를 사랑하기에는 자격이 없었다 2013-01-07 5 2791
55 고독의 그릇위에는 내 설자리가 없었다 2013-01-05 2 2341
54 무제 2013-01-03 0 2477
53 인생 2012-12-09 2 2667
52 신발 찾아 떠나기 2012-12-04 3 3232
51 약속 2012-11-28 1 2587
50 용서 2012-11-28 2 2156
49 오해와 리해(외1수) 2012-11-25 0 2235
48 호주머니(외2수) 2012-11-23 1 2474
47 동그라미 2012-11-23 0 2685
46 새끼 2012-11-10 1 2728
45 고백 2012-10-30 1 2917
44 같은 하늘 다른 마음 2012-10-28 1 2523
43 인생 2012-10-28 2 2960
42 용서의 진실 2012-10-21 5 2567
41 이제야 알듯하네 2012-10-21 5 2457
40 만남의 소중함 2012-10-20 5 2500
39 아들아, 시부모 모시는 여자는 택하지 마라 2012-10-09 2 3265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