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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기행](3) 령은사에 모셔진 지장보살님
2006년 11월 19일 00시 00분  조회:3823  추천:99  작성자: 리함


령은사에 모셔진 지장보살님










리 함







<송도와 나 항주서호가 산행>기행을 올려 보았지만 무언가 마음에 걸리며 내려가지 않는다.글에서 중국불교 4대보살 가운데의 한 보살인 지장보살을 스치고 지나면서 디지털사진기 반짝이는 섬광과 함께 온통 화광을 뿜는듯한 모습의 신비한 사진이 찍히였다고 했더니 연우산악회 상공님은 댓글에서 지장보살 사진을 빨리 올려달라고 한다.마음에 걸리는것이 바로 이거지,그래서 <령은사에 모셔진 지장보살님>을 쓰게 된다.


할진대 중국불교 4대보살중의 한 보살님인 지장보살이란 누구일가,지장보살이 과연 진실력사속 인물인가를 알 필요가 있을것 같다.


지장보살은 흘러간 력사속 실제인물로서 이름은 김교각이라고 부른다.옛날 신라국 김씨왕의 가까운 친척이라고도 하고 신라국의 왕자라고도 하는데 어려서부터 불교를 믿으며 출가한 것으로 알려진다.기원 653년(절강 천대산 국청사 자료에 이렇게
밝힘)인 24살 때 신라에서 홀로 당나라 구화산으로 왔고 그때의 구화산은 원시림 무인지대였다고 력사자료들은 밝힌다.깊은 산속 생활은 지극히 어려워 시초 관음토와 도토리 죽을 끓여 먹으면서 도를 닦았다고 하니 불교에 심취한 신라사람 김교각님의 근질긴 노력을 알고도 남음이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깊은 산속 석굴속에서 홀로 도를 닦는 그 모습은 산아래 백성들과 지방관리들을 감동시키였다.그런고로 천고의 원시림지대에 절이 지어지고 신도들이 사처에서 모여 들었으매 75년간의 설교속에 그 이름이 국내외에 뜨르르 했다고 한다.그러던 김교각님이 99세에 구화산에서 시적하니 신도들은 한결같이 그를 지장보살이라고 칭하고 구화산을 지장보살도장으로 불렀다.세월의 흐름속에서 안휘 구화산은 절강성의 보타산,사천성의 아미산,산서성의 오대산과 더불어 중국 4대불교성지의 하나로 떠오르고 김교각은 보타산의 관음보살,아미산의 보현보살,오대산의 문수보살과 더불어 중국불교 4대보살중의 한 보살로 떠오르게 되였다.


력사속으로 헤쳐본 신라인 지장보살님의 진실한 개괄이야기다.이런 지장보살님이 이미 답사한 소흥 향로봉 아래 불교사원 로봉선사에서 받들리고 절강성내 또 하나의 불교성지 천대산 국청사에 모셔졌으니 항주 4대절의 하나로 근 2000년의 유구한 력사가진 불교성지 서호가 령은사에서는 그 자취를 찾아볼수 없을가,이런 마음에서 나는 령은사에서 곧 하루문을 닫는다는데도 불구하고 문표를 사고 령은사로 들어갔다.


나는 깜짝 놀랐다. 루루 근 2000년의 력사 가진 천년옛절ㅡ령은사는 그 규모와 건물들이 방대하여 어디서부터 답사하였으면 좋을지 몰랐다. 먼저 웅위하기로 이름높은 천왕전과 대웅보전을 돌아보고 동서 휘랑을 한바퀴 돌았지만 지장보살의 행적은 묘연하기만 했다. 보다 규모가 뜨르르한 대웅보전뒤 락사전 등은 수건중이였기에 돌아볼수가 없었다.

(중국 불교 4대보살중의 하나인 지장보살님이 불교성지에 모셔지지 않을수가 있을가?)

마음이 무거운속에서 바쁜걸음을 재촉하는데 령은사의 또 하나의 주체건물중 하나인 “500라한당”이 나의 앞에 나타났다. 유람객들속에서 끼여 무작정 그리로 들어가니 줄줄이 모셔진 500라한들이 제각금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물론 주조체로 모셔진 모습들이다.

내가 한창 5백라한당 안을 돌며 5백라한님들을 훑어갈 때 어느 순간엔가 나의 눈은 광채로 빛났다. 바로 나의 앞에 정방형으로 축조된 불교사원이 나타나고 정방형 한면이 절강성의 보타산 관음보살로 떠올랐기 때문이리라.

(보타산의 관음보살이면 4대보살을 차례로 모실것이 아닌가!)

흥분의 절정, 나는 정방형 축조 불교사원을 재빠르게 돌아보았다. 아니나 다를가, 마지막 한면이 구화산이고 지장보살이였다. 때는 이미 불도 켜지 않은 어스무레한 당내였지만 나는 급기야 디지털사진기를 내들었다. 순간 나는 놀라마지않았다. 첫 사진인데 반짝이는 사진의 섬광과 함께 지장보살님은 찰나 온통 붉은빛을 내뿜으며 사진기속에 모셔졌다. 지장보살님과 그 주위가 붉은 빛속에 얼마나 현란하고 찬란하였던지 나는 정신이 활홀할 지경이였다. 신비하다면 신비하겠지만 아마 동으로 주조된 모양인지 지장보살 조각상에 찰나섬광이 비쳐지니 그 섬광 반사가 붉은 색으로 찬연히 빛난 모양이다.

나는 이윽도록 그 동빛찬란한 붉은 화광속에서 헤여나오지 못했다. 다시다시 찍어보았지만 각도가 다른지 첫사진의 붉은 화광속 지장보살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아마도 지장보살님이 령험하여 1000여년후에 찾아뵙는 한 겨레에게 반가움의 후광을 넉넉히 발사한 모양이였다. 나에게는 그렇게만 안겨들었으니 그때 받은 그 감동, 그 순간은 이루다 형언할수가 없다. 령은사의 녀지기들이 문을 닫는다고 재촉하기에 그 자리에, 그 감동속에 더 묻혀있지 못하니 아쉬움이라고나 할가.

(령은사에 모셔진 지장보살님, 소흥 회계산속 지장전에 이어 잠깐이나마 뵈였나니 후일 다시 찾아뵈우리다!)

나는 이렇게 속다짐하며 우리 송도님 찾아 령은사를 나섰다. 짧은 시간이지만 령은사답사는 헛되지 않았으니 지장보살님 찾아가는 길은 마냥 마음의 즐거움과 위안의 련속일것 같았다.
< src=http://www.ckywf.com/ybywforum/up/tour/2006_11_18_18_51_26_S600168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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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님 조용히 뭔가를 응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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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이슬비
날자:2006-11-19 10:21:53
하하!! 두만강님 사진 올리셧네요 추카 추카~~@@##!!!! 두만강님 앞으로도 멋진 사진과 글을 같이 올려 주세요~ 종종 들를게요~ 화이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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