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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의식과 변두리의식 (이수산)
2010년 02월 28일 10시 32분  조회:7647  추천:48  작성자: 리수산

주류의식과 변두리의식

이수산


최근 학자들가운데 <주류의식> <주류사회> <주류민족>이란 말들이 자주 나돌고있어 그들의 문장을 유심히 읽어 보았지만 어쩐지 많은 독자들은 마음에 걸림돌이 생겨서 넘어가지 않을것이다. 아마도 나라 업계내와 사회의 인정을 받은 인사(人士) 관점 이념 논문 저작 발명 성과는 주류의식과 주류사회에 진입했고 다수민족 발언권 결재권이있는 민족을 <주류민족>이라 부르고 그렇지못한사례는 <비주류> <비주체>라 말하는것 같다. 56개민족으로 구성된 사회주의 중국에서 <주류민족>이란 표현은 안쓰기로 되여있다.

어려서부터 맞아대고 억울하고 슬픈일이 생기면 부모들은 <어쩌겠니, 남의 나라에와 사는게 그렇지>하고 자식들을 달래였다 한다. 이는 이산민족의 설음과 슬픔이 아닐수없다.일제통치때도 이러한 일이 생기면 참고 참는 것외에 방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였다 한다. 하지만 신중국이 성립된후 모든 소수민족들은 헌법이나 민족 자치법에 명백히 우리 공화국공민의 평등한 존엄 권리와 의무를 지정해주었다.그러니 민족자치지역일수록 <할수있다><하면된다>식의 주인공자세와 마음가짐이 옳바른 생각이고 자세일것이다.

제국주의 봉건통치배나 착취계급은 인간을 등급으로 매기고 <1등공민> <3등공민>이라면서 차별시했다.신중국의 오늘날 모든것이 평등하다고는 볼수없지만 이러한 차별을 자발적으로  인정하고 묵과하며 주춤하는 <변두리><비주류>마음가짐과 자세는 바람직한바가 아니다.어떻게보면 가련하고 비굴하게 보인다.한 사람의 지식수준 기술수준과 능력은 같지않아 농민 로동자 일반직원 일반공무원 조수로있을수있으나 주인공의식과 인간의 기본존엄은 절때 잃어버리지말아야한다.이것은 인간의 재부와 능력문제가 아니라 나라공민의 정신 도덕 인격 정조 지혜 기본권익과 존엄문제이다.

항일전쟁시기에 가난해서 공부를 못하고 천대받던 로동자 농민 병사 지식인들이 총을들고 피를 흘리고  목숨을 잃으면서도  싸워서 독립된국가를 세웠고 광복을 맞이하였다.그들은 가난하고 비천했지만 인간의 존엄이 무엇인가를 똑똑히 알고 있었다.하지만 이와 반대로 가난하지않고 공부도 많이한 사람들이 일본제국주의에게 항복해서 비굴하게 앞잡이로 나선자들도 없지않았다.해방후에 당과 정부에서 준 공민권리와 가르쳐준 지식과 기술로 우리들은 나라의 주인으로 되였다.매 사람의 능력은 같지 않지만 주인공다운 마음과 열정 그리고 피타는 노력으로 우리는 이전에 있을수없는 기적을 쌓워왔다.우리는 머리가 나쁘고 손발 하나가  없거나 병부나 게으른 민족이 아니다.한번 안되면 두번 세번 백번노력해서 인간 기적을 실현할수있다.꼭 <주류사회>에 안들어가도 나라공민으로서의 생활 권익과 보람을 충분히 느낄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주인공 정신이고 주체의식이고 주류사회에 들어가는 바른 마음이고 자세일것이다.56개 민족은 모두다 중화인민공화국의 공민이자 중화민족의 주류민족이다.중국의 집정당과 정부는 절때 어느 한 민족의 정당과 정부가 아니다.그것은 당과 정부에 대한 오해이며 만약 그것이 사실로 된다면 나라와 민족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자치구 자치주나 자치현향촌에서도 마찬가지이다.<제가 무얼해드리면 되겠습니까?>라고 늘 남의 눈치를 보는것이 아니라 <제가 무얼 꼭 해보겠습니다>라고 명랑히 대답해야할것이다.공민의식 주인공정신 주체의식을 가진 사람들만이 변두리의식을 버리고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주체민족으로 성장할수있다.

중국의 한 영화<청량절에서 들려오는 종소리>(清凉寺的钟声)에서 일본고아를 양자로 기른 중국 한 시골의 양각어머니(羊角大娘)가 양자가 매일 마을거리에서 <일본아이새끼>라고 놀림과 목욕을 당하고 맞아댈때 당당히 맡다들어 싸우라 용기와 방법을 배워주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기본 존엄과 풍격을 읽어보았다.이 중국어머니는 공부를 많이 했고 돈많은 부자도 양반도 아니였다.그는 중국로동인민들중의 한 성원에 불과하다.중국을 침략한 일본군 간호사의 자식이였지만 고아로되니 침략을 당한 중국땅에서 가난한 중국어머니한데서 그 비굴하고 가련한 <변두리의식><비주류의식>을 버리고 인간의 사랑 기본존엄과 주체의식을 뼈속 깊이 느끼고 배웠으니 꼭 <주류민족>으로 성장했을것이다.

공부를 많이해 학자가 된 대학교수들과 우리지성인들은 많이 심사숙고해야할 사회과제이기도 하다.
                                                                                
                                                                                200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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