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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이 우뚝 솟는날
이수산
《연변의 발전과 고급인재 활용》으로 <흑룡강일보>2008.9.6에 발표
우리모두가 조선족동포들 마음의 고향인 연변이 날따라 륭성 발전하는날을 기대한다면 연변의 중심인 연길이 중국의 심천이 되는날이 꼭 오겠지하는 마음에 푹 젖어있다.북경이 좋고 상해가좋고 천진이좋고 심천이 좋다지만 마음의 고향을 대체할수없듯이 연길의 발전이 없이 별로더 큰 의미가 있어보이지않는다.이는 고국한국의 발전이 없이 그 어디 아프리카사막에 코리안타운을 멋있게 지어놓은들 얼마나 오래가겠는가하는 기분이였다.
시장경제란 원래 매력적인데다가 미혹적이기도하다.이는 마침 우리마을 뒤산에서 금은 보배가 캐진다는 소문에 누구도 밤잠을 잘수없듯이 사람마다 들뜨게 만든다.우리마을에 누가 약삭발라서 한국가서 돈을 벌고 청도가서 부자가되였다는 소문에 그 또래들이 편히 잠을 이루지못하게 만드는것과 같다.물론 백명에 한명 정도는 어려서부터 공부를잘해서 국가를 위해 할일을 잘하고있는 점도 평가할만하다.
하지만 현실은 그저 재마나는 이야기가 아니였다.대부분의 동포들은 한국중소기업의 회사나 조선족들이 꾸리는 회사에 일시 취업했을뿐이였다.그것도 튼튼한 전업공부와 알찬 연수교육이 없이 배우면서 일하는 경우가많다.이에 대처해서 기업취업과 창업맞춤형 직업교육도 중요하겠지만 그 보다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면서 떠나는 고향이 돌아오는 고향으로 변해가는 추세가 더 힘있고 기꺼운일이 아닐까고 생각한다.
그러면 연변이 아무리 발전한다해보아야 북경 상해를 따르겠는가는 의문이다.단순한 지리적 시장화 비교적 우세를보면 그렇다.하지만 자신의 우세를 잊고 남의 뒤에가 줄을 서보아야 웬 마지막 순서였다.우리의 우세를 최대한으로 살리고 지속적이고 영원한 원동력으로 탈바꿈하는 길이있는바 그것이 바로 우리 민족의 우세이였다.그것이바로 한국과 일본의 최첨단 원천기술이였고 인문적으로 중국 한국과 일본을 너무나 잘 알고있는 우리 동포들이였다.
민족전체의 교육문화수준이 앞서있고 특히는 중국 한국과 일본문화에 익숙한 인재 게다가 기술전공을 배워온 전문인재가 전중국을 보아도 으뜸일것이다.3국언어문화에 능란하고 전업까지 파악한 이러한 전문고급인재를 양성해내자면 정부에서 30만불이상 투자해야된다. 이러한 인재가 우리민족엔 수두룩할 정도로 많고많다.이러한 인재자원을 보아내지못하고 헐값으로만 리용하려는 생각이 잘못된것이였다.
연길이 심천못지않게 탈바꿈할수있는 길이 바로 이러한 <고급전문인재>와 <최첨단원천기술> 그리고 <중국과 나아가 세계의시장> 3자결합일것이다.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IT개발기술을 가지고있다. 인재배출의 원천은 교육이다.중일한3국문화와 기술을 바탕으로한 교육이고 인재교육은 누가 쉽사리 앗아갈수없는 인적자원개발력이다.장원적으로 보면 홍콩의 핵심적 기술개발경쟁력은 일본 한국에 따라가기 힘들고 경영조차 중국대륙에 많이 의존해야 살아갈수있기 때문이다.심천은 광동이 좋고 홍콩이좋고 대륙이좋은 일이였지만 연변은 중국은 물론 한국 일본 조선 러시아 몽골 세계가 그 어느각도에서 보아도 보배가 나올곳이다.
이러한 우세를 충분히 살려가자면 우선 여러나라의 신임과 연합투자가 필요하지만 지금은 그 우세가 잘 보이지않고 력사적 국가적 문화적장애가 적지않다.<랭전사유>를 극복하는데는 각자가 얻는 사회와 지역발전의 <윈윈>효과이다.경제는 어디까지나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대목인바 유럽처럼 경제연합체로 나아가는것이 바람직한 선택일것이다. 지금 그 어느나라도 의구심으로 선발을 띠려하지않지만 앞으로는 한국과 중국이 력사와 문화분쟁의 입구가 아니라 출구를 나와 자연적으로 경제건설에 나설것이다.앞에서 기술한 연변의 <3자우세>를 먼저 보아냈기때문이고 길림성 전동북지구 나아가서 전중국이 눈여겨보는 심천이되자면 북경 상해 심천못지지않는 고급전문인재와 원천기술로 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묶어나아가는 길이다.
여러나라의 시장이 한데 묶이면 자금투자 기술개발 인재양성에도 상부상조식으로 협력이 이루어지게된다.원천기술은 시간성 제한이있어 어제는 원천기술이였지만 래일은 자나간 기술일것이니 서로 모방하고 따라잡는 과정에서 새로운 원천기술개발동력이 생기게된다.원천기술개발능력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원천기술력이다.
이 선진적인 원천기술로 중국과 동북아시아를 이끌수있는 고급전문인재교육이 더 잘 이루어지는 곳이 아마도 연길이겠다.심천을 따라잡는가 여부는 중국과 한국이 서로 잘 믿어가면서 지혜를모아 조화로운 협력을 어느정도 깊이 이루는가에 달렸다고도 본다.
2008,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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