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望과 힘 / 여수룬
어느
누구에게나 민족이 있다.
민족이란
생소한 그대와 나를
하나로 되게 하는 경로요,
또 다른 나를 알게 하여
불가능한 꿈을 품고
이루게하는
힘이다.
이 민족이 품고 있는 슬픈 사연은
저마다 틀리겠지만
가슴아픈 메아리
깊은 상처는 곧 하나다..
故土에 서먹한 냉기가 감돌고
잠시 머무는 이곳마저
거처가 못된다는 체념에
가슴이 울고
몸도 운다.
아물기도전에 또다시
파고드는 또 다른 아픔을
이제 누가 막을 수 있을까...
민족을, 뿌리를, 사랑한다
이 한몸 바쳐 모진 역경과
고독으로 지켜온 영혼
누가 뭐래도 母國은 하나이다
누가 뭐래도 민족은 하나이다
누가 뭐래도 뿌리는 하나이다
시간의 흐름에 간절함만 더해져 가는
몸부림이 그대에게도 전해지길 바라오니
그것이 남쪽이건 북쪽이건 또한 이방땅이건
그게 무슨 상관이랴......
떠밀수 없는 하늘이 맺어준
人緣에 뿌리와 맥이 하나인것처럼
나에게도 민족이 있다
나에게도 뿌리가 있다
나에게도 지켜야할 땅이 있다
나에게도 간절한 소망이 있다
꿈과 소망이
흐려져 희미하게 보이는
이 민족이 뿌리 찾아 하나로
못다한 꿈이 이루어지길
나는 간절히 바라고
또 소망한다.
누구 뭐래도
우리는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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