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카테고리 : 오늘의 명상
명상은 시작도 끝도 없다. 그 속에서는 성취도 실패도 없고,점진적인 발전도 중도 포기도 없다. 그것은 끝이 없는 움직임이고, 그래서 시공(時空)을 초월한다.
명상을 체험한다는 것은 명상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왜냐하면 체험자는 시간과 공간, 기억과 인식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참다운 명상을 위한 기초는 수동적인 자각이다.
이것은 권위와 야심, 선망과 공포로 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전체적 자유를 말한다. 이러한 자유가 없이, 자기자신을 알지 못하고는, 명상은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
그리고 어떤 선택이 있는 한 자기자신에 대한 앎(眞知)은 있을 수가 없다. 선택은 " 있는 그대로 있음"을 이해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갈등을 의미한다. 어떤 개념적 환상 속에서,어떤 낭만적인 믿음과 신앙 속으로 들어가 노니는 것은 명상이라고 말 할 수가 없다.
두뇌는 모든 신화,환상,안일(安逸)함으로부터 훌훌 벗어나서 마음의 허구성(虛構性)에 대한 실체를 똑바로 직시(直視)해야 한다. 주위의 산만함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명상의 흐름 안으로 들어온다.
꽃은 그것의 생김새, 향기, 색깔 등과 함께, 꽃나무 전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 한번 말로 또는 손으로 꽃한송이를 조각조각 찟어 보라. 그러면 꽃한송이는 없어지고, 꽃이 아닌, 꽃이 있었던 것에 대한 기억만이 남을 것이다. 명상이란 시들기도 하고 싱싱하게 피어 있기도 하는,그 아름다움에 휩싸여 있는 전체 꽃나무와 같다.
-지두 크리스나무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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