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기행
강서성 성소재지 남창을 가로지르는 감강가에는 하늘을 찌를듯 솟아 오른 등왕각이 보인다. 등왕각(滕王阁)은 당나라 시절 당태종의 동생인 등왕(滕王) 리원영이 축조하였다하여 등왕각이라 한다는데 호남의 악양루, 호북의 황학루와 더불어 중국 강남의 3대 명루로 불리운다.
2009년 7월 9일 오전, 우리는 8.1남창봉기기념관 등 답사를 마치고 그 부근의 감강기슭에 자리한 등왕각에 올랐다. 등왕각은 높이 57.5미터이고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강남의 3대 명루의 하나여서 그야말로 장관이지만 필자는 그런 장관에 별로 흥취를 느끼지 못하였다.
등왕각에 오르니 주변의 남창 도시 모습과 감강의 모습이 환히 펼쳐지는 속에 남창봉기기념관 쪽과 하룡지휘부, 봉기의 치렬한 싸움터 하나였던 강서성가무극원 쪽이 한눈에 안겨진다. 그속에 멸적의 함성높이 적진을 들부셨던 강석필, 김래준, 홍범기 등 겨레 전사들의 모습이 방불히 보이는듯 싶다……
파일 [ 1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