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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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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2013년 05월 09일 14시 13분  조회:1035  추천:2  작성자: 맹영수
 “사랑합니다!”

맹영수

일전에 친구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이국에 있는 안해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는데. 일상적인 대화를 하던중 그는 가뭄끝에 싹이 나듯 어쩌다가 당신, 몸이 고달프면 휴식도 하고 병원도 가보란 말을 했다고 한다. 하늘에서 별이라도 떨어졌나, 잠시 그 안해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련듯 침묵을 지켰다고 한다. 친구의 감성에 의하면 그녀가 이슬방울에 얼굴을 닦고있었다고 한다…나는 친구의 말을 그냥 지나가는 바람처럼 무심하게 보낼 수가 없었다. 왠지 심장 한끝이 쨍 하고 저려났다. 사실 나도 글로는 그리고 타인에겐 별로 아끼지 않고 그런 말을 해주었지만 아무 바람도 없이 말 한마디에도 물보라를 일으키는 안해에겐 한번도 향기나는 이벤트를 해본 기억이라곤 별로 없다...그래설가 얼굴이 짙은 노을로 물들면서 사랑의 함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굴리게 되였다.

“사랑합니다!” 근근히 다섯 글자에 불과한 단어이다. 허나 듣는 순간이면 이 세상 제일 감칠맛나고 달콤한 부름이 아닐까? 그 부름소리를 들을 때면 우리의 가슴은 늘 파도가 일고 모닥불로 타오르고 때론 화산폭팔로도 이어지기도 한다. 그만큼 사랑이란 옷은 껴입을수록 따뜻해지고 즐거워지고 아름다워지고 행복해지는것이다. 하나로 부터 둘로, 둘로 부터 군체에 이르는 우리삶, 누구도 누구를 떠날수없이 서로가 포근히 안아주고 다듬어 줘야 하는 우리삶, 그만큼 이 세상은 사랑을 먹고 살아가는 세상이 아닐까? 부모와 자식, 친구와 동사자, 련인 그리고 스승과 제자…모두가 다정하고 따뜻하여 떠날수 없는 사람들이다. 물과 고기같은 우리 인연의 촉매제-사랑을 떠난 세상은 한시도 상상할수가 없는것이다

어쩌면 “사랑합니다!” 그 말이 있기에 별같은 인연도 이어지고 봄날의 해살같은 따스한 정도 흐르고 가을날의 코스모스처럼 그 맘도 향기로 설레이지 않겠는가?

그만큼 사랑이란 옷은 입을수록 아름다워지고 사랑이란 보약은 먹을수록 힘이 솟고 사랑이란 강은 빠질수록 깊어지는것이다. 사랑이란 부름에는 국가도, 민족도, 종교도, 이성도, 그리고 세대차이도 없는 것이다.

“ 사랑합니다!” 그 부름은 평생을 해도 맥이 들지 않고 돈 한푼 들지 않지만 쵸클레보다도 더 달콤하고 해당화 보다도 더 이쁜 밀어이다.

이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더우기는 당신 자신을 위하여 가장 감미로운 목청으로 “사랑합니다!”을 웨쳐봄이 어떨가? 정녕 그 시각이면 당신도 이 세상 제일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거듭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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