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mxclub 블로그홈 | 로그인
명상클럽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오늘의 명상

늙은 아버지의 질문
2009년 02월 23일 12시 54분  조회:2403  추천:49  작성자: 명상클럽

늙은 아버지의 질문


82
세의 노인이 52 세된 아들과 거실에 마주 앉아있었다.

그 때 우연히 까마귀 한마리가 창가의 나무에 날아와 앉았다.

노인이 아들에게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정하게 말했다.

“까마귀에요. 아버지”


아버지는 그런데 조금 후 다시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시,

“까마귀라니까요.
노인은 조금 뒤 또 물었다. 세 번째였다.


“저게 뭐냐?

아들은 짜증이 났다.

“글쎄 까마귀라구요.

아들의 음성엔 아버지가 느낄 만큼 분명하게 짜증이 섞여있었다.


그런데 조금 뒤 아버지는 다시 물었다.

 네 번째였다.

“저게 뭐냐?

아들은 그만 화가 나서 큰 소리로 외쳤다.


“까마귀, 까마귀라구요. 그 말도 이해가 안돼요.

왜 자꾸만 같은 질문을 반복해 하세요?



조금 뒤였다.

아버지는 방에 들어가 때가 묻고 찢어진 일기장을 들고 나왔다.

그 일기장을 펴서 아들에게 주며 읽어보라고 말했다.


아들은 일기장을 읽었다.

거기엔 자기가 세 살짜리 애기였을 때의 이야기였다.

-“오늘은 까마귀 한 마리가 창가에 날아와 앉았다.


어린 아들은

“저게 뭐야?

하고 물었다.

나는 까마귀라고 대답해주었다.

 

그런데 아들은 연거푸 23번을 똑 같이 물었다.

나는 귀여운 아들을 안아주며 끝까지 다정하게 대답해주었다.

나는 까마귀라고 똑같은 대답을 23 번을 하면서도 즐거웠다.

아들이 새로운 것에 관심이 있다는 거에 대해 감사했고

아들에게 사랑을 준다는 게 즐거웠다. -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2 ]

2   작성자 : 명상
날자:2009-02-28 21:07:53
그럼요~ 세상에서 두 부모님의 은혜는 영원히 다 갚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우리의 이 시대를 부모한테 불효하는 시대라고 하지요~ 부모의 은혜는 단 한가지방법으로만 갚을수가 있다고 합니다...
1   작성자 : 玄庄
날자:2009-02-24 15:13:05
글잔아도... 부모님들이 자식들한테 붓은사랑 십분의 일만큼 효도를 해도 엄청 큰 효도라고 하던데...
Total : 10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9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2009-03-01 65 2854
108 늙은 아버지의 질문 2009-02-23 49 2403
107 사람의 목숨이란 참으로 지극히 짧아.... 2009-02-09 45 2687
106 가장 행복한 사람 2009-01-17 51 2762
105 해후-- 아침의 명상 2009-01-04 61 2603
104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2008-12-04 77 2449
103 이 땅을 걷는 것이 바로 기적이다. 2008-12-04 71 2401
102 틱낫한의 걷기 명상 2008-12-04 64 2905
101 아난다존자의 깨달음 -- 경행(經行) 2008-12-03 65 2586
100 여래는 왜서 이 세상에 출현하는가? 2008-10-29 69 2509
99 1166. 수족유경(手足喩經) 손이 있어 잡고 발이 있으니 걷는다. 2008-10-25 97 2123
98 995. 아련야경(阿練若經) 아련야비구는.... 2008-10-01 75 2551
97 창밖의 감은 익었네 2008-10-01 113 3554
96 업으로 보는 상업의 성공과 실패 2008-09-27 83 2719
95 상인이 재물을 증장시키는 방법 2008-09-25 87 2638
94 769. 바라문경(婆羅門經) 대승이란.... 2008-09-13 77 2966
93 일곱가지 번뇌 2008-09-03 98 2917
92 행복경--세상에서 으뜸가는 행복을 말씀해 주십시오.... 2008-08-23 90 2385
91 1162. 노부부경(老夫婦經) 늙은 따오기 2008-08-18 94 2599
90 '나는 살아가지 못할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무엇 때문에 살아가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는가? 2008-08-11 93 2421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